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3.1절기념사에서 남일관계에 대해 <자유,인권,법치의가치를공유하며공동의이익을추구하고,세계의평화와번영을위해협력하는파트너가됐다>고 말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즉시 성명을 내고 윤석열이 또다시 일본에 대한 구애를 강조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더불어민주당)은 <윤대통령의공허한장광방설은자신의역사의식부재와파탄난남북관계만확인시켜주었다는점에서개탄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연단뒤의 문구가 논란이다. <자유를향한위대한여정,대한민국만세>가 3줄로 배치됐는데 앞글자를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읽으면 <자위대>가 된다는점에서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우연인가아니면기획인가>하는 의문이 제기되고있다.
윤석열은 기념사에서 궤변으로 북을 도발했다. 1919 기미독립선언의 뿌리가 <당시세계사의큰흐름인자유주의>에 있다고 떠들었다. 난데없이 북을 기념사에 끌어들이더니 북정권의 <폭정과인권유린은인류보편의가치를부정하는것>이라며 <자유로운통일<대한민국>은,동북아시아는물론인도태평양지역과전세계의평화와번영에기여할것>이라고 강변했다. 2.28에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학군장교임관식에 참석했는데 이는 2008 이명박집권이래 16년만이다. 윤석열은 이자리에서 <상대의선의에기댄가짜평화가아닌압도적능력과대비태세에기반한힘에의한평화를이뤄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재영목사의 추가증언에 따르면 김건희는 <디올백수수>이전에도 고급양주(듀어스27년산)·전기스탠드·샤넬화장품세트등을 받았다. 박찬대민주당최고위원은 <디올백수수>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않았다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상납을 받은것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배우자가 수백만원어치금품을 받은 사실을 검찰이 뭉개고있다며 <윤석열식공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2.29 김건희특검법과 50억클럽특검법의 재의결이 부결돼 <쌍특검>법안은 최종폐기됐다. 김건희특검법안은 찬성171명, 50억클럽특검법은 찬성177명에 그쳤다.
<쌍특검>법안을 폐기시키기 위해 국민당(국민의힘)은 현역의원 상당수를 공천하면서 공천반란을 제어했다. 영남권에서 6선에 도전하는 주호영도 험지출마요구를 받았지만 경선에 참여해 공천받았다. 4선 김기현도 공천됐다. 현역의원의 공천탈락은 극히 소수에 불과해 <고인물공천>이라는 비판을 받고있다. 보수언론들은 민주당의 공천갈등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반면 국민당공천에 대해서는 보도를 통제하고있다. 노원갑공천에서 배제된 전당협위원장이 3.2~3 연이틀 분신을 시도하다 방화미수혐의로 연행됐고 부산사상구단수공천에 반발해 예비후보자의 삭발농성도 벌어졌다. 국민당중앙당사앞 기자회견과 항의시위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