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전날에 이어 구옥인동대공분실앞에서 출근길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정당연설회에서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200명 넘게 증원하고 돈 들여서 리모델링하고 자리를 잡았다고 하던데 안보수사과 직원들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전국 곳곳에 흩어져서 얼마나 첩보활동을 열심히 하는지, 또 어디를 압수수색하러 돌아치고 있는지 오늘 출근하는 얼굴들 똑똑히 기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얼마전까지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과학수사과 간판이 멋있게 걸려있더만 언제 뗐는지 모든 건물에 있는 지번도 없고 지도에도 안나오고 도대체 뭐하는 건물인지 알수가 없다.>면서 <이미 사라졌어야할 건물을 살리고 또 살려서 결국 그 자리에 윤석열정부 독재권력을 연장하는데 복무하는 안보수사과 직원들이 윤석열파쇼권력독재 행동대장을 자임하면서 차지하고 있다. 주민들 세금으로, 국민들 혈세로 월급 따박따박 받아 먹는 반민중경찰들은 반드시 국민의 힘으로 처단돼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아침부터 이 자리를 소란스럽게 만드는 원인은 바로 파쇼권력 윤석열권력에 굴종하고 아부떠는 안보수사과 경찰이 있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겠다면 대공분실 자리에 똬리를 음침하게 틀고 앉을게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는 파탄된 민생을 만들고 정치를 만들고 안보를 흔드는 윤석열과 그 무리를 철저히 단죄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당원들은 <불법감금 고문수사 옥인동 대공분실 폐쇄하라!>, <주민생활권 침해하는 안보수사과 이전 규탄한다!>, <인권유린 불법폭력집단 안보수사과 해체하라!>, <반민주 파쇼악법 국가보안법 해체하라!> 구호를 힘차게 외친뒤 <국가보안법철폐가>를 불렀다.
한준혜민중민주당부산시당위원장은 <일반적으로 직장인들이 9시까지 출근한다. 한 나라의 대공수사권을 가지고 있다는 집단이 이렇게 늦게 출근할지 몰랐다. 아침마다 우리가 출근도장을 찍겠다. 얼마나 성실하게 일하는지 보겠다. 지금 보니까 왜 실적이 0인지 알겠다.>면서 <무능한 것은 대부분 게을러서인데 정말 게으른 집단이다. 이렇게 무능력한 집단이 160억원을 들여서 리모델링하고, 과거를 청산하고 인권으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옥인동대공분실을 뺐다. 국민혈세 160억원짜리 건물에 앉아서 도대체 뭐하고 있는가. 어기적어기적 걸어서 출근하는 모습을 보라.>고 힐난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경고했다. 시청광장에 10만이 모여서 윤석열타도의 구호를 외치고 투쟁했다. 저 건물에 들어앉아서 민심에 반하는 조작도 마지막일 것이다.>라며 <이렇게 불성실하고 되먹지 않아서 도대체 수사가 되겠는가. 수사는 자고로 머리로 하는 것이다. 윽박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머리가 없으니 몸이라도 움직여야 하지 않겠는가. 연말에 진보세력사무실 박스 나르는 일하는 이삿짐센터로 전락했다. 커피들고 들어갈 시간에 일찍 출근해야지 실적 0을 최소한 1로 만들지 않겠는가. 그래야 리모델링 160억원짜리 건물에 혈세낭비 그딴 소리 듣지 않을 것 아닌가. 한동훈에게 대공수사권 넘기겠다는 호구취급 안당하지 않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안보수사과경찰·직원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푹 숙인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 직원은 촬영중인 여성당원에게 <찍지말라>, <지랄하네>라고 윽박을 지르며 얼굴을 들이미는 폭력적이고, 도무지 경찰로 믿겨지지 않는 품위 없는 모습을 보였다. 민중민주당은 해당 직원은 고발하고, 근무하는 이들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당위원장은 <윤석열은 파멸될 것이고 여기 있는 안보수사과 전원 다 파멸이다. 경찰인생 종쳤단 말이다. 그 운명조차도 모르면서 감히 어따 대고 우리 민중민주당여성당원에게 큰소리치는가. 파멸로 될 자신의 운명이나 걱정해야 한다.>, <우리를 잘 모르고 건드렸다면 한심하고 한심하다. 최소한 상대를 알아야하지 않겠는가. 매일 와서 안보수사과 성실하게 일하는지 볼 것이다.>, <내일 7시부터 여러분의 출근길에 민중민주당이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