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보도(논평) 439]
핵전쟁 불러오는 연합지휘소연습 즉각 중단하고 미군부터 철거하라!
1. 오늘부터 미남연합지휘소연습이 실시된다. 10일부터 13일까지 전개된 미남<하반기연합훈련>사전연습에 이은 본연습으로 1부<방어>, 2부<반격>로 나눠 컴퓨터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된다. 합동군사연습은 시민사회단체·범여권의원 등 전사회적인 중단여론이 있음에도 무리하게 감행되고 있다. 연습이 중단돼야 하는 이유는 남북통신연락선이 복원되며 민족화해의 가능성이 생기고 북이 여러차례 합동군사연습의 위험성을 경고해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그 어느때보다 핵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무부가 연습시작전에 이례적으로 연이틀 논평을 발표해 미남합동군사연습이 <방어적 성격이며 북에 대한 적대적 의도 없다>며 기만적으로 나온 것에서도 정세가 고도로 첨예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미남연합지휘소연습이 <연례적>, <방어적>이라는 말과는 달리 실제는 <참수작전>, <북침선제핵타격>을 목적으로 하는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연습이라는데 있다. 미국은 전략사령관 리처드의 호전망언들인 <확장억제태세>, <핵무기로 북 저지> 등을 통해 북에 대한 야수적인 핵침략본색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2. 연합지휘소연습은 현재 미제침략세력의 반제자주세력을 겨냥한 세계적 범위에서의 핵침략연습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개돼 더욱 위험하다. 미해군·해병대는 3일부터 16일까지 <LSE2021(대규모해상훈련2021)>을 17개시간대에서 동시에 감행하고 있다. 17일부터 27일까지는 호주·일본과 영국 퀸엘리자베스항모전단이 참여하는 2부연습이 진행된다. <LSE2021>은 40년만에 실시된 최대규모의 수륙양용연습으로 정확히 북·중국·러시아를 겨냥하고 있다. 21일부터 29일까지는 미군·일본자위대·호주군·인도군이 참가하는 <쿼드>의 다국적핵전쟁연습 <말라바르2021>이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전개된다. 한편 미국은 11일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을 시험발사하며 북을 비롯한 반제자주세력을 군사적으로 도발했다. 현재 인도·태평양지역에서는 화약내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그 전쟁연습의 양상은 갈수록 심각해져 실제 전쟁으로 전변되기 일보직전이다.
3. 우리민족과 세계인류에 치명적인 핵전쟁을 불러오는 미남합동지휘소연습을 즉각 취소하고 미군부터 철거해야 한다. 제국주의연합세력이 핵전쟁연습에 계속 골몰하는 한 반제자주세력과 제국주의연합세력의 대격돌은 결코 피할 수 없다. 인류절멸의 3차세계대전, 핵전쟁이 예고되는 일촉즉발의 핵전쟁위기상황에서 전개되는 미남합동지휘소연습은 실제 핵전쟁을 불러오는 가장 위험천만한 군사연습이며 우리민족의 머리 위해 핵참화를 들씌우려는 가장 침략적인 미제침략세력의 핵전쟁책동이다. 한편 정세가 첨예해지자 정의와 부정의의 대결, 반미애국세력과 친미매국세력간의 격돌 또한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미군기지철거투쟁이 전개되고 있는 한편, 친미매국세력은 미군보호법 보안법(국가보안법)을 내세워 공안사건을 조작하고 전쟁위기·민족분열을 획책하며 광분하고 있다. 핵전쟁의 화근, 미제침략군대 미군을 철거시키고 국민당(국민의힘)을 비롯한 반역세력을 청산해야만 우리민족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 우리민중은 머지않아 반미구국항전에 총궐기해 미군과 반역세력은 깨끗히 쓸어버리고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8월16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