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폭력은 파시즘이다. 학생시절, 다수가 소수를, 강자가 약자를 재미와 편의를 위해 야만적인 폭력으로 다룬다. 약육강식의 동물세계처럼 포식자가 돼 약한 학생을 멋대로 유린한다. 드라마에서 피해자는 고데기로 온몸이 지져지는 고통을 감내해야했다. 때로 자살을 시도했지만 그도 맘처럼 되지않았다. 그러다가 다른 친구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가해자들은 결국 살인도 서슴지않는 괴물이 돼버렸다. 주인공은 비슷한 처지의 사람, 공감하는 사람, 양심적인 사람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치밀히 준비된 통렬한 복수극을 성공시킨다. 가해자측을 분열시키고 서로 싸우게 해 스스로는 피를 흘리지않고, 합법적으로 목표를 이뤄낸다. 3자의 죽음이 있기에, 다른 3자들과 힘을 합치기에 개인의 사적복수가 아니라 정의로운 사회적응징이 됐다.
혁명과 반동이 아닌 중간측, 즉 개혁은 강한 듯하지만 약하다. 세력으로 있다지만 사실은 개인이다. 기껏해야 가족이고 친구다. 학폭의 대표적인 희생자들이다. 학폭을 신랄히 다룬 이드라마에 열광하는것이 충분히 이해된다. 아비의 배경을 믿고 학폭을 자행한 아들놈, 그때문에 아비가 국가수사본부장자리에서 잘렸다. 현실을 반영한 드라마가 세상을 바꾼것이다. 아주 조금이지만, 어디냐. 학폭금지법을 만들면 가해자의 이름을 딴 <연진이법>이라 불러도 좋으리라. 드라마는 가진자들, 힘있는자들의 폭력에 희생된 서민들, 양심인들이 힘, 지혜를 모아 정의를 실현한다. 그정의는 상처뿐인, 허울뿐인 영광이 아니라 사람의 생명인 자존을 지킨 영광이다. 자존은 생명이고 영광이다. 그영광으로 드라마는 빛이 난다. 인터넷을 타고 전세계로 번지고있다.
지금 윤석열이 이재명을 상대로 벌이는짓의 본질도 폭력이다. 말은 없고 힘만 쓰려한다. 이재명도 보통 <악바리>가 아닌데, <무대뽀> 윤석열앞에서 무맥하다. 그렇게 국민의힘도 정리됐다. 나경원도 유승민도 안철수도 모두 윤석열밑에 무릎을 꿇었다. 미국이 윤석열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윤석열이 일본에 가 기시다앞에 무릎을 꿇었다. 윤석열, <기시다앞에 기시다>로 <기시다바리>됐다. 역시 미국이 기시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렇게 미·일·남 신3각군사동맹이 완성됐다. 북침동맹이고 중침·러침동맹이다. 교활한 미제는 대리전의 능수다. 남을 돌격대로 내세우고 일을 배후거점으로 삼아 북·중·러와 한판 하려고한다. <신냉전>이다. 신악마들을 만들어놓고는 내부의 반제반딥스세력을 제거하려한다. 신매카시즘, 신파시즘이 대두할것이다.
남이든 일이든 파쇼체제를 만들어야한다. 윤석열이 집권해 벌인 모든짓의 본질은 폭력이다. <용와대>가 만들어졌고 국민의힘이 장악됐으며 이재명이 구속직전이다. 대북선제핵타격연습도 친일굴욕외교도 마찬가지다. 상전 미제가 시키는대로 하는 철저한 친미주구, 친미파쇼로서의 자리매김은 끝났다. 머지않아 파쇼의 광풍과 전쟁의 광풍이 쌍으로 몰려오는 전대미문의 위기만 남았다. <팬데믹위기>에 이은 <3고공황위기>, 미제와 파쇼들의 폭력에 의해 삶의 벼랑끝에 선 <헬조선>의 민초들은 더이상 밀릴데가 없다. 뜻있는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 동지들, 조력자들과 치밀한 작전, 굳센 마음으로 싸워나가면 반드시 이길수 있다. 어떤 뜻, 힘이냐에 따라 대격변기는 대전환기를 거쳐 대고조기로 나아갈수 있다. 살아도 굶어도 죽어도 영광인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