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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실보도(논평) 482] 여성·노동자·민중의 단결투쟁으로 모든 억압과 불평등을 분쇄하고 민중민주 앞당기자!

[대변인실보도(논평) 482]

여성·노동자·민중의 단결투쟁으로 모든 억압과 불평등을 분쇄하고 민중민주 앞당기자!

1. 오늘은 세계여성의 날 114주년이다. 1908년 미국 뉴욕의 섬유공장여성노동자 1만5000여명이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노동자들을 기리며 대규모시위에 나섰다. 남성노동자와 비견될 정도로 고강도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임금은 남성노동자의 절반밖에 받지 못했으며 참정권도 없었던 여성노동자들은 참정권과 임금인상을 촉구하며 정치·경제적 권리 쟁취를 위해 가열하게 투쟁했다. 세계여성의 날은 1910년 여성노동자국제대회에 참석한 18개국·100여명여성들의 만장일치로 제정됐다. 여성노동자들의 불평등과 부정의를 향한 투쟁은 코리아에서도 완강하게 전개됐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 평양고무공업조합여성노동자들은 임금 17%삭감에 대항해 단식파업을 전개했으며 강주룡여성노동자는 을밀대지붕에서 <여성해방>, <노동해방>을 외치며 고공농성을 단행했다. 1932년 7월 일본에선 일본인·조선인여성노동자들의 생존권쟁취를 위한 연대투쟁이 진행되기도 했다. 1978년 동일방직, 1979년 YH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은 군사파쇼정권분쇄와 노동권신장을 앞당긴 투쟁으로 역사는 기억하고 있다.

2. 오늘날 우리사회 여성노동자의 처지는 114년전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2020년기준 국내상장기업의 여성노동자 평균임금은 남성노동자보다 무려 35.9%가 적다. 남성이 100만원 받을때 여성은 64만1000원을 받는다는 뜻이다. 남녀임금격차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중 가장 크다. 임금격차의 이유로 세간에선 남성노동자직종이 더 위험하고 남성노동시간이 더 길며 남성이 이과출신이 많다는 점을 든다. 실상은 남성의 경우 <사고위험>노출직종종사자가 여성보다 많았으나 여성은 <건강위험>노출직종종사자가 남성보다 많아 위험도가 결코 낮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남성·여성간 노동시간은 불과 0.3시간밖에 차이나지 않으며 2019년기준 자연계열학사졸업생은 오히려 여성이 52.5%로 많으나 정규직고용비율은 남성이 67.8%나 차지하고 있다. 여성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은 비단 임금으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2020년 한 시민단체의 통계에 따르면 여성노동자 4명중 3명은 직장내 성차별을 경험했으며 성희롱, 임신·육아에 따른 불이익에 끊임없이 노출돼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 민중반역무리들에 의해 성차별과 불평등의 구조적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반역무리들은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망발하고 <여성가족부폐지>를 주장하며 여성문제를 은폐·왜곡하고 있다. 특히 <성인지예산 30조원중 일부만 떼도 북핵위협을 막아낼 수 있다>며 이를 <대공방어망>구축에 쓰겠다는 망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 <성인지예산>은 <양성평등기본법>, <국가재정법>에 따라 국가재원이 보다 평등한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예산의 분배구조와 규칙을 변화시키겠다는 목적으로 편성된 것이다. 단순히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범죄피해자지원>, <한부모지원사업> 등에도 쓰인다. 민중반역세력들은 성차별과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인 <성인지예산>을 <대공방어망>구축에 쓰겠다고 함으로써 스스로 반역세력이자 호전세력임을 드러냈다. 반역세력들의 <여성가족부폐지>, <성인지예산삭감>, <무고죄폐지>주장은 사회구조적 문제를 남성·여성의 문제로 호도하고 성별에 따른 분열을 격화시켜 그틈에 권력을 장악해보려는 비열한 술책이다. 여성에 대한 2중3중의 착취구조와 불평등은 남성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반역세력을 비롯한 반노동·반민중악폐세력에 의한 것이다. 우리여성·노동자·민중은 단결된 힘으로 차별과 불평등의 주범 반역세력을 정치·경제적으로 청산하고 민중민주의 참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2년 3월8일 서울광화문 삼봉로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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