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냉전>은 <냉전>과 구별된다. 첫째, <신냉전>은 3차세계대전의 개시와 함께 시작했고 3차세계대전이 끝나도 계속된다. 둘째, 반제진영대 제국주의진영의 구도고, 반제진영의 주도역량에 북·중국·러시아가 들어가며 보조역량에 20억이슬람세력이 포함된다. 셋째, 제국주의진영이 반제강국들을 상대로도 <열전>을 벌이고, 이<열전>은 철저히 대리전으로 진행된다. 넷째, 정의롭고 강력한 반제진영이 승리할것이다. 소련사회주의붕괴이후 세계는 냉전의 종결을 선언하고 그걸 기화로 국제금융자본집단의 약탈과 착취가 심화됐다. 신자유주의정책으로 금융자본주의를 세계적으로 확대하며 자유로운 자본의 이동, 금융거래를 통해 막대한 부를 한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이동시키며 약탈했다. 1990년대 들어서 영국파운드화가 공격받아 국가적손실을 입은데 이어 멕시코는 국제금융자본에 농락당했다. 자본은 다시 동아시아를 공격했고 미국의 주식시장을 거쳐 부동산을 타격했다. 이는 2008 세계금융위기로 이어졌다. 결국 미국민중과 전세계민중의 부를 약탈한것이다. 이런 착취와 약탈은 민중의 분노와 저항을 불러오고 결코 오래 지속될수 없다. 국제금융자본집단이 <탈냉전>에서 착취와 약탈의 동력을 상실해가는것은 불가피하다. 이들은 다시금 <신냉전>을 획책해 새로운 동력을 얻고자하는것이다. 오바마미정권의 유라시아포위환전략·아시아중심축이동전략·재균형전략은 북·중·러를 겨냥했다. 1997 <거대한체스판>에 이같은 미국의 세계전략구상이 드러나있다. 유라시아포위환이란 중·러봉쇄정책이다. 봉쇄를 뚫고나가는 과정에 중국은 1대1로라는 경제분야에서의 방어적팽창주의를, 러시아는 군사분야에서의 방어적팽창주의로 우크라이나전으로 나가게 됐다. 제국주의자들은 2차세계대전후 <냉전>을 획책하는데 성공했지만 <신냉전>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3차세계대전과 같은 극단적상황이 요구된다. 미국중심의 질서가 그만큼 공고하지못하다는 반증이다. <탈냉전>국면에서 형성된 중·러와의 인적·물적연계시스템을 파괴하는것은 <냉전>때와 달리 만만치않다. 당시 소련은 서방국가들과 큰 연계가 없었지만 지금의 중·러는 다르다. EU(유럽연합)국가들은 중·러와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경제적위기를 감내해야하는 상황에 처했으며 남코리아도 중·러와의 관계악화로 최악의 경제위기에 처해있다. <냉전>당시 사회주의는 제국주의세력의 음해·모략도 있었으나 세계각국민중들의 당면과업으로 제기되지않았다. 소련사회주의의 기회주의·대국주의적한계도 있어서 사회주의·민족해방세력의 단결이 공고하지못했다. 현시기 반제는 세계진보적인류를 단결시킬 유일한 기치다. 또 그주도역량중 북은 가장 철저한 사회주의국가로 조선노동당은 오늘 최장기집권당이며 미제와의 대결전에서 불굴의 투쟁으로 연전연승해온 나라다. 그리고 <신냉전>은 소련과의 <열전>을 피해온것과 달리 반제강국들과의 <열전>이 불가피하며, 그<열전>은 대리전의 방식으로 진행되고있다. 역시 제국주의세력이 전면전으로 나설수 없게 된 정치군사적취약성을 반영한다. 이런 특징들로 인해 <신냉전>은 <냉전>과 달리 반제진영의 승리로 귀결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