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화되는 3차세계대전
미국을 위시로 한 제국주의세력이 일으킨 3차세계대전의 불길이 동유럽과 서아시아(중동)를 거쳐 동아시아로 번지고있다. 3차세계대전은 2022.2.2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특수군사작전개시로 시작됐고 2023.10.7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알아크사홍수>작전으로 심화됐다. 임박한 동아시아개전과 동유럽확전으로 3차세계대전은 본격화되며 반제자주세력대 제국주의연합세력간 대결인 <신냉전>은 전면화될것이다.
우크라이나전은 2014 우크라이나신나치세력이 주도하고 미제침략세력이 배후조종한 <유로마이단>쿠데타로 시작됐고 이후 8년간 공식적으로 돈바스에서만 1만4000명을 학살한 우크라이나신나치권력의 돈바스침공으로 심화됐으며 2022.2.24 나토동진금지·주민보호·신나치청산을 목적으로 시작한 특수군사작전으로 본격화됐다.
중동전은 2023.10.7 이스라엘시오니즘의 도발과 학살에 대항한 하마스의 <알아크사홍수>작전으로 시작됐고 이후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안사르알라군, 시리아 친이란민병대, 이라크 카타이브헤즈볼라등 <저항의축>의 반시오니즘반제무장항전으로 심화됐으며 2024.4.1 이스라엘의 시리아내 이란영사관폭격에 대한 응당한 보복으로 단행한 이란의 4.13~14 이스라엘본토타격으로 본격화됐다.
2차세계대전의 성격이 반파쇼전쟁이라면 3차세계대전의 성격은 반제전쟁이다. 우크라이나전의 성격은 반제반파쇼전·해방전·예방전이다. 러시아와 같은 역사를 공유하며 거의 비슷한 뿌리를 가지고있는 우크라이나민중과 우크라이나내 파쇼탄압의 대상인 러시아계주민을 해방하고, 미제국주의를 등에 업은채 우크라이나를 사실상 미제국주의의 식민지로 전락시킨 신나치세력을 척결하며 예고된 전쟁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러시아는 특수군사작전을 개시했다. 팔레스타인전·중동전의 성격은 반시온전·반제전·해방전이다. 미제침략세력과 한패인 이스라엘시오니즘은 본질상 파시즘이며, 1948.5 시오니스트들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하고 이스라엘을 조작한 이래 75년간의 압제와 학살에서 벗어나 자유와 해방을 쟁취하기 위해 <강에서바다까지팔레스타인자유>구호를 들고 시작한것이 <알아크사홍수>작전이다.
동아시아에서 남코리아전이 시작되면 동시에 대만전이 발발할수밖에 없다. 북·중이 1961.7.11 체결한 조중우호협조및호상원조에관한조약은 김정은위원장·시진핑중국가주석간 만남이 여러차례 진행된 2019 재확인됐을것으로 추정된다. 남코리아전이 발발한다면 그성격은 반파쇼반제전·평정전·내전이 될것이다. 김정은위원장은 2024.1.15 시정연설을 통해 미제국주의파시스트꼭두각시 윤석열무리를 <대한민국족속들>로 규정하며 <징벌>의 의지를 표명했으며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편입>할것을 선언했다. 대만전은 반제전·민족해방전·조국통일전이다. 미국은 <하나의중국>원칙을 훼손하며 중당국을 도발하고있고 반중분리주의 대만민진당정부의 배후에 미제침략세력이 있으며 중당국은 역사적으로 3차례의 <대만해협위기>를 통해 무력을 이용한 국토완정의지를 공공연히 밝혀왔다.
제국주의침략세력이 <신냉전>구도를 조작하고 3차세계대전을 일으킨 이유는 당면해서 현재 조성된 자본주의의 전반적위기를 모면하기 위한것이면서도 시온딥스의 3대전략을 실현하기 위한것이기도 하다. 국가독점자본주의세력인 시온딥스는 십자군전쟁·흑사병·르네상스를 거치며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온것을 적용해 현시기 코비드19·3차세계대전·메타버스를 통해 세계민중을 기만하며 <신세계질서>를 확립하려고한다.
제국주의침략세력은 3차세계대전에서 결코 승리할수 없다. 가장 확실한 사회주의국가이자 핵미사일초강국 북을 중심으로 중·러가 단결해 세계반제전선의 주력군을 형성하고있고 여기에 미제침략세력은 팔레스타인학살로 20억이슬람인구를 반제자주진영에 몰아넣었다.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등 3세계민중들을 비롯한 세계반제대중운동역량이 보조역량을 이루며 완강하게 투쟁을 전개하고있다. 게다가 제국주의침략세력은 반러시아프로파간다와 친이스라엘프로파간다상 논리적모순으로 전쟁의 거짓명분마저 잃었다.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가 가까워진다는것은 곧 제국주의침략세력의 파멸시기가 머지않았다는것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전의 시작과 심화
우크라이나전은 신나치세력에 의해 시작됐고 신나치세력은 미제국주의에 의해 비호·육성됐다. 2차세계대전당시 악명높은 우크라이나파시스트 스테판반데라를 중심으로 한 OUN(우크라이나국수주의자단)-B와 수많은 유대인·폴란드인들을 학살한 OUN-B의 무장조직 UPA(우크라이나봉기군)는 2차세계대전이 끝난 1946까지 대량학살·인종청소를 벌이다가 소련군에 의해 차단됐고 이후 <냉전>시기 미제국주의에 부역하며 반소게릴라활동을 전개했다. 미국은 반소정책에 이용하기 위해 OUN을 구제했고 OUN-B의 무장테러단체<나이팅게일>에 자금을 투자했으며 UPA방첩부대지휘관 미콜라레베드를 피신시키고 1949.6 미국에 정착시켰다. 레베드를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나치세력은 소련해체전까지 미국내에서 반소련·반사회주의악선전을 출판·유포했고 이후 우크라이나에 잠입해 미국이 배후조종한 <색깔혁명>중 하나인 <오렌지혁명>을 2004 일으키며 활동을 본격화했다.
2014 <유로마이단>쿠데타는 아조프대를 비롯한 신나치민병대가 동원돼 매우 폭력적으로 감행됐다. 2010 수립된 야누코비치정권은 반데라영웅칭호를 박탈하고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했다. 빅토르야누코비치의 친러행보를 빌미로 확산된 <유로마이단>시위의 핵심세력들은 미CIA(중앙정보국)산하 NED(전미민주주의기금)와 조지소로스재단으로부터 재정·물자지원과 훈련을 받고있었다. 2014.2.20 키예프도심에서 전쟁을 방불케하는 무력충돌이 일어나 민병대에 의해 경찰이 20명 사망하고 150명 부상을 입었다. 국회에서 탄핵이 부결됐음에도 야누코비치는 대통령직을 박탈당하는 수모를 겪어야했다. 일련의 상황은 미제침략세력과 우크라이나신나치세력에 의해 2014 우크라이나전이 시작됐다는것을 보여준다.
신나치세력이 권력을 찬탈한뒤 벌인 극악무도한 만행은 돈바스지역에서의 민간인학살로 확인된다. 우크라이나동부에 위치한 돈바스지역은 러시아계주민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친러지역이다. 이지역에서 공식적으로 8년간 1만4000명이 학살당했고 신나치세력은 학교를 비롯한 민간시설·공공시설까지 폭격하며 살육을 자행했다.
신나치세력의 민간인학살은 돈바스에만 국한되지않았다. 2014.5 오데사에서 신나치세력은 친러시아민중의 반<마이단>평화시위를 야수적으로 탄압했다. 노동조합건물앞에서 천막농성중이던 민중들이 신나치세력을 피하기 위해 노조건물로 피신하자 건물에 불을 질렀고 화염을 피해 나온 사람들을 악랄하게 살해했다. 그결과 공식적으로 46명, 비공식적으로 116명이 끔찍하게 학살됐다. 당시 오데사주지사 전그루지야대통령 미헤일사카슈빌리는 그루지야내 <색깔혁명>으로 대통령이 됐다가 그루지야민중에 의해 쫓겨난 대표적인 친미파시스트다.
2014.9 러시아·우크라이나·도네츠크인민공화국·루간스크인민공화국이 민스크협정을 체결하며 평화적인 문제해결을 시도했지만 신나치정부의 돈바스학살은 멈추지않았다. 일련의 상황은 신나치세력이 있는한 민중탄압·학살은 결코 멈추지않는다는것을 보여줬다.
한편 러시아의 최대위험요인은 나토동진이다. 미·서방제국주의는 나토동진을 하지않겠다고 소련에게 확약했다. 1990 미국무장관 제임스베이커는 <최종결과:통일독일은변화된나토에고정된다.나토의관할영역은동쪽으로!나아가지않는다.>고 메모를 남기며 미하일고르바쵸프소련대통령에게 확언했다. 나토는 소련해체후 1999.3 폴란드·체코·헝가리, 2004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등을 가입시키며 약속을 위반했다. 2000 블라지미르푸틴러대통령이 러시아의 나토가입의사를 내비쳤으나 미국이 거부한 사실은 소련붕괴후에도 나토의 대러침략적성격은 결코 변하지않았다는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있는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시도를 두고 푸틴이 <러시아의보복을촉발할수있는매우위험한행동>이라고 경고한 이유다.
돈바스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정부의 대대적침공계획은 2022.1.1 우크라이나 볼로지미르젤렌스키대통령의 <돈바스지역전쟁종식목표>발언을 통해 드러났다. 당시 언론들은 이발언에 대해 서방과의 <협력>을 통해 돈바스지역을 장악하고있는 친러시아군대를 진압하고 이지역을 <수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보도했다. 신나치세력의 학살만행과 대러침략적인 나토동진, 돈바스침공예고는 우크라이나전이 미제침략세력·신나치세력에 의해 획책됐다는것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전의 본격화와 3차세계대전의 시작
푸틴은 2022.2.21 우크라이나전시작3일전에 연설을 통해 특수군사작전을 실시하게 된 배경과 목적을 밝혔다. 연설에서 푸틴은 우크라이나올리가르히(신흥재벌)가 <친서방문명화선택>미명하에 파시스트들에 의존해 권력을 장악한뒤 파쇼적책동을 벌여온 과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마이단>쿠데타는 미국의 물질적지원에 의해 감행됐고 우크라이나정부는 <국제기구>대표들에게 사법·정치권한을 넘겼다며 우크라이나신나치정부가 미제국주의꼭두각시라는것을 폭로했다. 이어 2014부터 우크라이나정부에 수십억달러규모의 무기·장비를 공급하고 <전문가>훈련비용을 투입해온 미국이 우크라이나전을 심화시킨 장본인이라는것을 밝혔다.
우크라이나특수군사작전으로 본격화된 우크라이나전의 본질은 러시아대 미국·나토의 전쟁이다. 미·서방은 전쟁시작과 동시에 2중3중의 대러제재를 실시하고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대량으로 투입했다. 서방언론은 일제히 친미파시스트 젤렌스키를 <구국의영웅>으로, 푸틴은 <21세기파시스트>로 호도하며 반러프로파간다에 열을 올렸다. 우크라이나신나치당국은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내세우는 한편 극악무도한 부차학살을 일으킨뒤 이를 러시아에 들씌우며 러시아를 악마화하는데 골몰했다. 부차학살에 대해 우크라이나당국은 부차에서 9000건이상의 전쟁범죄가 기록됐으며 1800명이상이 사망했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상식적으로 맞지않다. 2022.2.27~3.31 부차에 주둔한 러병력규모는 수백명을 넘지않아 9000건범죄를 주둔기간33일로 나누면 러군이 매일272건범죄, 시간당11건범죄를 저질렀다는 황당한 결론이 나온다. 잠도 안자고 먹지않으며 계속 범죄를 저질러야하는데 그게 불가능하다는것이 러외무부의 반박이다. 부차학살직후 우크라이나야당지도자 일리야키바도는 우크라이나정보국이 학살을 준비했고 영정보부MI6가 관여했다고 폭로했다. 부차학살에 대해 러당국은 유엔차원에서 조사하자고 제안했으나 미·서방은 이제안을 계속 무시하고있다.
미·서방의 악선전과 군사·정치·경제적압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전을 본래목적에 따라 계속 전개했고 중요전장들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2022봄 마리우폴전투, 2023여름 아르툐몹스크(바흐무트)전투에서의 승리를 들수 있다. 마리우폴은 악명높은 신나치부대 아조프대의 본부가 있는 거점도시며 전략적요충지로서 이곳을 차지할경우 남부일대를 모두 장악한것과 같고 우크라이나바다를 봉쇄할수 있었다. 2022.3 러군은 마리우폴의 90%를 장악한채 사실상 군사요새인 철강공업단지 아조프스탈만 남겨두고있었는데 신나치군대가 야만적으로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내세우며 속도를 지연시키고있었다. 아조프스탈내에는 나토군장성·외국군사고문단이 있었던것으로 추정된다. 5월초 아조프스탈을 포위하고있던 도네츠크인민공화국병력1만2000명이 돈바스로 북상하고 체첸용병들은 승리를 선언했으며 러군중앙군구사령관은 2단계특수군사작전을 시작하며 마리우폴전투가 러군승리로 끝났다는것을 알렸다.
아르툐몹스크전투는 2023.5 러군이 아르툐몹스크를 함락하며 종결됐다. 도네츠크에 위치한 아르툐몹스크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도움을 받고 수년간 요새화한 군사적요충지다. 러군은 미·서방이 투입한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케트체계)다연장로케트·우라간로케트·드론등을 요격·격추했고 수천명의 우크라이나군을 사살했으며 도네츠크내 아드빕카부근 우크라이나110기계화여단탄약고와 각종살상무력을 파괴하는 전과를 쌓았다. 바그너용병측은 인터뷰를 통해 2022.10부터 224일간 아르툐몹스크에서 우크라이나병력 약5만명이 사망했고 5만~7만명이 부상당했다며 아르툐몹스크전투의 목표는 점령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우크라이나군인을 제거하는것이었으며 그목표는 달성됐다고 밝혔다.
임박한 동유럽확전
2024.2.17 러시아는 또다른 전략적요충지인 아브데옙카를 함락했다. 아브데옙카는 도네츠크시와 인접한 지역으로 로케트·미사일등을 배치해 돈바스민간인지역을 공격하던 거점이다. 우크라이나당국은 9년간 이곳을 요새화하기 위해 여러시설들을 구축했다. 아브데옙카해방작전을 2023가을부터 준비해온 러시아군은 2.17~18 우크라이나2만4000병력을 제거했다. 러군측에 따르면 아브데옙카에는 용병으로 위장한 나토군인들이 군사작전에 참여해 각종미사일·로케트로 러군을 공격하고있다. 러군의 아브데옙카전투승리로 도네츠크주민들은 우크라이나의 포사격에서 벗어났고, 러군은 도네츠크주서부주요도시들을 차지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한편 같은시기 러군은 자포로제인근지역에 대규모포격을 시작하며 우크라이나남부전선의 물자보급로를 차단하고 트란스니스트리아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구축에 나섰다. 2024.4.23 우크라이나지상군인 호르티치아군은 성명을 통해 <러군이(오체레티네)마을건물을점령하고우크라이나방어군을몰아냈다>고 발표했다. 오체레티네는 아브데옙카북서쪽20km 떨어진곳에 위치해있다. 러국방부는 같은날 도네츠크남서부 노보미카일리브카지역도 장악했다. 러시아는 4.22 우크라이나동부의 요새 차시우야르외곽의 우크라이나거점을 점령했다. 같은날 미CNN과 영BBC등 서방언론은 러시아가 5.9 2차세계대전승전일에 맞춰 차시우야르를 장악하기 위해 2만~2만5000병력을 투입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미·서방이 승전하는 러시아를 저지하고 우크라이나전을 동유럽전으로 확대하기 위해 준동하고있다. 프랑스 엠마누엘마크홍대통령은 2024.3.7 <러시아군이키예프와오데사에진격하면개입할수있다>고 파병을 예고하며 러시아를 자극했다. 러시아가 오데사를 장악할경우 오데사와 인접한 친러자치국가인 트란스니스트리아와 통하는 통로를 마련하게 된다. 마크홍의 말은 러시아의 진군을 가로막기 위해 오데사와 인접한 또다른 국가인 루마니아에 주둔한, 프랑스군이 대다수를 이루는 나토군을 파병한다는 소리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친미국가인 몰도바에서 분리·독립을 선언하며 세워진 국가며 2.28 자치회의특별회의에서 <22만명의러시아시민이거주하고있는트란스니스트리아를몰도바의점증하는압력으로부터보호하기위한조처에나서달라>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러시아에 보호를 요청했다. 이는 러시아에게 오데사를 거쳐 트란스니스트리아로 진출하는 명분이 된다. 더해 푸틴대선승리직후 3.22 벌어진 모스크바테러의 배후에 우크라이나·미국·영국이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은 동유럽확전의 높은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편 2024.4.23 미상원은 우크라이나지원예산을 통과하며 10억달러(약1조3700억원)규모의 무기배송을 준비했다. 투입할 무기는 하이마스용로케트·스팅어대공미사일·155㎜포탄·토우대전차미사일등이다. 영국도 대규모추가군사지원안을 발표했다. 이에 러시아는 서방의 무기지원이 우크라이나인피해로 이어질것이라며 우크라이나내서방무기저장고를 파괴하겠다고 예고했다.
2024.4.23 세르게이쇼이구러국방장관은 특별군사작전개시후 우크라이나가 약50만병력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2~3배의 부상자가 있다고 가정하면 최소150만에서 200만병력을 잃은셈이다. 우크라이나가 해외체류중인 자국남성의 징집에 나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국·제국주의침략세력은 우크라이나의 패배가 결정된 우크라이나전에 침략무기를 계속 투입하고 파병을 예고하며 우크라이나민중을 3차세계대전책략실현의 희생양으로, 동유럽은 제국주의침략전쟁터로 전락시키고있다.
팔레스타인전과 중동전의 시작
2024.10.7 팔레스타인무장세력 하마스가 <알아크사홍수>작전을 단행했다. 06시30분경 하마스는 이스라엘남부방향으로 로케트포수천발을 발사한뒤 무장대원을 침투시켜 작전초반 이스라엘군인50여명·다수민간인을 생포했다. 베냐민네타냐후이스라엘총리는 <우리는공격을시작했고,목표가달성될때까지거침없이계속될것>이라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10.8 레바논 헤즈볼라는 <하마스의대규모공중·해상·지상공격에연대한다>고 선언하며 참전했다. 이날 헤즈볼라는 레바논·시리아접경 골란고원의 이스라엘점령지 셰바팜스에 여러발의 로케트·박격포를 발사했다. 이로써 팔레스타인전과 함께 중동전이 시작됐다.
하마스가 <알아크사홍수>작전을 실시한 배경에는 이스라엘시오니즘의 75년간의 압제와 학살이 있다. 특히 네타냐후는 자국내에서의 정치적위기를 외부로 돌리기 위해 팔레스타인인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2022말 이스라엘극우정당과 연대해 재집권한 네타냐후는 파쇼적인 사법부무력화에 나서며 이스라엘민중의 반발을 샀다. 동시에 이스라엘정착촌확대와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차별적조치를 내세웠다. 인종주의범죄전력이 있는 2023.1 이타마르벤그비르이스라엘치안장관은 유대교도가 기도·예배를 할수 없는 예루살렘옛시가지내 성전산을 기습방문하면서 팔레스타인·이스라엘갈등을 심화시켰다. 유엔에 따르면 2023초부터 9.19까지 이스라엘군대·정착민에 의해 살해된 팔레스타인인숫자가 227명이나 된다. 이스라엘의 침략과 학살은 <알아크사홍수>작전이 있기전부터 계속 있어왔고 여름을 거치며 무력대치수준은 높아졌다. 특히 7.3 이스라엘군병력1000여명이 20년만에 최대규모작전을 개시해 팔레스타인인90여명이 죽거나 다치는 참변을 겪었다.
개전과 동시에 반시오니즘반제세력의 하마스지지와 미제침략세력의 친이스라엘발언이 등장한것은 이전쟁이 결코 국지전에 머물지않는다는것을 보여준다. 이란혁명수비대측은 <이란은팔레스타인전사의편에설것>, 아랍연맹은 <폭력적이고극단적인이스라엘의정책은지역안정을위협하는시한폭탄>, 튀르키예는 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지원을 겨냥해 <가자지구의대량학살만불러올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바이든미<대통령>은 <테러공격에는어떤정당성도있을수없다>·<미국은이스라엘이필요로하는모든것을확보하도록할것>이라며 친이스라엘입장을 확고히 드러냈고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와의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대한변함없는단합된지지와하마스와그들의끔찍한테러행위에대한우리의분명한비난을표명>한다고 강변했다.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미국도 팔레스타인전·중동전을 일으킨 당사자다. 바이든<정부>는 IMEC(인도·중동·유럽경제회랑)을 조작하기 위해 사우디(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간 <관계정상화>를 추진하면서 사우디가 요구하는 <안보조약,민간핵개발>을 허용하는 <빅딜>을 시도하고있었다. 이슬람교성지인 메카·메디나가 있는 아랍의 맹주 사우디가 친이스라엘화되는것을 이슬람국가들이 반대하는것은 당연하다. 이는 하마스가 <알아크사홍수>작전을 시작한 이유중 하나다.
이스라엘의 잔인성은 가자지구에 대한 파괴와 팔레스타인민중에 대한 대학살로 여실히 드러났다. 이스라엘은 10월 가자지구북부 가자시티내 대형병원 알아흘리병원에 포탄을 터뜨려 500여명을 학살한것을 시작으로 주요병원들에 하마스가 있다는 거짓선동을 앞세워 환자·노약자를 겨냥한 살육전을 벌였다. 이스라엘군은 2024.3 가자시티 최대의료기관 알시파병원을 2번 급습하고 병원안팎에서의 총격전·공습으로 파괴했다. 4월 피란민이 밀집돼있는 라파지역에 대한 지상전을 시작하며 파괴와 학살에 열을 올리고있다. 개전이래 2024.5.2기준 공식적으로 3만4596명이 학살됐고 7만7816명이 부상당했다. 5.2 유엔은 보고서를 통해 <1·2차세계대전이후세계는팔레스타인가자지구와같은전례없는주택파괴를본적없다.이스라엘폭격과지상공세로파괴된주택을복구하려면적어도2040이돼야할것이다.>라고 발표했다. 4월중순까지 가자지구에서는 37만채의 집이 손상됐고 이중 7만9000채는 완전파괴됐으며 90%이상의 경제생산기반도 붕괴됐다. 유엔개발계획아랍지역국장은 <180만명의팔레스타인인이빈곤층으로떨어졌다>고 언급했다.
중동전의 심화, 확대
2023.12.3 홍해남부수역에서 예멘 후티군(안사르알라무장군)의 해상공격전이 시작됐다. 이로써 <저항의축>의 반시오니즘반제항전이 본격화됐다. 후티군은 <미국에게죽음을,이스라엘에죽음을,유대인에게저주를,이슬람에승리를>구호를 들고 1994 결성된 정치군사조직이다. 20만병력을 보유하고있으며 전차·자주포·곡사포·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지대함미사일·반항공미사일·무인공격기등으로 중무장하고있다. 후티군은 17시경 미해군군수해운사령부소속 5만t급대형군수보급함 써플라이호와 다른 군수보급함1척을 향해 싸마드3무인공격기를 날렸다. 이는 9000t급미구축함 카니호에 의해 요격됐다. 12.9 후티군측은 <가자지구인민들이식량과의약품을공급받지못하면홍해를거쳐이스라엘항구로가는모든선박은국적을불문하고우리무장군의표적이될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은 12월중순 <다국적해상보호군>미명하에 제국주의군대들을 결집해 홍해남부·아덴만에서 <번영감시인작전>을 시작했다. 예멘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만 공격하는 행위를 <무분별한공격격화>로 매도하며 <국제법을위반>하고있다고 강변했다. 12.31 미군은 아이젠하워미항공모함에 있는 미군헬기를 동원해 후티군을 공격해 소형고속단정3척을 침몰시키고 후티병력10명을 사살했다. 같은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중부지역 마을을 공격해 민간인을 학살했고 그전날인 12.30에는 시리아동부 이라크국경인근지역을 공습해 헤즈볼라대원등23명을 사살했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만행에 경고하며 2024.1.1 1550t급구축함 알보르즈호를 홍해에 진입시켰다.
2024.1.27 카타이브헤즈볼라는 요르단미군주둔지 <타워22>를 공격해 미군3명을 사살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타이브헤즈볼라는 팔레스타인전개시이후 이라크·시리아에 있는 미군기지를 최소150회 공격한 이라크내 친이란무장단체 이슬라믹레지스탕스중 가장 강력한 조직이다. 미CIA등이 조직한 극단주의무장세력 IS(이슬람국가)가 2014 이라크에서 세력을 확대하자 이라크의 요청에 따라 이란이 카타이브헤즈볼라등 민병대를 조직했다.
미국·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민중학살을 계속하는 한편, 시리아·레바논·이라크등지에서 정치적암살을 자행하며 중동전확대·심화를 부추겼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소탕>을 앞세우며 가자지구내 지하터널에 이스라엘인질이 있음에도 바닷물을 주입해 침수시킬것을 결정했고 2023.12 흰깃발을 만들어 흔들던 이스라엘인질3명과 가자지구내 크리스트교도인 비무장모녀를 사살했다. 12월 하마스·이스라엘의 임시휴전이 끝나자마자 이스라엘은 무차별공격으로 178명을 살육했다. 한편 PA(파타)가 집권한 서안지구도 공공연히 공격해 개전후 12월중순까지 서안지구에서 282명이 이스라엘에 의해 학살됐다.
2023.12.25 이란혁명수비대고위장교 라지무사비가 시리아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암살당했다. 이스라엘은 2024.1.2 레바논수도 베이루트외곽 다히야지구를 공격해 하마스 살리흐아루리정치국부국장을 폭살했다. 같은날 하마스군사령관 사미르펜디·아잠아크를 포함한 총6명이 학살됐다. 아루리는 팔레스타인개전후 이스라엘에 의해 희생된 하마스관계자중 최고위인사다. 레바논국영통신은 이공격이 2006레바논전쟁이후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가한 최대공격이라고 보도했다. 하마스측은 성명을 통해 이공격을 이스라엘의 <비겁한암살>이라고 규정했고 헤즈볼라는 <레바논땅에서저항세력에대항해어떠한표적암살도용납되지않을것>, 이란측은 <시오니즘정권에대한저항에다시불이붙을것>이라며 대응의지를 드러냈다. 미CNN은 이공습으로 팔레스타인전이 친이란성향의 주변국으로 번지게 됐다고 보도하며 중동전의 심화·확대의 양상을 짚었다. 이스라엘군은 1.8 헤즈볼라최정예 라드완부대 알타윌고위급지휘관과 1.9 바르지공군부대지휘관을 피격하고 그영상을 공개하며 헤즈볼라를 극도로 자극했다.
한편 1.4 미군공습으로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라크군부사령관 무쉬타크탈리브알사이디가 이라크무장조직 하라카트헤즈볼라알누자바 본부에서 암살당했다. 알누자바는 이라크에서 IS를 격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미백악관은 2023.10중순~2024.1중순 약120건의 공격을 명령했는데 주로 이라크내무장단체들을 겨냥해 드론·로케트를 사용했다. 미국방부는 다수의 <무장세력>을 죽였다고 인정했다.
1.3 이란수도 테헤란에서 개최된 솔레이마니혁명수비대사령관4주기추모식에 몰린 인파를 겨냥한 대규모폭탄테러가 발생해 100여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284명이 부상당했다. 에브라힘라이시이란대통령은 <우리는범죄적인미국과시오니즘정권에게당신들이저지른범죄에매우비싼대가를치르고,후회할것임을말한다>며 테러주범으로 미제침략세력·이스라엘시오니즘을 지목했다.
한편 2024.2.3 미국은 전략폭격기B1B랜서를 동원해 이라크·시리아·예멘내120곳이상의 목표물을 공습해 수십명의 사상자를 낳았다. 백악관측은 <미군은이란혁명수비대와그들이후원하는무장단체가이용하는7개시설·85곳이상의목표물을공습했다>·<125개이상정밀무기가사용됐다>고 발표했다. 일련의 상황들은 미제침략세력과 이스라엘시오니즘이 중동전의 본격화에 골몰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이란의 이스라엘본토타격으로 시작되는 중동전의 본격화
2024.4.1 이스라엘이 F35전투기를 동원해 시리아 다마스쿠스소재 이란영사관을 폭격했다. 혁명수비대소속7명·시리아인6명등 총13명이 폭사했는데 이중에는 혁명수비대해외지부 쿠드스군주요인사 모하마드레자자헤디준장이 포함됐다. 국제사회에서 재외공관은 곧 그나라영토와 동일하게 취급하기에 이스라엘의 이란영사관폭격은 이란본토공격과 같은것으로 간주된다. 알리하메네이이란최고지도자는 <저들이이러한범죄를저지르고,유사한행동을한것을후회하게만들어줄것>, 라이시는 <대응없이끝나지않을것>을 경고했다. 이경고는 12일뒤 4.13~14 <진정한약속>작전으로 단행됐다. 이란군은 이스라엘남부 F35전투기가 배치된 네바팀공군기지를 겨냥해 상당수의 드론·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등을 발사했다. 국영IRNA통신은 성명을 통해 <이란혁명수비대가시오니스트정권이점령한영토와진지를향해수십대의드론과미사일을발사했다>, 모하마드바게리이란군참모총장은 <시오니스트정권은이번작전을무력화하고자했으나실패했고작전목표가성취됐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무인기170기·순항미사일30발·탄도미사일120발등 320여개무기를 쐈다고 말했다. 때를 같이해 헤즈볼라도 골란고원에 배치된 이스라엘방공진지에 수십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이란의 이스라엘본토타격은 합법적인 자위권행사다. 이란정부는 성명을 통해 <유엔헌장5조에규정된고유의자위권을행사했다>·<이는시오니즘정권의반복적군사적공격과시리아정부초청으로일하던이란군사보좌관들의순교에대한대응>이며 이스라엘이 재차 보복할경우 <필요하다면이란은공격적인군사행동과불법적인무력사용에대응해정당한이익을보호하기위해더많은방어수단을취할것을주저하지않을것>이라며 추가공격을 경고했다. 이란의 이스라엘본토타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격으로 군사·정치·경제적승리를 거둔쪽은 이란이다. 이스라엘측은 이란이 발사한 여러유형의 발사체300여기중 99%를 요격했다고 했지만 이란군은 네바팀과 함께 이스라엘 북부정보기지도 표적으로 삼았는데 2기지 모두 <상당히무력화했>고 그결과 <모든목표를달성했다>고 선언했다. 앞서 이스라엘의 단거리·중거리미사일요격방어체계 아이언돔은 하마스의 <알아크사홍수>작전당시 뚫리면서 그성능이 알려진것만큼 뛰어나지않다는것이 확인됐다.
유엔주재이란대표부는 <이란과불량이스라엘정권사이의갈등이며,미국은반드시멀리떨어져있어야한다>, 이란혁명수비대도 <우리는미국테러정부에이란을공격하는데지원하거나참여하면격렬한대응을받게될것을경고한다>고 발표하며 미국의 군사적개입을 차단했다. 미언론 월스트리트저널·뉴욕타임스는 이란이 중동에서 가장 큰 탄도미사일능력을 갖추고있고 대부분 자국산미사일이며 드론도 자체대량생산해 대거 보유하고있는데 중동의 모든 목표물을 타격할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있다고 평가했다. 4.15 이란국영프레스TV는 <이스라엘과협력국은이란의극초음속미사일을요격하지못했다>·<이란이극초음속미사일을실전에서사용한것은이번이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재정고문출신 람아미나흐예비역준장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아이언돔등 자국군방공체계관련 <하루밤에만40억~50억셰켈이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규모공습에 대응한 방공망운영에만 하룻밤사이 국방예산의 약1/10을 써버릴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스라엘은 친이란무장세력에 대한 거듭된 공격으로 이란의 직접적참전을 계속 부추기고있다. 4.16 타임스오브이스라엘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고위관계자 이스마일유세프바즈를 공습사살했고 별도공습으로 라드완고위지휘관 무하마드샤후리와 로케트부대소속 마흐무드파드랄라도 피격했다.
4.19 미ABC방송·러타스통신등 주요외신은 4.19새벽 이스라엘이 이란본토에 반격공습을 했다고 보도했다. 공격대상이 된 이란중부 이스파한주는 우라늄농축프로그램핵심시설 나탄즈등 이란핵시설이 있는곳이다. 이스라엘의 이스파한주공격은 핵시설파괴로 핵참화를 일으키겠다는 악랄한 경고다. 이란측은 무인기를 동원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아이들장난감>에 비유하며 평가절하하고 <시오니스트정권이우리핵시설을공격한다면그들의핵시설도첨단무기로고스란히보복당하게될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서방은 이란의 정당한 이스라엘본토타격을 빌미로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를 가하며 친이스라엘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미재무부해외자산통제국은 무인기·철강·군산업을 겨냥한 제재를 발동했다. 중동전본격화를 위한 미국·이스라엘의 도발·공격은 4월중순이후 계속 시리아·이라크·레바논등을 폭격하는 동시에 가자지구최남단국경도시 라파지역에 대한 무자비한 공습으로 드러난다. 이에 맞서 후티군의 홍해에서의 군사행동이 거세지고있으며 헤즈볼라는 4.23 이스라엘군사기지 아크레북쪽을 겨냥해 무인기공격을 단행했다. 이는 팔레스타인전개시이래 이스라엘본토에 대한 가장 최대의 공격이다.
4.23 라이시이란대통령은 <시오니즘정권이이란을공격한다면궤멸할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1948 조작된 시오니즘이스라엘이 75년간 팔레스타인민중을 억압·학살하고 이슬람국가들을 침략한 결과 중동반시오니즘반제무장세력이 등장했다. 역사는 <강에서바다까지팔레스타인자유>구호가 정당하며 중동에서의 반시오니즘반제투쟁은 주류며 대세라는것을 보여준다. 반시오니즘반제무장세력이 3차세계대전을 계기로 시오니스트의 압제에서 벗어나고 이스라엘학살기계를 격퇴하며 시오니즘을 <국시>로 하는 이스라엘을 지구상에서 제거하고자 의지를 다지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미제침략세력과 친미주구무리의 북침위협
1953.7.27 코리아전에서 미국은 북을 무너뜨리지못했다. 정전협정4조쌍방관계정부들에의건의<코리아문제의평화적해결을위하여쌍방군사령관은쌍방의관계각국정부에정전협정이조인되고효력을발생한후3개월내에각기대표를파견하여쌍방의한급높은정치회의를소집하고코리아로부터의모든외국군대의철수및코리아문제의평화적해결문제를협의할것을이에건의한다>를 통해 전쟁을 마무리할 합리적방안을 제시해놓고있다. 미제침략세력은 북반부지역을 강점함으로써 사회주의북을 말살하고 전체코리아를 식민지로 만들고 세계제패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16개국군대를 이끌고 침략전쟁을 감행했다. 북은 코리아전에 승리함으로써 미제침략세력의 이같은 책략을 분쇄하고 자주권을 사수했으며 미제침략세력의 세계제패전략실행을 저지했다. 한편 1953.7.27 22시를 기해 발효된 정전협정서명당사자가 김일성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원수·조선인민군최고사령관, 팽덕회중국인민지원군사령원과 미육군대장 마크클라크며 남이승만정권이 배제된 사실은 코리아전이 사회주의북과 제국주의미간의 전쟁이었다는것을 보여준다.
미남은 1953.10.1 상호방위조약을 체결, 정전협정의 외국군대철수를 위반하며 남코리아영역과 그부근에 미군을 배치했고 1966.7.9 주남미군지위협정을 체결하며 미군주둔에 필요한 세부절차를 결정했다.
미남군당국은 전후부터 지금까지 미남합동북침전쟁연습을 전개하며 북을 극도로 위협하고있다. 1954~68 포커스렌즈합동군사연습이 실시됐고 독수리연습은 1961부터 소규모후방지역방호훈련으로 시작됐다가 향후 연합·합동야외기동연습으로 확대됐다. 1968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고전하고 1월 미해군간첩선 푸에블로호가 북에 나포되자 남정부는 1968.7부터 정부주도전쟁연습 을지연습을 실시했다. 1969 미군의 코리아반도증원체제점검을 의도로 3월 포커스레티나연습을 전개했고 1971 프리덤볼트, 1976 포커스렌즈훈련·을지연습을 합친 을지포커스렌즈연습이 실시됐다. 1976~93 최대야외기동연습 팀스피리트가 전개됐다. 이연습은 상륙훈련으로 시작됐으나 이후 해상·공중·지상·도하훈련등이 포함됐다. 팀스피리트는 1984 20만병력으로 확대됐고 10일간의 훈련기간도 70~80일까지 연장됐으며 미핵전략자산 B52폭격기, 랜스지대지미사일등이 투입돼 북침핵전쟁연습으로 감행됐다.
미국은 1992 중단된 팀스피리트를 1년만에 재개하며 미남연합전시증원연습으로 격상시키고 이후 이연습과 독수리훈련을 통합하며 합동군사연습을 더욱 확장시켰으며 2002부터 전반기 연합전시증원및독수리연습, 후반기 을지포커스렌즈연습을 전개했다. 2006이후에는 전반기 키리졸브독수리연습, 후반기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으로 변경됐다가 2022후반기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을지프리덤실드로, 2023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은 프리덤실드로 명칭을 바꿔 실시했다.
북은 역대로 미국의 북침위협·도발을 결코 묵과하지않았다. 북은 1968.1.23 북영해인 원산앞바다에 등장한 푸에블로호를 나포하고 1969 미간첩비행기 EC121을 격추해 미군31명을 전원 몰살시켰다. 같은해 미헬리콥터OH23G를 격추했으며 1976.8.18 조선인민군은 미군이 판문점의 미루나무가지를 자르자 이에 맞서 육탄전을 벌이고 미군2명을 즉사시켰다.
1990초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조선이없는지구는존재할필요가없다>고 선언했다. 핵무기로 위협하는 미군에 맞서 핵개발을 단행한 북이 핵탄두의 표준화·규격화·소형화·경량화·다종화를 달성하고 2017.11 핵무력완성을 선언한 핵무력발전에는 주체사회주의북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미제침략세력과 친미주구들을 징벌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임박한 남코리아전
미제국주의 파시스트꼭두각시로 등장한 윤석열은 끊임없이 북침전쟁연습을 전개하며 남코리아전을 불러오고있다. 국방부문건에 따르면 문재인임기5년간 미전략자산전개하연합훈련은 4차
례 진행됐고 2018~21 미전략자산전개훈련이 전무했던 반면 윤석열이 취임한 2022.5~2023.5 미전략자산전개하훈련은 총15차례 실시됐다. 남군훈련과 관련해 2017.5~2022.5 육·해·공군, 해병대의 1년평균훈련건수가 880건이었던 반면 윤석열취임후 2023기준 1135건으로 폭증했다. 2022.9.23 전개한 미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은 2017.11 3척의 미항모가 동시에 동해진입이후 5년만이고 미일남3국합동해상연습도 5년만에 재개됐다. 2023.5 미전략자산은 총23차례 전개했고 2023상반기에만 11차례 등장했다. 김여정부부장은 2024.4.24 담화에서
<올해들어와지금까지미국이하수인들과함께벌린군사연습은80여차례,한국괴뢰들이단독으로감행한훈련이60여차례나된다>고 짚으며 <지역정세악화의주범들>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김정은위원장은 2024.1.15 시정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을완전히점령,평정,수복하고공화국영역에편입>을 선언했으며 김여정부부장은 4.24<적반하장의억지는우리에게통하지않는다>담화에서 <우리를상대로무력대응을시도하려든다면그것들은즉시괴멸>을 경고했다. 북의 <평정>선언은 3차세계대전정세에 기해 <대한민국족속들>과 미제침략세력을 징벌하고 코리아반도에서 쓸어버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첨예한 양안갈등
1950년대부터 <대만위기설>은 계속 있어왔다. 중공산당은 1946.6 시작된 장개석군대와의 내전에서 승리하며 1949.10.1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했다. 중공산당은 이전쟁을 중국인민해방전쟁이라고 명명하며 전쟁성격이 해방전이라는것을 밝히고있다. 1947.2.28 대만시위대를 진압해 수천명을 학살한 2.28사건의 주범인 장개석세력은 대만으로 패주해 <중화민국>을 조작했다.
1950.5.1 중국인민해방군은 장개석군대의 또다른 근거지인 중최남단 하이난섬을 해방했고 곧이어 대만섬해방을 위해 푸젠성에 병력을 집결했다. 미국은 중국의 영토완정을 가로막기 위해 대외전략을 변경했고 해리트루먼미대통령은 코리아전이 발발한지 2일뒤인 1950.6.27 <대만해협의중립화는미국의최고이익>이라며 미해군7함대를 대만해협에 급파해 해상을 원천봉쇄했다. 미국은 1953.2.2에 가서야 대만해협봉쇄를 해제했다.
코리아전이 종결된후 중국이 대만통일전쟁을 위한 군사행동을 재개하며 1차대만해협위기가 발생했다. 중국인민해방군포병부대는 1954.8.11~9.3 진먼다오·마쭈열도를 집중포격했고 11월 다첸제도를 집중포격했다. 인민해방군은 1955.1.18 이장샨다오를 상륙해 점령했다. 이에 1955.1.29 미상·하원은 <대만결의안>을 의결하며 미대통령의 전쟁권한에 중본토핵공격권한을 추가했다. 미제국주의의 노골적인 핵공격위협에 중인민해방군포병부대는 1955.5.1 대만해협의 작은섬에 대한 집중포격을 중지했다.
1950년대 미전략공군사령부가 작성한 800쪽의 기밀문서에 따르면 미국은 B52·B47전략폭격기, F101전투기·RB47정찰기등 총2130대의 작전기를 총동원해 소련·중국·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의 1200개이상 대도시와 소련공군기지1100개소를 무차별핵폭격으로 초토화하는 대공습계획이 들어있었다. 중국이 핵무장력을 갖추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자위적조치였다.
1958.8.23 2차대만해협위기가 발생했다. 중인민해방군 포병부대들은 진먼다오·마쭈열도에 포탄5만발을 퍼부었고 상륙부대는 대만해협의 작은섬인 둥딩다오상륙전투에 돌입했으며 공습작전도 전개했다. 미국은 미7함대를 대만해협에 급파했고 미본토에 있던 반항공미사일부대1개대대를 대만에 배치했으며 203㎜·155㎜곡사포를 대만군포병부대에 제공하며 또다시 중국내정에 심각하게 간섭했다. 대만군전투기들은 미국이 대만에 보내준 AIM9공대공미사일을 동원해 인민해방군전투기들을 격추시켰고 결국 중당국의 영토완정은 좌절됐다.
1995.7.21 3차대만해협위기가 발생했다. 1992 중국해협양안관계협회·대만해협교류기금회가 <하나의중국>은 인정하되 그표현을 각자 편의대로하며 교류·협력강화와 영향력을 확대하자는 <92공식>을 합의하며 중국·대만간 평화통일정책인 <1국양제>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후 대만분리독립주의자 리덩후이대만총통은 분열책동을 극단적으로 밀고나가며 양안갈등을 증폭시켰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이 군사행동에 나서며 3차대만해협위기는 시작됐다. 이번에도 미국에 의해 대만수복이 가로막혔다. 1996.3 중국인민해방군은 전투기300대·구축함5척을 대만해협에 출동시켜 대만을 정벌하려고했으나 미국이 미해군원정타격단을 대만해협에 급파했다. 중국은 해군원정타격단을 격침시킬 공격력이 없었기때문에 결국 대만상륙을 포기했다.
역사는 대만전이 중국·대만간 전쟁이 아니라 중국·미제침략세력간 전쟁일수밖에 없다는것을 보여준다. 중국이 핵·미사일무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랴오닝함을 비롯한 항공모함을 제작하며 해양군사력강화에 집중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만전을 부추기는 침략세력들
바이든집권이후 미제침략세력의 반중침략책동은 더욱 심화됐다. 바이든미<정부>는 겉으로 <하나의중국>지지를 말하면서 실제로는 대만집권당이자 분리주의세력 민진당을 정치적으로 지지하고 분리독립을 사촉해 양안갈등을 심화했다. 2022.8 중인민해방군이 대규모군사연습을 실시한 배경에 당시미하원의장 낸시펠로시의 대만방문이 있다. 1년후인 2023.8 차이잉원대만총통이 미국에 방문하며 중정부를 거듭 자극했다.
미제침략세력은 필리핀친미호전세력을 대만전도발에 끌어들이고있다. 2023.4 필리핀정부는 미군이 추가로 사용할 군사기지4곳을 공개했다. 4곳중 3곳이 대만인근이라는 사실은 미군기지가 대중국침략기지로서 대만전도발을 의도로 하고있다는것을 확인시켜준다. 2023.10 미해군1항모강습단이 남중국해에서 대중침략연습을 전개한 가운데 미·필리핀외교수장은 중국·필리핀의 일부해역에 대한 영유권갈등을 현안으로 내세우며 중국에 대한 군사·정치적압박을 심화했다.
2024.1.29~2.1 미군은 일군국주의침략군·필리핀군을 결집해 필리핀해역에서 합동해상연습을 실시했다. 연습에는 미해군항공모함 칼빈슨·시어도어루즈벨트함과 유도미사일구축함7척·순양함2척이 참가했고 일해상자위대구축함 이세함등이 동원됐다. 2.9 미·필리핀해군은 남중국해에서 미해군 가브리엘기퍼즈연안전투함과 필리핀해군초계함 그레고리오델팔리함등을 동원해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2.19 공중합동순찰은 미공군 B52H핵폭격기와 필리핀공군 FA50전투기3대를 동원하며 대중국핵침략연습으로 감행됐다.
미제침략세력과 한패로 움직이는 필리핀과 중국간 갈등이 격화되는것은 예정된 수순이다. 3.5 중국·필리핀선박이 남중국해의 영유권분쟁지 런아이자오(아융인)인근에서 충돌했다. 필리핀은 런아이자오에 2차세계대전당시 미군이 탱크상륙용으로 사용했던 시에라마드레함을 정박시킨채 전초기지로 이용하고있다. 중해경은 성명을 통해 <런아이자오와인접해역에불법침입한필리핀선박에법에따른통제조치를취했다>며 필리핀선박이 중국해경선박을 고의로 들이받았다고 주장했다. 3.5 미국무부측이 <미국은우리의동맹필리핀과함께한다>·<(중국이)전초기지에대한보급을방해한것을비난한다>고 중국을 공격하자 중외교부측은 3.6 <미국이남중국해에서문제를일으키는데필리핀을노리개삼지말것을촉구한다>고 맞대응했다. 군기지에 식량을 보급하는 필리핀선박에 중선박이 물대포를 발사한것은 남중국해형세가 얼마나 첨예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같은 중·필리핀간 충돌과 중선박의 필리핀보급선에 대한 물대포공격은 3.23에도 발생했다.
미국이 반중침략연습에 일본·필리핀만이 아니라 반중군사동맹 오커스의 일원인 호주도 참여시키고, 일본을 오커스에 사실상 편입시키며 대만전을 심각하게 도발하고있다. 4.7 미·일·호·필이 남중국해에서 합동해상연습을 전개했고, 5일뒤인 4.12 미·일·필정상회의에서 <모든남중국해상호방위조약적용>을 결정하며 반중침략적군사동맹을 강화했다. 한편 오커스회원국국방장관들은 4.8 공동성명을 통해 <일본의힘과오커스참가국들과의긴밀한상호방위협력관계를인정해오커스<필라II>첨단역량프로젝트에일본과협력하는방안을고려하고있다>고 언급했다.
미·필은 4.22 발리카탄2024합동군사연습을 실시했다. 1만6700병력이 참여한 이연습은 대만과 가까운 필리핀최북단섬과 남중국해인근 파라완서쪽을 무대로 삼았고 <적>이 점령한 섬 탈환을 내용으로 했으며 일본·인도, 동남아시아국가연합·EU(유럽연합)국가들등 약14개국이 옵서버로 참가하며 철저히 반중침략연습으로 감행됐다.
일군국주의군대는 동아시아전돌격대
일군국주의세력이 동아시아전을 도발하고있다. 적기지공격능력을 의미하는 <반격능력>보유를 공식화한 일본은 2024.1.18 미국산 토마호크미사일400기를 2540억엔(2조3000억원)에 도입하기 위한 일괄계약을 체결했다. 토마호크미사일의 사거리를 1600km로 코리아반도와 중본토까지 타격할수 있는 침략무기다. 일군국주의군대는 코리아반도 해상·상공에서 미·남군대와 합동군사연습을 여러차례 벌인 한편, 남중국해를 배경으로 미제침략군대와 반중침략연습을 계속 실시했다. 미·일은 2024.2.1~8 시행된 킨에지모의연습에서 대만유사시를 상정하고 가상적국을 처음으로 <중국>으로 명시했으며 지도도 실제 중국지도를 사용하면서 노골적으로 대중국침략전쟁연습을 전개했다. 2.15 미해군·일해상자위대는 남중국해에서 미해군 알레이버크급 존핀유도미사일구축함과 일해상자위대소속 타카나미급 스즈나미구축함을 동원해 해상연습을 전개했다. 3.25에는 미해군·일해상자위대가 토마호크순항미사일운용연습을 실시하며 동아시아전위기를 격화시켰다.
4.10 미일정상회담이 진행됐다. 미국은 일본의 2027까지<방위력>예산GDP대비2%증액계획·<반격능력>보유방침·육해공자위대통합작전사령부신설등 군비증강계획을 지지·환영했다. 미제침략세력이 일군국주의군대를 강화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동유럽확전에 나토를 내세우고, 중동전에 이스라엘시오니즘을 앞세우는것처럼, 일군국주의군대를 동아시아전돌격대로 삼으려는것이다.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와 <신냉전>체제의 전면화의 신호탄이 될 동아시아전의 개시는 임박했다.
<냉전>시기 미제침략세력이 청소한 민족해방국가와 열전을 벌였다면 <신냉전>시기인 오늘 미국을 위시로 한 제국주의침략세력은 핵·미사일강국들인 북·중·러와 대리전형태로 열전을 전개하고있다. 3차세계대전의 결과 반제자주세력이 승리할것은 충분히 예견된다. 전반적위기에 놓인 미제침략세력은 직접 전쟁에 뛰어들지못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젤렌스키신나치세력, 중동에서 네타냐후시오니스트, 코리아반도에서 윤석열친미파쇼무리, 양안지역에서 마르코스필리핀친미세력·대만분리주의세력들을 전쟁대리인으로 앞세우고있다. 반면 반제자주세력들은 사활을 걸고 직접 전쟁에 임하고있다. 지난세기 분열됐던 소련·중국사회주의와 달리 현재 사회주의중국과 사회주의유산이 있는 자본주의러시아가 단결해있고 그중심에는 가장 원칙적인 사회주의국가 북이 있다. 북·중·러의 군사정치적위력이 갈수록 강화되는것과 달리 침략세력들의 군사·정치·경제적위기가 심화되고있다는 사실도 3차세계대전의 결말을 예상케 한다. 2차세계대전이 반파쇼전쟁으로 역사에 기록된것처럼 3차세계대전은 반제전쟁으로 역사에 기록될것이다. 2차세계대전의 결과 파쇼세력이 격멸된것과 같이 3차세계대전의 결과 제국주의세력이 격퇴되는것은 정의며 필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