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는 2개전선으로 요약할수 있다. 세계적으로 3개전장이 연결된 전선과 미국내에서 딥스(딥스테이트)대반딥스의 전선이 형성돼 날로 첨예화되고있다. 3개전장은 북미의 코리아반도, 중미의 대만섬, 이란미국의 페르시아만이다. 이3곳은 서로 밀접히 연관돼 어느한쪽에서 전쟁이 터지면 다른쪽에서도 자동으로 터지게 돼있다. 북중은 전략적협동관계고 북이란도 2006역사가 보여주듯 전략적관계다. 바이든정부 들어 군사적긴장도에서 중미·이란 미국의 전선은 약해지고 북미전선이 강해지고있다.
북의 침묵은 무슨 의미인가. 2020.7.10이후 <전략적침묵>이 이어지고있다. 세계가 주목했던 2021.1 8차당대회에서 새로운 대미·대남전략적방침이 공개되지않은점도 의미심장하다. <바이든정부>가 출범한지 2달이 다돼가지만 어떤 접촉도 없고 어떤 발언도 없다. 이런 전례가 없는 특별한 모습은 북이 현미상황을 전대미문의 특수한 상황으로 보고있다는 징후로 읽힌다. 한마디로 북은 현재의 미정부의 수반이 누구고 미정부가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 물음을 갖고있고 열어놓고있는것으로 보인다.
그런만큼 복잡하고 미묘한 미상황에 결정적변수가 될수밖에 없는 북의 전격적인 충격적군사행동의 최종판단을 가장 신중히 검토할수밖에 없다. 남에서 3월중순 미남합동으로 북침핵전쟁연습을 벌이는데에도 <전략적침묵>이 이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4.7재보궐선거를 감안했을수 있지만 그것으로만은 설명이 충분치않다. 본질적이고 주된것은 역시 북남관계보다 북미관계라고 보는 북이기에 그렇다. 북은 지금 마치 적진에 침투하기 위해 마지막단계에서 엔진을 끄며 활공하는 비행기처럼 보인다.
미내반딥스세력은 <조금만더>를 외치고있다. 아측을 결속하고 중간층을 견인하며 상대측을 분열시키기 위해 투트랙에 기초한 선전사업에서 내놓는 이정표의 흐름을 보면 이런 기조가 분명히 느껴진다. 문제는 북이 1~4차대결전과 5-1~5-5차대결전때와 달리 이제는 <조금만더>조차 말하지않는다는것이다. 지난 반세기동안 이만큼 군사적긴장도가 높아졌던때는 없었다. 북·중·이란의 참을성에는 한계가 있고 미내상황은 긴박히 돌아간다. 세계사적인 2021봄을 통과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