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럽 머핀(Caleb T. Maupin)
정치혁신센터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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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대표하는 나토의 미제국주의자들과 그동맹국들은 먼지가 쌓인 왕좌와 왕관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미래에 대한 전면전을 벌이기 직전인것으로 보인다. SCO(상하이협력기구),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브릭스, 라틴아메리카볼리바르대안, 중동(서아시아)의 <저항의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블록의 부상은 미래로 향하는 길을 가리킨다. 제국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체제에서 벗어난 지구의 일부를 정복함으로써 세계위기를 해결하려한다.
전쟁추진의 근저에는 자본주의의 전면적인 붕괴가 있다. 이전시대였다면 <부조리>였을 위기, 즉 풍요와 기술발전이 초래한 빈곤과 경제적혼란의 위기에 대해 맑스가 공산당선언에서 한 말은 그어느때보다 진실하게 들린다. 지금은 그어느때보다 화합과 번영, 편안함이 넘치는 시대여야하지만, 생산수단이 사회적공익이 아닌 소유자의 이윤극대화를 위해 작동하기에 우리는 정반대의 상황에 직면해있다. 인류의 창의성과 지혜는 이윤시스템의 좁은 한계를 뛰어넘었다.
CPI는 세계반제플랫포옴과 그 모든 서명자및참여자들에게 인사를 보낸다. 파리선언과 이번 국제맑스주의단체들의 재결합은 세계정세에 비춰볼때 매우 중요하다. 전세계 반제세력이 전진하는동안 서방국가의 반제운동은 길을 잃었다. 공동주의를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많은 단체가 옹호하는 친제국주의적 또는
<중립적>인 지정학적정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는 1차세계대전과 2차인터내셔널의 붕괴를 연상시킨다. 그리스공산당이 공산주의인터내셔널에 뿌리를 둔 많은 (공식)공산당들을 이끌어온 방식은 반제와 혁명적패전주의가 그어느때보다 필요했던 시기에 이기적인 기회주의의 기괴한 사례로 기억될것이다.
서방국가에서는 반제국주의정치의 혼란스러운 부재가 반포퓰리즘과 반노동계급정서를 동반하고있다. 좌파주의는 하위자본의 저항에 맞서 가장 부유한 부자들, 즉 초독점주의자들을 옹호하려는 시도에 불과한것으로 변질됐다. 제국주의자들이 식민주의와 노예제도의 기원을 부정하고 드론과 폭탄을 무지개깃발로 장식하면서 자신들의 체제를 <우경화>하려고 시도하는동안, 기회주의좌파는 어리석게도 이시류에 편승해 <승리>라고 주장하고있다. 그들은 제국주의자들과 함께 이 가식의 어리석음을 알아차린 노동계급과 진정한 반제국주의자들을 처벌하고 취소하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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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소개된 모든 단체들이 좌파적요소와 친제국주의적요소를 넘어서 대중에게 다가가는데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미국민중사이에서 제국에 반대하고 대중의 경제력을 위한 진정한 운동을 만들어야할때가 왔다. 우리는 플랫포옴과 서명자들의 성과를 영감으로 전세계반제세력의 전면적인 승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