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에서 근대로 전환
십자군원정·흑사병·르네상스를 계기로 유럽은 중세에서 근대로 전환됐다. 11세기 십자군원정은 중동에 위치한 기독교성지 예루살렘을 이슬람세력인 셀주크투르크족이 차지하자 이를 수복하자며 시작됐다. 십자군원정이 있기전 유럽은 교황권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1071 비잔틴제국(동로마제국)은 셀주크투르크에 의해 반이상을 점령당하며 멸망직전에 놓였다. 비잔틴제국황제 미카엘7세는 1054 동서기독교갈등이 있었음에도 멸망위기에 처하자 1073 로마교황청에 원군을 요청했다.
로마교황청은 <성지회복>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전쟁에 참여한 영주·상인·농민들은 모두 세속적인 목적을 가지고있었다. 십자군원정은 13세기까지 약8차에 결쳐 진행됐지만, 대부분의 원정에서 기독교세력이 이슬람세력에게 패배했고, 십자군이 지나는곳마다 약탈과 학살이 매우 심각했다. 심지어 4차십자군원정때는 십자군에 의해 그리스정교의 성지인 콘스탄티노플이 파괴되기까지 했다. 이같은 사실들은 십자군원정이 결코 <성전>으로 치뤄지지않았다는것을 보여준다. 십자군원정실패후 황제권이 강화되고 교황권이 약화됐으며 중세를 지배하던 기독교적세계관에는 균열이 생긴다.
14세기 흑사병의 창궐로 인해 유럽민중들의 종교적세계관은 더 크게 흔들린다. 1300년대중반 남부유럽을 시작으로 전유럽에 확산된 흑사병은 그직전 대기근으로 인해 유럽인구가 감소하고있던 상황과 맞물려 엄청나게 많은 사망자를 낳았다. 흑사병으로 인한 사망자수에는 여러 논란이 있으나 당시 유럽인구의 1/3이 사망한것으로 추정된다.
당시에는 <하나님의분노>가 흑사병창궐의 근본원인이라고 여겼는데 가장 많이 죽은 계층은 좁은 공간에 밀집해있던 수도원의 수도사를 비롯한 종교인들이었다. 이로인해 기독교에 대한 신뢰는 사실상 무너졌고 대신 <인간중심>사고가 등장했다. 노동력은 격감했고 생산물도 감소하면서 중세경제는 물물교환에서 화폐지불체제로 빠르게 전환됐다. 그러면서 르네상스가 시작됐다.
동·서교차로에 위치해 십자군원정과 흑사병의 통로였고, 지방분권적도시국가형태로 인해 중앙집권성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이탈리아에서 르네상스가 가장 먼저 시작됐다. 이탈리아의 유력가문인 메디치의 지지·후원속에 많은 예술가들이 피렌체등을 중심으로 르네상스문화를 꽃피웠다. 금융업에 종사했던 메디치가에서 교황2명과 프랑스왕비가 배출된 사실은 근대부르주아계급의 시대를 예고한다.
십자군원정·흑사병으로 중세유럽의 기독교적세계관이 붕괴되고 그공간에 <인간중심>의 르네상스가 발화하며 근대가 시작됐다. 근대부르주아계급의 주요구성중 하나인 금융세력은 부르주아혁명을 거치면서 권력을 장악했다. 그중심에 1770년대 등장해 19세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으로 등극하며 현재까지 시오니스트초국적자본의 핵심을 이루고있는 로스차일드가문이 있다.
코비드19·3차세계대전·메타버스
2020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코비드19에 2023.2.22기준 7억3900만명이 확진됐고 684만7673명이 사망했다. 코비드19는 2019.12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하지만 런던대유전자연구소연구팀은 198개코비드19돌연변이를 확인하며 바이러스의 특징으로 <모든곳에있다>고 분석했고 2020.2 러시아방송은 <미국바이러스유포설>을 제기했다.
코비드19가 미제침략세력에 의해 인위적으로 확산된 사실은 우크라이나전을 계기로 확인됐다. 2022.3 러국방부는 우크라이나생물학연구소에서 박쥐를 이용한 코비드19바이러스연구가 진행됐고 이연구에 미국이 자금을 댔다고 밝혔다. 러외교부는 <바이오바이든>제하의 글을 통해 미정가가 우크라이나군사생물학활동에 깊이 개입한 사실을 폭로했다. 중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사설<미국은우크라이나에서코로나바이러스를가지고뭘했나?세계는설명을원한다.>를 통해 <미국은우크라이나에26개생물학실험실을통제할뿐아니라전세계30개국에걸쳐336개생물실험실을갖고있다>고 지적했다.
코비드19대유행으로 국가간 무역·교류가 완전히 단절되면서 세계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대부분나라들은 <경기부양>을 이유로 초저금리를 실행하고 각종보조금지급등으로 양적·질적완화를 실시했지만 시중에 풀린 막대한 자금들은 경기부양이 아닌 투기자본으로 악용됐다.
2022.2 우크라이나전은 미제침략세력의 하이브리드전·대리전교리가 전면적으로 적용된 첫번째 전쟁이자 3차세계대전을 알리는 전쟁이다.
2014 미제침략세력의 배후조종하에 감행된 <마이단>쿠데타이후 들어선 우크라이나신나치정권을 앞세워 미국은 반러침략기구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에 우크라이나가입을 추진했고, 신나치정권은 돈바스·오데사등지에서 러시아계주민들을 대대적으로 학살했다. 러시아가 2022.2 우크라이나특수군사작전을 단행한 또다른 이유로는 우크라이나당국의 돈바스침공예고도 있다. 블라지미르푸틴러대통령이 나토동진금지·신나치청산·주민보호를 특수군사작전의 목적으로 내세운 이유다.
미제침략세력은 2022 우크라이나전과 2023 팔레스타인전·중동전, 그리고 머지않아 대만전·남코리아전을 3차세계대전의 일정으로 잡고있고 시온딥스는 코비드19·하이브리드전을 거쳐 메타버스로 <신세계질서>를 정립하려고 한다.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는 르네상스와 달리 시온딥스와 제국주의세력에 의해 목적의식적으로 촉진되고있다. 2022.5 다보스포럼은 메타버스에 대해 <앞으로사람,정부,기업과전체글로벌문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생각하고,일하고,상호작용하고,의사소통하는방식에영향을미칠것>이라고 언급하며 메타버스의 형성·발전이 시온딥스의 책략중 하나라는것을 숨기지않았다.
메타버스가 추악한 범죄의 온상으로써 인간성말살에 악용된 사례는 여러차례 확인됐다. 메타버스가 도덕윤리적으로 통제되지않을때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나아가 인류의 절멸까지 불러올수 있다는 극도의 위험성은, 세계인류가 반제자주투쟁에 나서야하는 또하나의 이유를 말해준다.
<냉전>의 시작
제국주의간전쟁으로 시작해 세계반파쇼전선의 승리로 종결된 2차세계대전이후 세계적으로 사회주의진영은 장성·강화한 반면 자본주의진영은 쇠퇴·약화됐다. 제국주의세력은 취약성을 모면하기 위해 미제국주의를 위시로 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을 형성했고, 사회주의진영의 압살과 세계지배를 위해 새로운 대결국면을 조성하면서 <총포성없는대결>인 <냉전>을 시작했다.
1945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무기를 보유한 미국은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에 2발의 원자탄을 투하하며 그위력을 과시했고 1946.3 영총리 윈스턴처칠은 해리트루먼미대통령이 있는 자리에서 <철의장막>연설을 하며 <냉전>의 시작을 알렸다. 트루먼은 1947.3 <트루먼독트린>을 통해 <냉전>을 공식화했다.
미국은 소련을 중심으로 한 사회주의진영의 서진을 가로막고 유럽을 군사·정치·경제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1947.6 마샬계획을 추진했고 1949.4 나토를 조작했으며 1967 아시아를 통제하고 사회주의확산을 막기 위해 아세안(ASEAN)을 설립했다.
마샬계획은 미국이 전후경제공황을 모면하고 잉여자본을 처리하기 위해 <원조>의 간판밑에 유럽의 주요자본주의나라들에 자본을 투입해 이나라들의 경제명맥을 틀어쥐기 위한 정책이었다. 마샬계획에 따라 들어간 막대한 자금의 일부는 우크라이나신나치세력을 포함한 파쇼세력들을 재육성하고 반사회주의공작을 하는데 이용됐다. 마샬계획이 실시되는 동안 서유럽국가들은 미제침략세력의 반소련군비경쟁에 끌려들어갔다. 이같은 배경하에 군사블록인 나토가 설립됐다.
나토는 원래 미제침략세력의 유럽패권장악음모를 실현하기 위한 반소련침략기구로 시작됐다. 2차세계대전 종전직전인 1944 영국을 중심으로 <서유럽안보체제>형성에 대한 논쟁이 본격화됐고 1945.7 영외무장관 어니스트베빈은 서유럽전체에 걸친 정치·경제·군사협력확대를 주창했다. 1947.12 베빈은 <서유럽체제>를 강조하며 <안보동맹>을 구상했으며 1948초부터 미국중심의 나토설립이 구체화됐다. 나토는 1949.8 소련핵실험과 1950.6 코리아전을 발판 삼아 그침략적성격을 더욱 강화했고 1950.9 <전진방위전략>을 통해 동쪽으로 진출하기 시작하며 소련·동구를 더욱 압박했다.
<냉전>시기 소련은 제국주의침략책동을 극복하고 사회주의진영강화를 위해 정치적으로 1947.9 코민포름, 경제적으로 1949 코메콘, 군사적으로 1955 바르샤바조약기구를 조직했다.
제국주의미국의 공세와 수정주의소련의 열세
1·2차세계대전의 <열전>과 대비해 소·미대결전시기를 <냉전>이라고 명명했지만 이시기에도 아시아·3세계국가를 전쟁터로 한 국지전은 발발했고 전쟁위기상황은 계속 발생했다.
1945 코리아분단과 1947 그리스내전은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소·미대결경계>가 설정됐다는것을 보여준다. 민족해방세력이 승리하고있던 그리스내전에 미제침략세력이 개입하며 결국 친미파시스트정부가 수립된 과정은 해방직후 남코리아의 현실과 비슷하다. 미제침략세력은 그리스내전에서의 승리를 바탕으로 <트루먼독트린>을 발표하며 <냉전>을 공식화하고 대소련포위정책을 더욱 본격화했다.
반면 미제침략세력은 코리아전에서 패배하며 코리아반도전체를 식민지화하려던 계획은 실패했고 그결과 1949~50초 작성된 극동침략계획<ABC계획>이 무산됐다. 계획에 따르면 미제침략세력은 1단계 코리아전을 시작으로 2단계 재무장한 일본군과 중국의 장개석군대를 동원해 만주까지 전쟁을 확대하고 3단계 우랄산맥까지의 전시베리아를 점령하려고 했다.
2차세계대전이후 가장 많은 침략세력을 이끌고 코리아전에 참전하면서 미제침략세력은 나토를 강화했고, 베트남민족해방을 가로막기 위해 1964년 베트남전에 개입해 베트남민중을 대대적으로 살육했으나 1973 패배했다.
한편 소련은 1956 소련공산당20차대회에서 니키타흐루시쵸프가 배신적인 스탈린격하연설을 감행했고 이후 투항적인 <평화공존전략>을 주창하며 수정주의를 본격화했다.
소련의 수정주의적변질이 심화되는 와중에 미국은 소련붕괴를 목적으로 <냉전>체제를 공고화하고 군비경쟁을 계속 촉진하는 한편, 사회주의진영을 분열·무력화하기 위한 공작을 거듭 전개했다.
소·미대결전의 대표적사례인 쿠바미사일위기는 소련이 1962 미플로리다주에서 200여km떨어진 쿠바에 미사일기지를 건설하면서 시작됐다. 쿠바는 소련주도의 코메콘에 편입돼있었고 미국의 군사적공격에 계속 시달리고있었다. 한편 1958 미국은 핵탑재가 가능한 중거리탄도미사일<주피터>를 튀르키예와 이탈리아에 배치하기로 결정한 상황이었다. 소련이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하는것은 쿠바의 국가방위목적과 소련의 군사적실리를 실현할수 있는 방도였다. 1962.10 미정찰기 U2가 쿠바상공에서 찍은 사진에서 소련산지대지미사일이 포착되자 미제침략세력은 플로리다에 병력10만명·함정90척·비행중대68개·항공모함8척을 집결시키며 쿠바침략을 예고했다. 10월 쿠바군대가 쿠바상공에 날아든 U2를 지대공미사일로 격추하며 결전의지를 보였음에도 결국 흐루시쵸프는 미국과 미사일철수에 합의했다. 그과정에서 흐루시쵸프가 미국으로부터 쿠바침략금지와 <주피터>제거를 약속받았다고 해도, 미사일철수는 쿠바사회주의정권의 의사에 반하는것이었고, 코메콘에 가입돼있는 쿠바와의 신의를 저버린 행위였다. 쿠바미사일위기의 결과가 소련의 군사·정치적패배라는것은 역사적평가를 통해 확인된다. 피델카스트로쿠바수상은 <소련과우리의관계는악화됐다.이일은오랫동안쿠바와소련의관계에영향을끼쳤다.>고 언급하며 소련의 배신적행위를 엄격히 평가했다.
미제침략세력은 사회주의진영을 분열시키기 위한 책략의 일환으로 중·미관계정상화를 단행했다. 1950년대 중국은 소련의 수정주의를 원칙적으로 배격했고 1960년대 중·소국경에서 무력충돌이 여러차례 발발하며 중·소갈등이 군사적으로까지 확대됐다. 중국은 대약진운동·문화대혁명의 실패를 극복하고 국제적으로도 외교적고립에서 탈피하기 위해 변화된 정세를 이용할 필요가 있었다. 한편 미국은 1970년대 베트남전으로 인해 미국내 반전시위가 격화되고 세계적으로 반미정서가 확산되면서 심화된 정치적위기를 모면하고 중·소간 분열을 부추겨 사회주의진영을 약화시키려고 했다. 중·미는 각각의 이해관계에 따라 1972 정상회담을 했고 1979.1.1 중·미수교를 체결했다.
제국주의세력의 승리로 종결된 <냉전>
소련은 좌·우경적오류를 범하면서 수세에 몰리다가 결국 <냉전>에서 패배했다. 군사적으로 1969~79 소·미간의 무기제한협상을 진행하며 SALT1(1단계전략무기제한협정)과 탄도탄요격미사일제한협정을 체결하면서 제국주의세력과의 <데탕트(긴장완화)>를 내세우는 우경적오류를 범했다.
제국주의세력의 군사·정치적압박은 다방면적으로 전개됐다. 1975.8 헬싱키협정의 결과 CSCE(유럽안보협력회의)가 설립됐다. 나토는 중부유럽에서의 재래식군사력의 상호균형감축협상에 소련이 참가하고 <베를린문제>해결에 소련이 협력하며 미국·캐나다의 참여를 수용하면 바르샤바조약기구와 협상을 하겠다고 제안했고, 이를 소련이 수용하며 1973 CSCE협상회의가 시작됐다. 나토는 회의에서 사람·정보·사상의 교류, <인권문제>를 주의제로 제시하며 소련·동구의 와해·붕괴를 모략했다. 1975.8.1 35개국정상이 모인 헬싱키회의에서 최종의정서가 공식체결되며 CSCE가 조직됐고 헬싱키의정서가 발표됐다.
미국은 헬싱키의정서를 통해 완전한 무기감축설정등 주요군사분야에 대한 협의를 했음에도 소련·동구를 겨냥해 미사일배치를 확대했고 군비경쟁을 오히려 심화하면서 관계를 악화시켰다. 뿐만아니라 <인권>을 앞세워 동구사회주의권의 내정을 간섭하고 소련의 군사현대화를 비난했다.
레오니트브레즈네프소련공산당서기장은 좌경적으로 아프간전쟁에 개입했다. 이에 미국은 친미이슬람무장세력을 규합, 무자헤딘을 조직해 반소련책동을 심화하고 전쟁을 장기화하며 소련을 소진시켰고 아프간전쟁을 계기삼아 침략무력을 강화했다. 1980 군비지출인상과 대소련책동을 공약한 로널드레이건이 대선에서 승리한뒤 미정부는 1980년대 전임정부에서 취소했던 B1기제작계획을 재개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피스키퍼>를 생산했으며 미순항미사일을 유럽에 설치했고 <전략방위구상>을 발표하며 침략무력을 강화했다. 더해 1983.11 미·나토군의 가상핵투하연습인 <에이블아처83>으로 소련을 심각하게 위협했고 중동·라틴아메리카등에 군사개입을 심화하며 사회주의영향하에 있던 세력·국가들을 압살했다.
정치적으로 양진영은 마드리드회의를 통해 정치적구속력을 갖춘 <신뢰안보구축조치>에 합의했다. 대서양에서 우랄산맥을 포괄하는 전유럽이 <신뢰안보구축조치>의 적용범위로 설정되면서 소련이 포괄됐고, 해당조치가 군사·정치적으로 유효해 검증가능한것이어야한다고 명시되면서 미제침략세력의 소련개입이 사실상 합법화됐다. 수정주의소련은 제국주의미국에 거듭 <양보>하며 협상을 진행했고 급기야 1990 파리회의에서는 대결시대종식·인권·민주주의·경제적자유·평화적수단을통한분쟁해결·모든국가의동등한안보를 내용으로 하는 반사회주의의제까지 받아들였다.
사회주의원칙을 저버린 소련이 결국 미제침략세력과의 대결전에서 패배하는것은 필연이었다. 1989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고 폴란드에 우익정권이 들어서면서 동유럽사회주의권의 붕괴가 본격화됐으며 <페레스트로이카(개혁)>·<글라스노스트(개방)>를 주창하던 미하일고르바쵸프는 같은해 12월 조지부시미대통령과 몰타회담에서 <냉전종식>을 선언했다.
<냉전>패배의 대가는 가혹했다. 1991.12 소련은 해체됐고 보리스옐친러대통령은 <공산주의는끝났다>·<다시는되살아나지않도록하겠다>고 주장했으며 1992.6 미국을 방문해 러미정상회담을 하고 투항했다. 옐친에 의해 러시아는 사실상 미국의 식민지로 전락했다. 미·러는 정상회담을 마친뒤 <북의상호사찰수용>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사건은 소·미대결전이 미국의 승리로 종결됐고 이어 북·미대결전이 시작됐다는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새로운 <냉전>의 예고
<탈냉전>으로 불리는 미국의 <1극체제>하에서 제국주의침략은 더욱 심화됐다. 제국주의세력의 고전적이며 상투적인 분할통치전략은 소련해체및붕괴와 보스니아전쟁·코소보전쟁등을 통해 드러났다.
2001 9.11군사자작테러를 감행한 미제침략세력은 <테러와의전쟁>을 내세우고 북·이란·이라크를 <악의축>으로 모략하며 아프가니스탄침공·이라크전을 감행했다. 소련·동구사회주의권붕괴후 선군정치를 내세운 북은 <고난의행군>·<강행군>으로 미국의 대북선제타격·고립압살책동을 돌파했다. 중국은 <색깔혁명>인 <천안문사건>을 무력으로 진압하며 사회주의정권을 확고히 고수하는 한편, <개혁>·<개방>정책으로 경제적위기·봉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2001 WTO(세계무역기구)에 가입했다.
<새로운냉전>에 대한 경고는 2000후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북은 미국의 군사력증강계획, 미사일방어·첨단전투기·핵능력강화에 대해 <세계여러나라들이경각성을가지고주시한다>고 경고하며 <새로운냉전>가능성을 예리하게 제기했다. 2008 <<새로운냉전>론이대두하게된배경>제하로 미국이 <유일초대국>으로 누리던 지위가 도전받는 <다극화추세>에 직면했다고 진단하며 <1극화는국제관계의파쑈화를노린것으로서역사의반동>이라며 미제침략세력의 하수인으로서의 파쇼세력의 등장을 경고하는 동시에 미국이 <테러와의전쟁을활용해나토를확대강화>하며 <냉전>정책을 지속한다고 예견했다. 이어 2011 <냉전의긴장도가높은동북아시아>를 통해 미국이 일·남과 3각군사동맹을 구축해 중·러에 대한 전략적우위를 확보하는데 몰두함으로써 <동북아에서새로운냉전을촉발시키고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2011 오바마미정부는 <아시아회귀전략(피벗투아시아)>을 제시하고 <재균형>을 주창하면서 인도태평양지역에 무력을 집중했고 북·중에 대한 정치·경제적압박을 심화했으며 2017 인도태평양전략을 공식화하며 반북·반중전선을 강화했다. 2000후반~2010년대 북의 정세분석은 반제자주진영이 <신냉전>을 예측하며 계속 준비하고있었다는것을 보여준다.
<신냉전>과 미국의 전쟁교리
미제침략세력이 조작하는 <신냉전>은 3차세계대전과 밀접히 결합돼있다. <열전>인 2차세계대전에 이은 <냉전>과 달리 <신냉전>은 <냉전>과 <열
전>이 동시에 진행되고있다. <신냉전>의 한축은 미국을 위시로 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이며 다른 한축은 북·중·러를 중심으로 한 반제자주세력이다. 사회주의진영과 자본주의진영간 대결이었던 <냉전>은 이념을 중시했지만 반제자주역량과 제국주의연합세력간의 대결인 <신냉전>은 현실적문제가 더 중시되고있다.
오늘날 <냉전>과 <열전>이 동시에 감행될수 있는 이유중 하나는 미제침략세력이 하이브리드전·대리전을 군사교리로 삼고있다는데 있다. 하이브리드전은 정규전·비정규전, 재래전·사이버전, 여론전·심리전등 다양한 형태의 작전들을 복합적으로 전개하는 새전쟁형태다. 정치공작·정보조작·교란·경제침투등 비군사수단·비밀군사수단을 조합하고 군·정보기관이 중요하게 참여하며 침략전쟁의 경계가 모호해 <회색전쟁>으로도 불린다. 나토는 2014.9 나토정상회담에서 2014 러시아의 크림반도합병을 <하이브리드위협>으로 규정한뒤 각종군사연습·하이브리드위협대응센터개설·하이브리드전관련보고서·반러기구설립등을 했는데 이는 역설적으로 미·나토가 러시아를 겨냥해 하이브리드전을 전개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미제침략세력은 직접 전쟁을 수행했던 1·2차세계대전과 달리 3차세계대전에는 친미파시스트세력을 대리인·전쟁꼭두각시로 내세우고있다. 우크라이나전의 젤렌스키신나치세력, 팔레스타인전의 네타냐후시오니즘세력, 남코리아전의 윤석열친미파쇼세력이 대표적이다.
전쟁은 도발하되 대놓고 참전하지않으며 전쟁원인을 상대에게 돌리는 미제침략세력의 교활한 책략에는 전쟁을 직접 수행하지못하는 취약성이 반영돼있다. 구체적으로 2021말 미대선조작으로 시온딥스의 추악한 본색이 폭로됐고 미국내 강화된 반딥스세력의 존재가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미제침략세력의 정치적위기는 더욱 심화됐다.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더해 북·중·러의 군사정치적위력과 전략전술적협동이 강화되면서 시온딥스·미제침략세력은 전대미문의 군사·정치·경제적위기에 처해있다.
한편 즈비그뉴브레진스키의 <거대한체스판>전략으로 대변되는 시온딥스의 세계지배전략은 중·러를 각각 분할해 통치하고 이스라엘을 통해 중동을 지배하며 북을 <완전파괴>하는것이다. 미제침략세력이 조작하는 <신냉전>체제와 3차세계대전은 당면한 중첩된 위기를 모면하고 시온딥스의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책동이다.
3차세계대전이 전개되고있는 현재 미제침략세력은 전략적패착을 거듭하고있다. 북이 강력하게 존재하는 조건에서 역사적으로 갈등·반목이 있어왔던 중·러가 단결할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여기에 20억이슬람세력을 반제자주세력에 몰아넣었다. 더해 반러프로파간다와 모순되는 친이스라엘책동으로 인해 미제침략세력은 세계적인 반제반파쇼공동투쟁에 직면하고있다.
북의 주체사회주의가 건재하고 반제이슬람세력의 무장력이 강력하며 북·중·러의 전략전술적협동이 날로 강화되는 조건은 3차세계대전의 결말과 시온딥스의 최후를 예상케 한다.
우크라이나전, 3차세계대전의 시작
2022.2 러시아가 우크라이나특수군사작전을 개시했지만 우크라이나전의 시작시기는 2014 <마이단>쿠테타다. <마이단>쿠데타가 미제침략세력을 배후로 한 반데라주의자들이 신나치민병대를 앞세워 일으킨 군사쿠데타이기에 그렇다. 이후 돈바스지역에서만 공식적으로 1만4000명이 학살당하고 학교·병원등 공공시설이 파괴됐으며 러시아어가 금지되고 러시아계주민은 살해위협에 시달리면서 우크라이나파쇼정국이 매우 심화됐다. 2014.9 민스크협정을 체결하며 침략과 학살을 종식하려했으나 신나치세력의 준동에 의해 유혈사태가 계속되면서 평화적해결이 불가능하다는것이 확인됐다.
푸틴이 내세운 주민보호·반나치화·비무장화의 특수군사작전목적과 2022.3 우크라이나신나치당국이 돈바스침공을 예정하고있었다는 공개된 사실은 우크라이나전이 반제반파쇼전·해방전·예방전의 성격을 가지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미·나토는 하이브리드전·대리전교리에 따라 푸틴을 <파시스트>로 매도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것으로 모략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제국주의침략무기들을 대대적으로 투입하고 대러경제제재를 계속 실시하며 러시아에 대한 파괴·고립·압살을 시도했다.
우크라이나전의 주요변곡점은 2022봄 마리우폴전투와 2023봄 바흐무트(아르툐몹스크)전투다. 악명높은 우크라이나신나치부대인 아조프연대는 마리우폴인근바다이름과 동일한 명칭에서 알수있듯이 근거지가 마리우폴이다. 마리우폴은 돈바스지역과 크림반도사이에 위치해있어, 공간적으로 이곳을 차지하면 남부일대를 모두 장악한것과 같고 흑해연안을 점령할경우 우크라이나바다를 봉쇄할수 있는 전략적요충지이자 정치적으로 신나치군대를 소탕하고 돈바스를 해방하기 위한 거점지역이었다.
2022.5초 러시아군은 2차세계대전이후 군사요새화된 철강공업단지 아조프스탈에 집결해있던 신나치부대를 완전히 척결했다. 아조프스탈을 포위하던 도네츠크인민공화국병력1만2000명은 돈바스로 북상하고 체첸용병들은 아조프스탈관리동앞에서 승리를 선언했으며 러시아군중앙군구사령관은 2단계특수군사작전을 시작했다.
2022.8 시작된 바흐무트전투는 2023.5 러군이 바흐무트를 함락하며 종결됐다. 우크라이나동부에 위치한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도움을 받으며 수년간 요새로 만든 군사적요충지다. 바흐무트전투의 목적과 결말은 5.25 바그너그룹수장이 <이번전투의목표는아르툐몹스크점령이아니라이곳에서최대한우크라이나군인을제거하는<고기분쇄>였다>·<바그너부대는제거해야할자들을모두제거하고주어진임무를완수했다>는 말을 통해 확인된다.
우크라이나대통령 블로디미르젤렌스키는 전쟁초 <구국의영웅>으로 행세하며 미국·유럽등지를 행각하고 <전쟁지원금>을 대놓고 요구했던것과 달리 현재는 처지가 매우 궁색해졌다. 2023하반기 미의회에서 우크라이나지원예산안승인이 미공화당에 의해 가로막혔으며 유럽의회에서는 헝가리의 반대로 우크라이나에 재원투입이 안됐다. 우크라이나내에서는 발레리잘루즈니군총사령관이 젤렌스키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갈등이 증폭되고있고 젤렌스키실각가능성까지 유력하게 등장하고있다.
우크라이나전1주년에 기해 푸틴은 러시아는 분쟁의 평화적해결을 원했지만 미국등 서구의 비협조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수군사작전>에 나설수밖에 없었다며 <서방국가들의평화에대한약속은사기로판명됐다.잔인한거짓말이었고그이면에는매우다른시나리오가준비돼있었다.>고 강조했다. 전쟁직전 2021.12 미·나토에 우크라이나안전보장관련 러의 입장을 전달했으나 이를 거절했다며 나토확장금지등의 제안을 미가 받아들이지않은사실을 상기시켰다.
2023.12 푸틴은 러공영방송에 출연해 <소련붕괴후서방은러시아를박살내여러부분으로나누길원했다>·<러시아를정복하고우리자원을이용하기를바랐다>며 미국·제국주의세력의 반러분열책동을 폭로했다.
12월 스웨덴·핀란드·덴마크등 노르딕3국과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등 발트3국이 미와 <안보협정>을 체결했다. 이협정으로 인해 미군은 러시아인근에 미군의 신속한 배치가 가능해졌다. 미제침략세력에 의해 장기화되고있는 우크라이나전은 동유럽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팔레스타인전·중동전, 3차세계대전의 심화
2023.10.7 하마스가 <알아크사홍수>작전을 개시하며 팔레스타인전이 시작됐다. 5000발의 로케트를 이스라엘영내에 발사하고 하마스군은 이스라엘축제에 투입해 240여명의 인질을 생포했다. 하마스는 <우리는점령세력의범죄를끝내기로했다.책임지지않는그들의광란은이제끝났다.>고 선포했다.
전쟁원인은 시오니즘이스라엘과 미제침략세력에게 있다. 베냐민네타냐후이스라엘총리는 2022말 유대인정착촌확대등을 내세워 총리에 당선됐고 2023.1부터 정착촌확대를 이유로 가자지구를 계속 공격하고 팔레스타인민중을 학살했다. 유엔에 따르면 올초부터 전쟁전인 9월중순까지 이스라엘군·정착민에 의해 학살된 팔레스타인인의 숫자는 227명이고 그중 189명은 서안지구에서 사망했다. 7.3에는 이스라엘군병력1000여명이 20년만에 최대규모작전을 개시하며 팔레스타인인90여명을 살상하기도 했다. 한편 1월 이스라엘국가안보장관은 알아크사사원을 비롯한 이슬람사원이 있는 성전산에 난입해 팔레스타인민심을 자극했으며 이스라엘측은 사원내에서 무력충돌을 조장하고 팔레스타인민중을 무력으로 진압하며 이슬람사원파괴공작을 계속해왔다. 한편 바이든미<정부>는 IMEC(인도중동유럽경제회랑)을 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슬람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에게 <핵프로그램지원>까지 약속하며 이스라엘과의 관계정상화를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하마스를 심각하게 도발했다.
팔레스타인전은 개전과 동시에 중동전으로 확전됐다. 전쟁개시 하루만에 레바논 헤즈볼라가 참전해 이스라엘의 군력을 분산시켰고 시리아·이란·아랍연맹·사우디·튀르키예등 다수의 중동국가와 이슬람국가들이 하마스의 편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했다. 이라크·시리아내 미군기지는 반미무장투쟁세력의 공격대상으로 전락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만이 아니라 서안지구와 레바논등 인근국가까지 계속 공격하며 전쟁을 확대하고있다.
특히 <가자지구민중들이식량과의약품을공급받지못하면홍해를거쳐이스라엘항구로가는모든선박은국적을불문하고우리무장군의표적이될것>이라고 경고한 예멘 안사르알라무장군(후티군)은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을 향해 2023.12기준 15차례나 공격을 가하면서 시오니즘이스라엘과 미제침략세력을 크게 타격하고있다. 12.2 이란혁명수비군은 모하제르10무인정찰공격기로 페르시아만에 있던 미군2항모타격단을 공격하기도 했다.
20억이슬람세력이 시오니즘이스라엘에 맞서 싸우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있다. 단적으로 20일 말레이시아 안와르이브라힘총리는 이스라엘최대해운사 <짐>을 지목하며 자국항구정박금지방안을 밝히면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은 자국항구에서 선적하지못한다고 선언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민중대학살로 전세계적인 반미반이스라엘투쟁을 촉진하고있다. 팔레스타인전쟁이 발발한지 76일만에 가자지구에서만 2만명의 팔레스타인민중이 학살됐으며 그중 74%가 여성·어린이라는 사실에 세계인류가 격분하고있다. 영국에서 수십만명이 참가한 반전평화시위가 전개됐고 미국내에서 바이든미<정부>의 친이스라엘정책을 반대하는 입장과 행동이 연일 터져나오고있으며 미정부내 관료들은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히고있다.
12.15 이스라엘군이 자국인질3명을 총살하며 이스라엘내 반전시위가 더욱 격화됐다. 개전초 하마스군과 이스라엘민이 섞여있을때 이스라엘군이 헬기에서 무차별사격을 하고 대전차포로 공격하며 자국민을 학살했고 그시신을 불태운 사실을 알고있는 이스라엘민중들의 저항도 갈수록 거세지고있다.
12월중순 로이드오스틴미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을 방문해 <정확하게특정목표를겨냥하는데집중하라>, 조바이든미<대통령>은 <하마스를쫓는것을멈추지않되더조심하면서민간인의생명을구할방법을집중>하라고 강변했다. 가자지구민심이 하마스에 집중돼있다는 사실은 미정부의 주문이 곧 가자지구에 대한 폭력과 학살을 지시하는것과 같다는것을 보여준다. 미정부는 그동안 가자지구병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3차세계대전일정에 따라 미제침략세력은 팔레스타인전·중동전을 조장했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민중학살의 배후에 미제침략세력이 있다는것은 이미 밝혀졌다.
3차세계대전의 절정이 될 대만전·남코리아전
미제침략세력이 2024 대만전·남코리아전을 일으키기 위한 전쟁책동을 심화하고있다. 2023.11 미해군·일해상자위대는 필리핀해를 무대로 대규모 해상전투연습을 실시했다. 연습에는 미해군 1항모타격단·5항모타격단과 1만8000t급헬기항공모함을 주축으로 편성된 일해상자위대헬기항모전투단이 참가했다.
2023.11 미항공모함 칼빈슨호는 항모타격단해상전투연습에 참가한 F35C스텔스전투기12대를 싣고 필리핀해를 출발해 21일 부산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뒤 동중국해로 출동했다. 칼빈슨호는 동중국해북부해역에서 남코리아군과 해상연습을 실시한뒤 미·일·남해상연습도 전개했다. 이는 북만이 아니라 중국의 동부지역을 공격하려는 무력침공예행연습으로 분석된다.
12.4에는 미·일·호주군의 <야마사쿠라>전쟁지휘소연습이 전개됐다. 1983이후 2022까지 미·일군사연습으로 감행되다가 2023부터 호주군이 참가한것이다.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전개되는 여러 전쟁지휘소연습중 가장 큰 규모의 <야마사쿠라>연습은 미군의 작전지휘에 따라 지상·해상·공중에서 가상전투를 진행했고 <적국>상륙전훈련을 실시했다.
2022.8 미하원의장 낸시펠로시가 대만을 방문했고 2023.3 차이잉원대만총통이 미국을 방문한것은 바이든미<정부>가 말하는 <하나의중국>지지가 거짓이며 중국의 <핵심이익중핵심이익>인 1국양제에 도전하고있다는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미국은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칩4(미·일·남·대만반도체동맹)·IMEC(인도중동유럽경제회랑)등을 조작하며 중국을 경제적으로 압박하고있다. 미국은 군사적으로 반중침략연습을 심화하고 정치적으로 <대만분리독립>을 도발하며 경제적으로 반중봉쇄망을 강화하며 대만전을 부추기고있다.
대만전과 함께 남코리아전을 일으키려는것이 미제침략세력의 의도다. 미제침략세력은 문재인정권시기5년간 미전략자산합동군사연습을 7개축소·폐지한 반면 윤석열집권1년동안 코리아반도에 북침전략자산을 23차례, 2023 5월기준 핵전략자산을 11차례 전개했다. 12.17 김정일국방위원장서거일을 겨냥해 미국은 버지니아급핵잠수함 미주리함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며 북을 극도로 자극했고 19일 신원식남국방장관이 <참수작전>을 언급한것과 때를 같이해 <적수뇌부제거>를 의도로 한 미남합동특수전연습사진이 공개됐다. 12.20 실시된 미·일·남합동항공연습에는 미전략폭격기B1B가 동원됐다.
정치적으로 미제침략세력은 2023 4월 워싱턴선언, 8월 캠프데이비드선언을 통해 <아시아판나토>와 미·일·남북침동맹을 완성했고 12월 미남핵협의그룹2차회의에서 2024.8 을지프리덤실드연습의 핵작전시나리오훈련실시를 확정하며 남코리아전위기를 심화했다.
미제침략세력과 친미호전꼭두각시의 동아시아전책동에 대항해 중정부는 대만헝산지휘소파괴를 위한 전술핵사용, 북은 윤석열정부와 군지휘부가 있는 용산·남태령·계룡산등의 지하벙커를 정밀타격하기 위한 전술핵사용을 사실상 예정하며 초단기전을 준비하고있다. 북은 동해상으로 12.17 단거리탄도미사일1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을 발사하며 윤석열·군부호전세력과 미제침략세력을 군사적으로 타격하기 위한 준비태세가 완료됐다는것을 거듭 보여줬다.
2022 우크라이나전에 이어 2023 팔레스타인전·중동전이 터지며 본격화된 3차세계대전은 2024 대만전·남코리아전을 거치며 절정에 이를것으로 예측된다.
신자유주의체제와 <워싱턴컨센서스>
1989 동구사회주의권붕괴와 때를 같이해 <워싱턴컨센서스>가 등장했다. 미정치경제학자 존윌리엄슨은 중남미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개혁>처방으로 재정건전성·누진세율완화등조세개혁·공기업사영화·규제완화·무역자유화등 10가지를 제시하고 <워싱턴컨센서스>라고 명명했다. 공공분야축소와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이같은 제언은 1990 미국제경제연구소와 1990년대초 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미정가에서의 논의를 거쳐 <워싱턴컨센서스>로 정리됐다.
소련·동구가 급격히 약화되고 유럽공산당이 약화되며 <제3의길>이 등장하던 시기에 맞춰 소련·동구를 겨냥해 군비경쟁을 심화하던 레이건미정부가 신자유주의경제이념인 <레이거노믹스>를 내세웠고 비슷한때 영국 마가렛대처수상은 <대처리즘>을 주창하면서 신자유주의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경제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한창이던 1979~81 폴볼커미연준의장은 기준금리를 연속적으로 9.37%·4.25% 올려 금리가 20%까지 급등했다. 14.6%의 소비자물가인상율을 잡겠다는 명목하에 이뤄진 금리인상이며 실제 물가인상은 저지됐다고 평가하지만 실제는 미국내민중에 대한 착취강화와 중남미국가의 <양털깎이>를 목적으로 했다. 미국내에서는 은행금리가 21.5%까지 치솟는 과정에서 경기침체로 인해 회사가 파산하며 실업률이 5%에서 10%까지 증가해 수백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레이건집권후 볼커는 금리인상을 더욱 가속화했고 레이건은 파업중이던 항공관제사1만1000명을 일시에 해고하며 민중생활을 계속 파탄냈다.
라틴아메리카는 멕시코가 1982 국가파산을 선언하는등, <잃어버린10년>을 겪었다. 멕시코는 1986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에 가입하며 미국에 경제적으로 예속됐고 미국은 남미국가들의 자산을 헐값에 매입하며 신자유주의경제체제를 강제이식했다.
라틴아메리카국가들이 미국의 의도대로 <경제체질>을 바꾼다는것은 곧 이지역이 신자유주의경제체제에 편입된다는 의미며, 미제침략세력에 의한 식민지적착취가 심화된다는것을 의미했다.
1991 소련이 해체되며 미국중심의 <1극체제>가 형성된 조건에서 미제침략세력은 미국주도의 신자유주의체제를 세계적체제로 확대하고 중남미·아시아등 3세계에 대한 약탈·착취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워싱턴컨센서스>를 정책으로 내세웠다. 2년뒤 EU(유럽연합)가 조직돼 경제적으로 취약한 동·남부유럽에서의 민중착취와 자원약탈이 심화됐다.
<워싱턴컨센서스>는 1990년대 동아시아외환위기때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1990.1 미연준의장 앨런그린스펀은 8.25%였던 기준금리를 1992 3.0%까지 떨어뜨리면서 경기활황을 불러왔다. 그러다가 1994.2 갑자기 6차례에 걸쳐 금리를 3% 올려 기준금리가 6%가 되면서 달러강세가 형성됐다. 그결과 동아시아·러시아·중남미에 투입됐던 자본들이 이탈했고 1997 동아시아외환위기가 발생했다. 일례로 남코리아경제는 3저호황으로 거품경제가 심각한 상황이었고 김영삼정부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을 조건으로 금융·외환시장을 개방했으며 재벌들은 단기외채를 무분별하게 들여온 상태였다. 남코리아·동아시아에 <워싱턴컨센서스>를 적용해 <양털깎이>를 한 초국적자본은 1999 빠른 속도로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또 경기활황을 부추기며 닷컴버블을 조작했다. 이렇게 세계민중을 대상으로 한 약탈행위를 거듭하며 2008 금융공황을 불러왔다.
2008공황을 계기로 <워싱턴컨센서스>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졌다. 급기야 2009 고든브라운영국총리는 <워싱턴컨센서스로대표되는지난40년동안의유력한신념이종말을맞았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미국중심의 <1극체제>가 흔들리는 국제정세는 <워싱턴컨센서스>의 쇠퇴와 맞물렸다. 중국이 1대1로(一帶一路)를 추진하면서 등장한 <베이징컨센서스>에는 미국중심의 신자유주의체제에 대한 저항이 거세지면서 발생한 새로운 경제모델에 대한 요구가 반영됐다.
<신워싱턴컨센서스>와 <디리스킹>
2023.4.27 제이크설리번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이 브루킹스연구소연설에서 <신워싱턴컨센서스>를 주창했다. 힐러리클린턴의 비서출신인 설리번의 <신워싱턴컨센서스>발언은 곧 시온딥스의 현시기경제전략으로 해석된다. <신워싱턴컨센서스>의 요지는 <디리스킹>이다. <디리스킹>은 도널드트럼프미대통령시기의 <디커플링>에 대항해 등장한 개념이기도 하다. 트럼프는 2020.9 <디커플링이든엄청난관세를부과하든우리는중국에대한의존을완전히끊을것>이라고 언급하며 <디커플링>을 강조했다. 2018.9 미국방부는 <미국제조업,방위산업기지,미국의공급망복원력에대한평가와보강>보고서에서 중국이 무역지배력을 이용해 미국의 시장접근성·제조업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평가하고 희토류·영구자석등 미안보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물자를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함으로써 미안보에 리스크로 작용하고있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공급망다원화전략을 추진해 불안정한 공급원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고, 산업기반문제해결에 대한 공동대처와 미국공급망의 중국의존도감소를 위해 대내외적노력을 할것에 대해 제시하고있다. 트럼프의 무역정책을 정리한 트럼프집권기 무역대표부대표 라이트하이저는 자신의 저서에서 <보수주의는가치를보호하고국민삶을유지하는데초점을맞춰야하기때문에일자리창출이중요하고생산이우선이다.생산을늘리기위해보호무역이나보조금활용을두려워하지않는다.>고 <생산>을 강조하며 <트럼프노믹스>의 핵심가치를 정리했다.
중국의존도를 줄이고 미경제의 자립성을 높이는것을 목표로 한 트럼프식 <디커플링>은 바이든<정부>들어 반중경제봉쇄강화로 완전히 변질됐다. 바이든<정부>는 2021.3 잠정국가안보전략보고에서 <경제적안보>가 곧 <국가안보>라며 중국에 대한 규제를 규정한 기존 <수출통제개혁법>·<2019국방수권법>·<외국인투자위험심사현대화법>을 망라해 6.9 중국견제법안인 <미혁신경쟁법>을 통과시켰다. 이법안은 미국이 <동맹>과 함께 과학기술·글로벌인프라·반도체등 디지털기술·네트워크등에 2000억달러를 투자해 중국의 <기술굴기>를 저지하고 미중심의 <안정적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했다.
바이든미<정부>는 2022 반도체지원법·인플레이션감축법을 발표하며 중국을 반도체공급망에서 배제하고 북미산자동차에만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친미국가들까지 동원해 중국경제봉쇄를 강화하면서 친미국가들을 <반중국경제전쟁>에 전면적으로 동원했다.
이런 와중에 등장한 <신워싱턴컨센서스>와 핵심개념인 <디리스킹>은 <신냉전>체제와 결부돼 중국을 동아시아전으로 추동하는 기제로 작용하고있다.
설리번이 <워싱턴컨센서스>에 대해 <<차이나쇼크>의영향을충분히예상하지못했다>라고 말한 사실은 <신워싱턴컨센서스>가 정확히 중국을 겨냥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워싱턴컨센서스>가 <작은정부론>을 내세우며 IMF·WTO·WB등 국제기구를 3세계에 대한 약탈기구로 삼고있다면 <신워싱턴컨센서스>는 <큰정부론>을 내세우며 미국이 직접 <해결>에 나서겠다는것이 핵심내용중 하나다. 중남미·아시아외환위기당시 경제적약탈을 위한 시온딥스의 분견대역할을 한 IMF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고 2001 중국이 WTO에 가입한 이후부터 WTO가 미제침략세력의 의도대로만 움직이지않으며 WB가 유명무실한 조건에서 등장한것이 <큰정부론>이다. 외교적으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중·러로 인해 더이상 미국의 <거수기>노릇을 하지못하자 G7중심으로 반북·반중·반러책동을 심화하는것과 일맥상통한다.
미국은 <신워싱턴컨센서스>의 전략으로 <신산업전략>·<신공급중시경제>등을 내세우며 통상무역에 대한 새로운 규칙제정을 미국이 주도하겠다며 전횡을 예고하고 <동맹국과의연대확산>을 강조하고 <동맹중심다자간협의체>를 내세우며 친미국가들간의 경제적결탁을 더욱 강화하고있다.
<신워싱턴컨센서스>의 등장과 때를 같이해 2023.4초 우르줄라폰데어라이엔EU집행위원장이 <디리스킹>을 공식화한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폰데어라이엔은 <미국이주도하는디커플링이아닌(중국을상대로한)디리스킹이유럽의대응책>이라고 말했고 미국은 2023.5 G7정상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대응책으로 <디리스킹>을 내세웠다. <디리스킹>과 <다양화>를 언급하며 <위험>요소를 완화하기 위한 목적인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반중경제봉쇄를 극단화해 동아시아전의 한부분인 대만전을 일으키려는 의도다. 이는 IMEC추진을 통해 단적으로 확인된다.
1대1로는 중국의 경제분야에서의 방어적팽창주의로, 제국주의세력의 경제봉쇄를 돌파하기 위해 실시하고있는 경제정책이다. 시온딥스는 코비드19를 계기로 초저금리를 조작한뒤 우크라이나전을 계기로 금리인상을 하며 경제위기의 원인을 러시아에 들씌우고, 고금리·고환율에 따른 3세계경제파산을 마치 1대1로정책의 실패로 호도하면서 동시에 친미세력을 반중국경제봉쇄망에 포섭하는 반중책동을 실시했다. 1대1로를 흔들기 위해 핵심국중 하나인 이탈리아를 이탈시킨 미국은 이어 1대1로를 무산시키기 위해 인도·중동·유럽을 경제적으로 잇는 IMEC을 조작하며 <디리스킹>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IMEC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중동의 <평화>가 전제가 돼야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슬람의 맹주 사우디와 이스라엘간의 관계정상화가 중요했다. 대선을 1년여 앞둔 바이든은 자신의 정치적업적으로 <중동평화>를 내세우기 위해 사우디·이스라엘수교를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팔레스타인전·중동전을 촉발시켰다. IMEC으로 인해 3차세계대전의 전장이 중동으로 확대되고 <디리스킹>으로 인해 중국에 대한 경제적압박이 심화된 사실은 제국주의침략세력이 경제를 수단으로 삼아 전쟁을 촉발시키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냉전>시기 미국이 마샬계획·나토·무기경쟁을 동시에 추진하며 군사·정치·경제적으로 사회주의진영을 압박했듯이 <신냉전>시기 <신워싱턴컨센서스>, 나토·<아시아판나토>, 핵전략자산전개등을 동시에 감행하며 동유럽·중동 나아가 동아시아에서도 3차세계대전을 일으키려 광분하고있다.
반제자주세력의 승리로 종결될 <신냉전>
<신냉전>·3차세계대전에서 제국주의침략세력의 패배는 충분히 예측된다. <아시아판나토>를 구축한 미국·일본·남의 정치세력은 자국내에서 최저지지율을 기록하며 정치적위기에 처해있다. 2024 대선을 앞둔 바이든은 역대미대통령중 가장 낮은 30%대지지율로 고전하고있다. 미공화당을 중심으로 바이든일가의 비리가 계속 폭로되고있는 한편, 미공화당을 확고히 장악한 트럼프의 지지율은 바이든을 이미 능가했다. 일본의 기시다와 남의 윤석열은 심화되는 전쟁위기와 각종 부정부패로 자국내 반정부여론은 급등하고있다.
반면 북·중·러는 자국내 군사정치적위력과 3국간 전략전술적협동관계가 강화되고있다. 미·나토가 우크라이나전을 계기로 러시아를 소모시키려했던것과 달리 러가스공급중단과 우크라이나전에 재원투입으로 오히려 유럽이 소모되고있으며, 푸틴은 우크라이나전을 승리로 이끌며 8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있다. 중국은 중공산당내 장쩌민계가 정리되며 시진핑국가주석중심의 지도체제가 더욱 강화됐다. 시진핑은 2023.11.15 중·미정상회담에서 바이든에게 <중국이대만과중국본토를통일할것>이며 2025나 2027에 대만점령을 계획하고있다는 미수뇌부의 예측에 대해 <시기를정하지않았기때문에그들이틀렸다>며 국토완정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북은 2023 미본토타격이 가능한 <화성포18>을 총3차례 발사했고 무인정찰기<새별4>·무인공격기<새별9>로 대변되는 최첨단무기들을 연달아 공개했으며 정찰위성발사에 성공하며 군사적위력을 과시했다. 북·러정상회담과 후속사업을 통해 정치·군사적성과를 쌓았고 <풍작>으로 확인되는 경제발전을 이룩하며 내실을 다지면서 전쟁준비를 완성했다.
제국주의세력이 하이브리드전·대리전을 통해 전쟁을 확대·장기화하며 반제자주세력을 고립·약화시키려는 <신냉전>전략과 <거대한체스판>세계지배전략은 북·중의 초단기전전략과 러시아의 군사분야에서의 방어적팽창주의, 중동반제무장투쟁세력의 참전과 이에 대한 20억이슬람세력의 지지로 인해 완전히 파탄나고있다. <신냉전>이 반제자주세력의 최후승리로 종결되는것은 확정적이다. 3차세계대전의 절정이 될 대만전·남코리아전에서 반제자주세력이 승리하며 전세계자주화는 전기를 맞이하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