18일 세계반제플랫포옴 성원이자 그리스 혁명적단합(Revolutionary Unification)대표 디미트리오스 파텔리스(Dimitrios Patelis)의 강연 <과학적으로 분석한 오늘의 국제정세>가 광주 조선대에서 진행됐다.
디미트리오스 파텔리스는 강연을 시작하며 <자본주의시스템의 정치경제적인 위기에 대해 이야기하기전에 이것이 어떤 시스템인지 과학적인 방법에 따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본주의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부터 설명했다.
그는 자본주의가 발전해나가는 분기점이 19세기말과 20세기초에 있다며 <레닌은 이단계를 독점제국주의상태>로 불렀으며 <현재의 자본주의형태는 독점자본주의의 형태>, <초국가적인 다국적 기업들이 주로 독점자본주의를 사용>, <초국적 기업의 뿌리는 레닌에 의해서 규정된 제국주의국가에 기반하고 있다>며 현정세분석의 전제가 되는 핵심내용을 해설했다.
이어 <원시적인 방식으로 세계를 본다면 하나의 정글과 같다>면서 이른바 강대국으로 불리는 독점국가들은 <당연한 권리>로서 다른 국가들을 복속시켜 초착취를 위해 이용하는데 <사람들, 특히 노동자들이 그렇게 수동적이지만은 않다. 자신들이 돈으로 사용되고 생산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한다. 이들은 서로를 조직하고 전세계에서 서로를 조직하며 맞서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제국주의가 2개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하려고 한다면서 먼저 <금융자본, 가상적인 자본을 사용해 투기의 상태로 몰고 가는 것>이고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두번째 전략으로 전쟁을 사용하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현상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자본주의, 제국주의가 영원하지 않다는걸 다 알고 있다. 잘못된 체제의 예상치 못한 결과는 전세계에서 혁명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제국주의국가들은 겉보기엔 단극의 힘을 가지고 독점적 자본을 강요할수 있는 전세계<리더>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지금의 상태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했다.
특히 <전세계에서 사회주의경제, 사회주의국가들이 자본주의를 상대로 큰 승리를 거둬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조선과 중국>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현정세는 한마디로 3차세계대전이라고 일축하면서 <과학적 전략전술을 세우고>, <제국주의국가가 확산시키는 프로파간다에 맞서 싸워나가며 승리>, <전세계공동주의당을 규합해 잘 맞서 싸울수 있도록 힘을 넣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음으로 질의응답시간이 진행됐다.
<조선의 쿠르스크전투참전의 의의와 코리아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파텔리스는 <처음으로 조선의 군인들이 유럽에서 맞서 싸웠다>며 <과거에 그리스의 군인들이 이곳(코리아)에 와서 맞서 싸웠던 것처럼>이라고 짚으면서 <인류의 미래측면이나 반제세력의 미래측면에서 봤을때 굉장히 흥미로운 상태>, 러시아와 조선은 모두 핵보유국이며 군사적 영향력을 생각했을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감히 맞서 싸우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그 누구도 분쟁확산이 군사적, 기술적으로 어떻게 될지 그 결과를 예측할수 없다. 그러나 이 전쟁에 있어서 결실을 맺을 때까지 맞서 싸워나가야 한다는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전쟁을 찬성하는건 아니지만 러시아도 공격했으니 나쁘다는 주장은 결국 양비론으로 전락하고 그 어떤 실천적 의의도 지니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평화주의>적 논리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고 반박할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우크라이나전은 복합적인 상황, 3차대전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국주의진영의 <대표>들이 냉전종식됐다고 공식약속한 문서가 있는데, 나토가 동진하면서 종래의 전통적인 무기로도 러시아 레닌그라드까지 타격할 정도로 들어왔다. 냉전의 종식이라고 말할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특별히 기억해야 하는게 대리전이고 (우크라이나가) 대리국가라는 것>이라면서 <돈바스지역학살은 미국이 주도해 대리국가가 러시아를 상대로 저지른 공격, 도발이었다고 본다. 나토의 프로파간다, 우크라이나는 침공 당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확신했다.
끝으로 <우리는 더 큰 확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길수 있다>고 단언했다.
큰 박수와 함께 강연이 마무리됐다. 복잡하게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며 참석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전체참가자들은 단상에 올라 기념촬영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