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민중민주당(민중당)충남도당은 천안일대에서 선전선동을 강력히 전개했다.
실천단은 천안지역 민가를 누비며 민중민주당신문 民83호 <북침전쟁연습중단! 미군철거! 보안법철폐!>를 배포했다.
새말사거리 등에는 <전쟁화근 만악근원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우리민중이 주인되는 새세상 건설하자!>, <우리민족의 힘으로 조국통일 앞당기자!>, <환수복지, 민중의 것을 민중에게로!> 구호가 적힌 가로막을 내걸었다.
천안 두정동, 천안 쌍용동, 천안터미널앞에서는 정당연설회를 힘차게 진행했다.
당원은 <민족의 미래가 있으려면 미군이 나가야 한다. 미군은 친일파들의 은인이지, 우리에겐 은인이 아니다.>라며 <천안시 직산읍 성산일대에 3년전 200여구가 묻힌 무덤 수십개가 발견됐다. 3명씩 묶여 30여명이 뒷산에 끌려갔다. 가족 열명이 끌려가 한명만 살아남았다. 전국120만명이 보도연맹사건으로 빨갱이로 몰려 죽임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다. 부동산으로 불로소득을 얻는걸 부러워하고 건물주의 자식인것이 자랑이 되는 이사회에서 우리는 무엇을 꿈꾸고 살아야하는가. 모든것은 정치로부터 시작된다. 선거로 정치인을 잘 뽑는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 정치의 주인, 사회의 주인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전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연설을 들은 시민이 크게 공감하며 민중민주당의 투쟁을 응원했다. 많은 시민들이 가로막과 신문을 유심히 보고 정당연설회에 귀를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