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체니는 1964 럼스펠드의 보좌관으로 기용돼 정치에 입문한다. 럼스펠드는 닉슨대통령재임기 백악관경제기획원장, 포드의 권력승계후 최연소국방장관을 지냈고 체니는 그밑에서 호전책동을 같이 추진한다. 이후 럼스펠드는 키신저와의 권력싸움에서 밀려난다. 체니는 1975 백악관비서실장을 하다가 1979~88 와이오밍하원의원을 지내면서 환경·인권에 관한 법률들의 부결을 이끈다. 같은시기 재벌들은 우익싱크탱크에 돈을 뿌린다. 1대부시집권기 국방장관을 했으나 딸 메리의 동성애문제로 정계에서 물러난뒤 2대부시가 부통령을 제안, 이를 수락하며 정계에 복귀한다. 2대부시집권기 실권을 장악하고 아프간전·이라크전을 추진한다.
전쟁은 왜 터졌는가. 핼리버튼CEO였던 체니는 이라크유전장악을 위해 모략을 꾸민다. 이어 9.11테러가 터진다. 실권자인 체니는 9.11테러의 대응책을 결정하고 CIA가 수집한 미확인정보들을 진짜정보로 탈바꿈하며 아프간전을 터뜨린다. 여론이 반전으로 향하자 적국을 지정하는것이 <깔끔>하다며 이라크를 치고 서아시아에서 ISIS가 활개를 치자 이사실을 은폐시킨다. 체니는 CIA심문은 고문이 아니라며 이를 정당화했다. 그사이 핼리버튼은 쿠바 관타나모에 포로수용소를 지었고 이라크석유시설복구사업을 독점하며 110억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라크원전장악과 9.11테러, 전쟁과 ISIS준동의 전과정에서 체니는 오로지 사적이익을 위해 상황을 이용하고 정보를 차단했다.
미국에서 선출된 대통령은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배후에 조종자가 있다. 체니는 망나니 아들부시가 부통령을 제안하자 실권을 요구한다. 부통령이 된뒤 모든 인선을 결정했고 집무실을 상원·하원·펜타곤3곳에 뒀으며 이라크전때는 방음이 되는 CIA방을 차지했다. 체니는 모든곳에 있었고 모든것을 좌우했다. 무능한 부시대신 체니가 <대통령명령>을 내렸고 침략전쟁을 기획했으며 각료들앞에서 부시를 대놓고 움직였다. 그동안 <적국>의 민간인들은 학살됐고 포로들은 고문받았으며 미국민은 전쟁터에 끌려갔다. 아프간전에 참전했던 백인남성이 교통사고로 죽고 그의 심장이 체니에게 이식된다. <흑막세력>이 정치를 조종하면 민중들은 모든것을 빼앗긴다.
딕체니와 리즈체니는 트럼프를 겨냥했다. 2022.8 딕체니는 미국의 246년역사에서 트럼프보다 공화국에 더 큰 위협을 가한 사람은 없었다고 비난했다. 리즈체니는 공화당내 반트럼프세력을 이끌었다. <그림자정부>를 반대하는 반딥스세력의 수장인 트럼프를 향한 체니가문의 공격은 딕체니가 어떤 정치를 해왔는지 보여준다. 리즈체니는 당내경선에서 친트럼프후보에게 패배하며 축출됐다. 공화당은 트럼프당이 됐고 트럼프는 재선에 성공했다. 트럼프가 흑막정치를 끝낼수 있을까. 온세계가 예리하게 주목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