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부·연준의 늦장대처로 인플레이션이 심화됐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5.24 바이든미<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최저인 36%로 하락했다. 최근 옐런미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의방향에대해내가잘못생각하고있었다>며 통화정책의 오류를 시인했으며 불러드세인트루이스연은총재는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이 미연준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있다고 지적했다. 미연준은 스태그플레이션의 압박속에서 5월 빅스텝(기준금리0.5%p인상)에 이어 6월 최대규모의 양적긴축에 돌입하고 1994년이후 처음으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0.75%p인상)을 시행했다. 5.29 미휘발유소매가격은 갤런당 4.619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대러제재를 두고 미·유럽은 온도차를 보이고있다. 일부유럽국가들은 러중앙은행이 보유한 달러자산을 압류해 우크라이나의 전쟁피해를 배상하자고 주장했으나 각국의 달러비축감소를 우려하는 미는 법적으로 허용되지않는 일이라며 일축하고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대통령은 이번 전쟁으로 6000억달러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EU(유럽연합)는 올해말까지 러원유수입을 90%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헝가리의 반발로 드루즈바송유관은 제재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수혜를 거부하고 원유금수를 시행하기로 한 독일·폴란드와 달리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는 예외가 적용됐다. 러는 드루즈바송유관으로 하루최대75만bbl까지 원유수출이 가능하며 EU로부터 한달에 20억달러를 벌어들이게 된다. 6.1 월스트리트저널은 원산지를 세탁한 러석유가 인도정유회사를 거쳐 미·대서양일대로 수출되고있다고 보도했다. 러에너지제재에 동참하지않는 중·인도가 러원유를 싼값에 대량구매하면서 러원유생산량은 회복세다.
공급망병목현상으로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에너지가격은 2021대비 39.2% 상승했으며 독일은 1973·74 오일쇼크이후 최악의 에너지난을 맞고있다. EU의 러원유제재로 에너지가격이 더 상승하게 되면 <오일플레이션>을 대비해야하는 ECB(유럽중앙은행)는 7·9월에 금리인상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식료품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스리랑카를 비롯한 신흥국에 타격을 줄것이라는 우려속에서 캐나다·뉴질랜드·멕시코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러국영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은 불가리아·폴란드·핀란드·네덜란드에 이어 루블결제를 거부한 덴마크·독일에 러천연가스의 공급을 6월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러는 반도체생산의 핵심소재인 희귀가스의 수출을 연말까지로 제한하면서 반도체공급난의 심화가 예고되고있다. 수출규제대상국은 러에 반도체공급을 금지한 서방국가를 필두로 지정된 48개의 비우호국이다. 러는 전세계희귀가스공급량의 30%를 차지하고있다.
6.4 푸틴러대통령은 러국영매체인터뷰에서 서방국가의 새로운 제재로 곡물시장의 수급불균형이 가중됐다며 우크라이나곡물의 수출을 보장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군기뢰제거·벨라루스제재해제등을 조건으로 러가 장악·점령한 우크라이나의 육로·항구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다른 팬데믹으로 원숭이두창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우크라이나전에 의해 제기되고있다. 5.27 러국방부는 미군사생물학적활동의 문서분석결과를 브리핑하고 세계전염병감시시스템과 연결된 우크라이나생물무기연구소에서 미국방부가 우크라이나전문가에게 천연두발생비상대응훈련을 시킨 미교관의 자료가 발견됐다고 폭로하며 2021 뮌헨안보회의는 코비드19팬데믹을 배경으로 한 원숭이두창의 변종으로 인한 발병에 대처하기 위한 시나리오였다는 미·유럽언론보도를 인용했다. WHO(세계보건기구)보고서에 따르면 서아프리카원숭이두창변종은 미가 통제하는 생물연구소가 4곳이상 배치된 나이지리아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