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시아포위환전략의 일환
조덕원 | 21세기민족일보 2014.6.21
유라시아포위환전략이다. 미국의 군사외교전략중 정세초점이 되고있는 3가지가 있는데 이게 제일 포괄적이다. 유라시아포위환전략·아시아중심축이동전략·재균형전략, 모두 북·중·러를 겨냥하고있는데, 이자체가 소련붕괴이후 미국중심의 1극체제가 본격적으로 균열되고있다는 반증이다. 반면 북·중·러는 1990년대이후 신냉전이 도래했다고 할만큼 미제국주의를 비롯 제국주의를 반대하며 국제전선에서 단결하고있다.
오바마미정부는 2008미국발금융위기로 재정위기가 심화되고 군사예산이 삭감되자 일본군국주의부활·일본군재무장을 통해 동북아의 군사적재균형을 도모하고있다. 집단적자위권추진이라는 미명하에 일본군이 날개를 달고 미일남3각군사동맹이 강화되면 여기에 호주·뉴질랜드를 결합시켜 아시아·태평양판나토를 만들려한다. 이를 위해 유럽·중동의 미군역량을 아시아로 이동시키고, 동남아시아·남부아시아·중동·중부아시아에서 군사거점을 세우거나 정치적영향력을 확대하며 유라시아포위환을 형성하려하고있다.
그런 전략하에 우크라이나의 친러정권이 이스라엘 모사드등의 공작에 의해 전복됐으나 오히려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합병되고 동부지역마저 같은 조짐을 보이며 상황이 역전되고있다. 이는 동독이 서독에 흡수통합된 사건이후 미국중심의 세계패권이 깨져나가고있다는 단적인 사례라 할만하다. 튀니지·이집트·리비아로 이어진 드라이브가 시리아에서 좌절된일도 마찬가지다. 아프가니스탄·이라크·인도에서도 기존과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있는거도 같은 맥락으로 봐야한다.
달도 차면 기운다. 모든건 변한다. 미국패권도 유대자본의 힘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북이 북미·반미전면대결전으로 결정적인 한방을 준비중이다. 가령 2012.12.12에 올린, 초전자기파핵탄을 실은 위성탄두(FOBS)로 추정되는 광명성3호2호기가 미본토지상500km에 떠있지않은가. 이런 북에 비해 남의 박근혜는 중부아시아를 순방하며 <유라시아이니셔티브> 운운한다. 유라시아포위환전략의 일환이다. 상전 미국의 뜻이니까 제코가 석자인데도 만사 제치고 나선거다. 박근혜를 당선시킨 힘이 국민이 아니라 미국에 있다는걸 입증이라도 하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