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그-암스테르담선언]
제국주의의 전쟁사령부 나토를 해체하라
제국주의세력은 세계인류의 공동의 적, 모든 전쟁의 원흉이다. 나토는 바로 그제국주의세력의 전쟁사령부, 침략과 학살의 도구다.
제국주의세력은 2차세계대전중인 1944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주의소련을 <위협적대상>으로 상정하고 미국중심의 <서유럽안보그룹>형성을 주창하며 반소련·반사회주의성격의 나토창설을 준비했다. 2차세계대전종전후 1946 영총리출신 처칠은 <철의장막>을, 1년뒤 미대통령 트루먼은 <트루먼독트린>을 주창하며 제국주의세계지배전략인 <냉전>을 공식화했다. 1949.4 창설된 나토는 1년뒤인 1950 미제침략세력의 극동지배전략에 의해 발발한 코리아전에 참전해 코리아인 500만명을 희생시키며 <냉전>책략의 현실화에 앞장섰다.
미제를 수괴로 하는 제국주의침략세력들은 소련·동구의 반혁명화를 제1전략으로 여기며 사상에서의 <다양성>, 정치에서의 <다원화>를 악랄하게 주창하는 한편, 나토의 동진을 통해 소련·동구사회주의를 위협하며 <군비경쟁>에로 몰아갔고 군사·정치·경제적 파산을 획책했다.
소련·동구가 반혁명화된 1990년대부터 나토는 더이상 스스로의 침략본색을 숨기지않았다. 미제국주의를 비롯한 제국주의의 첨병 나토는 1990 <동유럽나토가입반대>, 나토동진금지의 합의를 비웃으며 2000년대초반까지 동구유럽국가들을 대거 나토에 포섭했다. 이과정에서 <비셰그라드그룹>을 주도한 체코·폴란드·헝가리가 1991 바르샤바조약기구해체를 이끌면서 반사회주의적범죄행위를 감행한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간교한 제국주의세력은 시기에 따라 패권전략을 바꿔가며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집요하게 책동했다. 2차세계대전종전후 세계로 확산되는 사회주의붉은물결을 <소련에의한위협>으로 왜곡하며 <대서양동맹의방어적성격>·<전쟁예방>등을 악의적으로 표방했다. 1951.4 <유럽연합>군창설로 나토통합군사지휘구조를 형성했고 1952 리스본회의에서 1954까지 100여개사단조직·재래식전력증강을 <전략목표>로 삼으면서 제국주의전쟁사령부로서의 진용을 갖췄다. 같은시기 미국은 원자탄을 300개로 급증시키고 핵투발능력을 제고하면서 원자탄130여발을 소련·동구70개도시에 투하해 방어망을 궤멸시키겠다는 사상최악의 침략전쟁계획을 수립했다. 나토는 이계획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전진방위전략>을 세웠고 1955에는 독일의 동쪽장벽가까이까지 진출하면서 소련·동구사회주의권을 심각히 위협했다. 혁명적이고 평화애호적인 대중의 두려움만이 이계획을 실행에 옮기지못하게 했으며, 이계획은 분명히 억압하려 했던 바로 그혁명을 촉발시켰을것이다.
소련·동구반혁명화를 조종하고 추동한 제국주의는 1990 나토의 런던회의에서 새전략개념을 채택하며 유럽·대서양지역의 내부와 주위의 지역적위기가능성과 대량살상무기비확산을 강조했다. 이결정의 침략적본질은 1992 미국<국방계획지침>을 통해 확인됐다. 미국의 세계패권위협의 경쟁자를 절대 불용하며 대량살상무기획득을 시도만 해도 일방적인 선제공격을 해야한다는 전쟁시나리오는 2000년대 실제로 현실화됐다.
나토가 제국주의전쟁사령부로서의 흉포한 자기본색을 본격적으로 드러낸 2개의 사건은 보스니아내전과 코소보전쟁 개입이다. 친제국주의세력에 의해 완전히 조작된 1995.7 스레브레니차학살을 거짓명분으로 삼아 나토는 8월부터 3주간 대규모공습을 감행하며 보스니아민중들을 대량학살했다. 1999 나토는 코소보전쟁에 300여대전투기·전폭기로 출발해 이후 1200대로 증파시키며, 알려진 극히 일부의 사실로도 3000명이상을 악랄하게 살육하면서 그 잔학성과 야만성이 전세계앞에 여실히 폭로됐다.
제국주의전쟁도구의 야수적침략성은 2000년대 미제국주의가 <테러와의전쟁>을 주창하게 일으킨 이라크전·아프간전에서도 똑같이 되풀이됐다. 그리고 3차세계대전정세하에 우크라이나전과 서아시아(중동)전에서 참혹하게 재연되고있다.
아프리카에서 제국주의전쟁기계는 <반테러>와 <안보협력>이라는 명목아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아프리카사령부(AFRICOM)와 프랑스군사기지네트워크를 통해 나토동맹군은 사헬, 아프리카의뿔, 중앙아프리카를 지속적인 전쟁, 점령, 약탈의 지역으로 변모시켰다. 제국주의자들은 쿠데타를 기획하고 매판정권을 지지하며 지역분쟁을 군사화하여 신식민주의지배를 공고히 하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민중들은 다시한번 일어나고있다. 말리에서콩고까지, 수단에서케냐까지, 혁명적봉기, 반프랑스추방운동, 재점화된범아프리카저항운동이 제국주의전쟁기구에 정면으로 맞서고있다. 아프리카는 수동적인 피해자가 아니라 세계반제전쟁의 활약무대다.
나토는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유럽에서 아시아로 동진을 거듭하면서 마침내 <나토의태평양화>까지 이르렀으며, 명실상부 제국주의진영의 3차세계대전사령부로 전화됐다. 2022 우크라이나전과 2023 서아시아전으로 3차세계대전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2024까지 3년연속 <인도태평양파트너4개국>으로 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를 정상회의에 끌어당겼고, 2024.7 워싱턴정상회의에서는 <나토의태평양화>를 정치적으로 선포했다. 동시에 미국을 중심으로 한 나토가입국들은 2024.6~8 태평양을 배경으로 한 다국적합동군사연습들, <림팩>, <피치블랙>, <퍼시픽스카이즈>, <퍼시픽드래곤> 등 서태평양친미호전국가들과 함께 침략전쟁연습을 실시하며 <나토의태평양화>를 군사적으로 담보했다. 미국·나토는 이제 동유럽과 서아시아(중동)에 이어 동아시아·서태평양을 3차세계대전의 3번째전장으로, 최후의 결전장으로 전변시키려는 흉계를 만천하에 노골적으로 드러내 보이고있다.
나토는 제국주의의 침략전쟁의 도구로서, 인류전체를 위협하는 세계민중의 제1주적이다. 이는 2025 헤이그정상회의의 주의제가 우크라이나정세와 나토분담금증액이라는것에서도 뚜렷이 확인된다. 제국주의침략책동의 거짓명분인 이른바 <러시아우크라이나침공>설을 유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신나치를 앞세워 반러시아우크라이나전을 어떻게든 연장하려고 발악하고있다. 나토분담금증액은 곧 유럽민들에 대한 착취를 강화하고 혈세를 갈취해 다른나라를 침략하고 민중학살을 계속하겠다, 제국주의침략세력의 군사·경제적기반인 군산복합체를 키우겠다는 흉심의 발로다.
매개나라 민중의 역사와 환경은 달라도 제국주의전쟁사령부 나토를 해체시키기 위해 모두가 단결해 투쟁해야한다는 공동의 대의는 다를수 없다. 세계반제진영은 제국주의침략세력이 그전쟁기계 나토를 앞세워 감행하는 3차세계대전에 맞서 반제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 제국주의침략세력과 그주구파쇼에 의해 불가피하게 전쟁이 일어난다면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재현되지않도록 평화와 혁명의 전기로 만들기 위해 총력투쟁해야한다.
제국주의세력의 전쟁과 지배책동을 끝장내고 평화와 정의의 새시대를 개척하는것은 반제자주세력의 숭고한 시대적사명이다. 3차세계대전정세에서 인류공동의 주적인 제국주의전쟁사령부 나토를 해체시키고 제국주의침략자들을 끝장내는것은 곧 2차세계대전시기 파시즘을 격멸하는것과 본질상 완전히 일치한다. 세계인류가 반파쇼전선을 형성하며 반파쇼대전에서 승리했듯이 반제전선을 형성하며 반제대전에서 승리할것이다. 우리는 제국주의전쟁사령부 나토의 해체와 제국주의의 파멸을 앞당기기 위해 끝까지 앞장에서 투쟁할것이다.
제국주의전쟁사령부 나토 해체!
전쟁반대! 평화수호!
제국주의와 파시즘을 끝장내자!
반제해방투쟁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