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태평양사령관의 <무인지옥>발언과 관련한 파장이 계속되고있다. 6.10 파파로미인도태평양사령관은 인터뷰에서 <중의함대가대만해협을건너기시작하자마자수천대의미군무인잠수정과무인수상함,드론등으로대만해협을덮을것>이라며 대만해협을 <무인지옥>으로 만들고싶다고 발언했다. 6.27 우첸중국방부대변인은 이같은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남의집을지옥으로만들겠다고떠드는사람들은먼저스스로가지옥에떨어질준비를해야할것>이라며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미일각에서 제기하고있는 대만해협을 지옥으로 만들겠다는 야욕은 지극히 이성을 잃은 행태라며 이는 또한 대만독립분자들이 미의 <장기알>로 사용되다가 결국 버려질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날 메이자수대만군참모총장은 내달 열리는 <한광40호>야외기동연습관련 입법원대정부질의에서 <중국군>이 훈련도중 전쟁으로 상황을 갑자기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발언은 <양안현상유지>를 주창하는 라이칭더대만민진당정부와 다른 견해다.
미국무부와 대만외교부는 6.21 대만에서 미국무부·대만외교부실무급협의회를 열고 대만의 실질적국제지구참여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협의가 유엔시스템및다른국제포럼에 대한 의미있는 참여를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게 미국무부의 설명이다. 면담에 참석한 한국가외교관은 1971 대만의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상임이사국등 유엔내 지위를 박탈하고 중이 중국의 유일한 대표임을 인정한 유엔총회결의2758호에 대한 <정확한인식>이 필요하다면서 결의를 <하나의중국>과 연결시키는것이 오용(misuse)이라고 주장했다. 대만·홍콩매체들은 미의 이번 행보에 대해 중이 구축한 <하나의중국>의 틈을 벌리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매체들은 특히 미가 이번 협의에 국무부차관보2명을 보냈는데 대만주재20여개국외교사절·당국자를 따로 모아 대만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는점에 주목했다. 대만수교국12개국과 호주·일본·뉴질랜드·캐나다·체코·폴란드·영국·룩셈부르크·벨기에·핀란드·프랑스·EU(유럽연합)등이 포함된 이례적인 규모다.
6.19 중인민해방군의 핵추진잠수함이 대만해협에서 해면위로 부상했다. 대만언론들은 이잠수함을 094형으로 추정했다. 작전거리는 무제한이고 핵미사일을 탑재할수 있다. 이잠수함은 중과 가장 가까운 대만영토인 진먼섬에서 46㎞밖에 떨어져있지않았다. 바다위로 나온 잠수함은 물속으로 들어가지않고 인민해방군군함의 안내를 받아 보하이만의 조선소로 이동했다. 사건발생초기 전문가들은 잠수함에 고장이 생겨 어쩔수 없이 떠올랐다고 추측했지만 타이베이소재 중국고등정책연구원 군사분석가 왕즈번은 잠수함에 오작동이 생겼다면 여러척의 선박이 대거 파견돼 전략자산을 보호했겠지만 단1척만 왔다, 고장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군사전문매체 <워존>은 대만해협의 낮은 심도를 이유로 들었다. 이때문에 094형잠수함은 평소 대만섬을 반시계방향으로 우회해서 중본토로 들어가는데 이날은 무슨 이유인지 물밖으로 나와 대만해협을 가로질렀다. 중이 핵잠수함을 과시하려는 의도일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음날인 6.19는 중인민해방군의 잠수함부대창설70주년이었다.
6.28 베이징에서 열린 평화공존5원칙발표70주년기념대회에서 시진핑중국가주석은 <중은<평화공존5원칙>을내놓은지70년이지난오늘<인류운명공동체건설>이라는시대적답안을내놨다>고 자평했다. 중은 우크라이나위기·팔레스타인충돌·코리아반도·이란·미얀마·아프가니스탄등 문제에서 건설적역할을 하고있다며 중의 힘이 커질수록 세계평화의 희망이 더욱 커질것이라고 했다. 반면 <세상일은각국이상의하면서처리해야하고,팔이굵다고그들말을들을필요는없다>며 미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무역갈등이 심화된것과 관련해서도 미국을 향해 <진영대결과다른국가에대한줄세우기를강요하는것에반대한다>며 <서로의핵심이익과우려,각국민이선택한제도를존중하라>고 지적했다. 개발도상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도 밝혔다. 글로벌사우스연구센터설립·평화공존5원칙장학금1000명지급·10만개의중연수기회제공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