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반미투쟁본부가 주최하는 10월세계반제동시투쟁이 14일 서울미대사관앞에서 진행됐다.
민중민주당(민중당)서울시당은 우리말과 영어로 된 구호피시 <미제국주의전쟁책동 반대! 전세계미군기지철거! 단결한 민중은 반드시 승리한다!>를 내세우고 세계반제동시투쟁을 힘차게 진행했다.
먼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를 맡은 민중민주당서울시당위원장은 <새로운 중동전쟁이 시작됐다.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압제와 폭력, 학살에 맞서 정의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민중의 해방투쟁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미제침략세력은 중동에서 이스라엘시오니즘, 유럽에서 나토, 아시아에서 일본군국주의를 내세워 반제자주세력에 대한 침략책동을 자행하고 있다. 동유럽에서의 확전과 동아시아에서의 개전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때, 미군핵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이 부산에 입항하며 코리아반도는 일측즉발의 전쟁전야에 놓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친미파쇼를 앞세워 미국·일본·남코리아의 <아시아판나토>를 조작하고 북침핵전쟁, 나아가 동아시아핵전쟁을 획책하는 미제국주의를 끝장내야 우리민족·민중의 해방을 이뤄낼수 있다>며 <우리는 세계반제플랫포옴을 중심으로 세계의 진보적 정당·단체들과 <반제자주>연대를 더욱더 굳건히 하여 반드시 미제침략세력을 끝장내고 이땅의 해방을 앞당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시당당원이 세계반제동시투쟁성명 <강에서 바다까지 팔레스타인 해방!>을 낭독했다.
끝으로 당원들은 <Free palestine!> 구호를 외친 뒤 <인터내셔널가>를 불렀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세계반제동시투쟁성명]
강에서 바다까지 팔레스타인 해방!
미제침략세력이 세계대전을 촉발하고 있다. 8일 팔레스타인무장투쟁세력 하마스의 이스라엘공격에 대해 미국은 이스라엘 전면지원을 공언하고 핵항모 제럴드포드함이 포함된 항모타격단과 F-35, F-15 등 전투기편대를 투입하며 확전을 부추기고 있다. 1980년 광주민중항쟁이 터지자 전두환군사깡패를 지원하겠다며 핵항모를 파견한 미국의 모습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미<대통령> 바이든은 10일 하마스를 <완전한 악>으로 규정, <미국은 이스라엘편>이라며 <유대인들의 민주국가 이스라엘 방어보장>을 확약했다. 미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을 연이어 파견하며 <확전방지>를 떠들었지만 <이스라엘의 군사계획과 목표 등>에 미국의 개입을 노골화함으로써 전쟁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지지·지원아래 가자지구에 지상군투입을 예정하며 전쟁을 격화시키고 있다.
침략전쟁의 중심에 미제국주의가 있다. 바이든<정부>는 인도·중동·유럽경제회랑(IMEC) 관철을 목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안보조약>, <핵에너지개발>까지 허용하며 이스라엘과 <관계정상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중동전쟁은 미국의 <중동데탕트>의 본질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갈등을 극대화하는 전쟁도발책동이며 결국 바이든의 대선전 치적쌓기에 불과하단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지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러시아측이 <미국중동정책의 실패>라며 <미국이 팔레스타인의 이익을 무시>한 결과라고 분석한 것은 결코 과하지 않다. 이스라엘시오니즘, 유럽제국주의, 일본군국주의를 앞세워 동시다발적인 침략책동을 자행하는 미제국주의의 침략적 실체를 전세계가 목도하고 있다.
동아시아전의 개시가 임박했다. 미제침략세력은 이스라엘에 핵항모를 전개하며 코리아반도에도 로널드레이건핵항모를 주축으로 한 제5항모강습단을 동원해 북침핵전쟁을 도발하고 있다. 미·일·남은 2016년이후 7년만에 해양차단훈련을, 2017년이후 6년만에 대해적훈련을 재개하며 <아시아판나토>조작에 따른 북침핵전쟁흉계를 실전화하고 있다. 남호전당국은 지난해 <한미안보협의회회의>, 올해 <한미정상회담>, 1차핵협의그룹 등에서 합의한 공약이라면서 대북핵선제타격책동을 정당화하려 했다. 북의 <비핵화>, <완전파괴>를 공공연히 떠들어왔던 미남의 북침동맹강화는 중동전쟁에 이어 <한국전>·대만전의 발발을 촉발하는 최대요인이다.
팔레스타인의 해방과 코리아의 해방은 밀접히 연결돼있다. 팔레스타인이 미국·영국제국주의에 의해 영토를 강탈당하고 미제의 중동패권장악의 희생양이 된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다. 세계곳곳에서 팔레스타인해방을 지지하고 미국·이스라엘제국주의세력의 팔레스타인민중학살을 규탄하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미제의 점령으로 예속과 분단의 고통속에 민족분열과 전쟁참혹을 겪었던 우리민족에게 팔레스타인해방전쟁은 제국주의타도만이 민족해방의 유일한 출로라는 것을 확인시킨다. <강에서 바다까지> 완전한 해방을 외치는 팔레스타인민중은 전세계 반제자주세력과 함께 머지않아 해방의 날을 맞을 것이다. 세계반제세력의 최후승리는 정의며 필연이다.
2023년 10월 14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세계반제플랫포옴 반미투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