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태평양전〉은 3차세계대전의 주전장
조덕원 | 21세기민족일보 글 2024.7.30
나토(NATO)의 동진(東進)은 우크라이나전의 근본원인이다. 우크라이나전은 본질에서 러시아와 나토의 전쟁이다. 나토가 동진을 거듭해 우크라이나마저 나토에 가입신청을 하자, 러시아는 전략적인내의 상태를 끝내고 특수군사작전에 돌입하지않을수 없었다. 2014 <마이단>쿠데타와 돈바스학살의 배후조종자인 나토의 러시아공격을 막기 위한 전쟁이 우크라이나전인것이다. 그래서 러시아에게는 반파쇼 못지않게, 아니 그이상으로 반나토가 중요하다. 최근 나토는 우크라이나정부가 나토가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본토를 공격할수 있도록 조종하고 승인했다. 이는 러시아가 전술핵무기를 사용할수 있는 조건이 되고 우크라이나를 넘어 폴란드·루마니아·핀란드등으로 전선이 확대될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1952 그리스·튀르키예가 나토에 가입했다는것은 나토가 대소련포위전략을 구사하면서 동진정책을 추진하고있다는것을 확인해준다.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하는 중동판나토를 조작하려한것이나 인도를 포함하는 <쿼드(Quad)>와 호주가 포함되는 <오커스(AUKUS)>, 필리핀이 포함되는 <스쿼드(S-Quad)>등을 거쳐 <아시아판나토>를 조작하고 <나토의인도태평양화>, <나토의아시아태평양화>를 집요하게 추진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결국 <나토의세계화>를 이뤄 <전지구적나토>를 조작하려는 흉심의 발로다. 제국주의의 세계지배전략을 관철하기 위해 제국주의의 전쟁도구인 나토를 강화확대하고있는것이다. 나토의 강화확대는 곧 새로운 전쟁을 의미한다. <나토의태평양화>는 <제2의태평양전>, <나토의세계화>는 <3차세계대전>을 의미한다.
미국은 태평양을 내해(內海)로 만들려고한다. 대양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구호아래 북대서양에서 대서양으로, 지중해와 인도양을 거치거나 직접 바로 태평양으로 진출하며 <나토의태평양화>를 실현하려한다. 나토의 동진과 미국의 서진(西進)은 결코 둘이 아니다. 미국·나토가 태평양을 장악한다는것은 서태평양에 있는 조선·중국·러시아를 적으로 삼는 <제2의태평양전>을 일으킨다, 태평양을 3차세계대전의 주전장으로 삼는다는것이다. 미국은 홀로 조선·중국·러시아를 상대하기 버거운만큼, 서유럽나토국가들과 함께 일본·<한국>·대만·필리핀과 호주·뉴질랜드등을 끌어들이고있다. 물론 미국외에는 핵미사일최강국들인 조선·중국·러시아를 상대하는것이 가능하지않다. <2차태평양전>은 본질에서 조선·중국·러시아와 미국의 전쟁이다.
<1차태평양전>과 <2차태평양전>은 성격과 동력, 대상이 모두 다르다. 전자는 반파쇼전쟁이고 반파쇼진영과 파쇼진영간의 전쟁으로서 반파쇼진영에 속한 미국은 파쇼진영에 속한 일본을 상대로 정의의 전쟁을 벌였다. 하지만 후자는 반제전쟁이고 반제진영과 제국주의진영간의 전쟁으로서 반제진영에 속한 조선·중국·러시아가 제국주의진영에 속한 미국을 상대로 정의의 전쟁을 벌이게 된다. 미국은 스스로 부정의의 전쟁인 <2차태평양전>을 일으켜 그전쟁의 폭풍속에서 갈갈이 찢기우며 날아가버리게 됐다. 역량·명분·작전에서 압도적우위를 차지한 반제진영은 다가올 <2차태평양전>에서 미국·나토에 치명타를 안기며 3차세계대전에서 결정적승리를 이룩하게 될것이다. <2차태평양전>은 모든것을 바꿔놓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