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사다변한 국제정치정세와 코리아반도주변환경으로 인한 격동의 한해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날로 불안정해지는 국제정세와 코리아반도남단과 주변의 군사적환경으로 인해 전쟁위험이 그어느때보다 높다는것이다. 실제로 항시적인 북침전쟁위험의 코리아반도와 최근년 군사적긴장이 급고조된 중국·대만양안에 더해 지난해말 러시아·우크라이나관계까지 3개의 전장이 동시에 반제반딥스전선을 형성하고있다. 여기에 중동의 이란·이스라엘과 미국내 반딥스·딥스의 대결전이 결합해 총적으로 전대미문의 1개전선5개전장이 조성된 국면이다.
북·중·러가 제기하는 문제의 공통성은 민족내부사안이라는것이다. 코리아북남·중국양안사안은 세계가 다 아는 민족적숙원·통일문제고 러시아·우크라이나사안도 키예프루시공국을 뿌리로 둔, 넓게 봐서 하나의 민족내의 문제라고 볼수 있다. 푸틴이 품을 들여 지난해7월 <러시아인과우크라이나인의역사적통합에대해>라는 글을 발표한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더욱이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은 치명적인 안보위험으로서 절대로 좌시할수 없는 도전이다. 카자흐스탄건까지 터지며 러시아접경에서의 불안정성이 증대되고있는 현상도 결코 우연으로 보이지않는다. 카자흐스탄은 신장과 맞닿아있어 중국도 상황에 매우 민감해하지않을수 없다.
북·중·러가 하나의 전선에 뭉쳐 올해 각자의 민족문제를 해결한다면 이는 곧 미국내 반딥스·딥스대결전에 결정적영향을 미치며 딥스·제국주의세력에게 재기불능의 타격을 가하게 될것이다. 2차대전에 비유하면 마치 스탈린그라드전투와 노르망디상륙작전과 같은 전쟁국면의 전변이 이뤄진다고 할수 있다. 그렇게 되면 베를린함락, 곧 반딥스투쟁의 완전한 승리만 남게 된다. 반딥스투쟁의 완전한 승리는 반제투쟁의 결정적승리고 반제투쟁의 완전한 승리는 온세계자주화의 결정적실현이다. 따라서 새해 북·중·러의 승리는 1국적범위들을 넘어서는 국제적의의, 세계혁명에 직결되는 전략적의의를 가지게 된다. 인류는 소련·동구붕괴이후, 2차대전시기를 능가하는 새로운 고조기를 앞두고있는것이다.
남코리아의 민중에게 올해정세는 대격변기에서 대전환기로 나아가는 해, 자주문제가 전격적으로 해결되면서 민주문제가 획기적으로 해결되는 해, 역사적인 새로운 승리의 해로 빛날것이다. 자주문제가 불가피하게 비평화로 해결되지만 그로 인해 민주문제와 통일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되게 된다. 우리혁명과 조국통일의 기관차는 전략적노선의 불변침로를 따라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우리민족의 힘은 비할바 없이 강성해지고있고 세계정세의 흐름도 전례없이 유리해지고있다. 머지않아 정세격변의 태풍이 코리아반도를 통과하며 모든 낡은것들을 쓸어버리면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세상이 찬란한 모습을 드러내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