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구옥인동대공분실앞에서 퇴근정당연설회를 2차례 진행했다. 이날 오전 출근시간대에도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매국과 고문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군사파쇼시기 민주화운동을 하는 사람을 잡아다가 고문하고 불법감금하던 반인륜적인 인간들이 이땅에 민주주의를 좀먹고 우리국민의 기본권을 박탈했다.>면서 <당장 철거해도 모자랄 판에 건물을 16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곳이다. 전국에 있는 대공분실들은 간판조차 없이 철문을 닫고 음란하고 음흉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내부는 보이지 않고 누가 어떻게 고문으로 죽어가는지도 몰랐다. 대규모통합청사를 짓는다고 해도 주민들이 반대하는 운동을 벌인다. 그건 이곳이 어떤 곳인지 잘 알고 있어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권력을 유지라는데 왜 경찰들이 복무하는가. 정작 죄를 지은 범인은 출석요구도 안하고 압수수색도 안하고 엄한 자를 잡아다가 수사조작을 하는 자들이 저기에 있다. 월급은 꼬박꼬박 받고 있는 자들이 뭐하는 것인가.>라며 <윤석열이 삼판받는 날 똑같이 죄값을 물게 할것이다. 밀실수사 없애야 한다. 투명하고 합법적인 수사가 진행된다면 이런 곳이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집권세력이 바뀔때마다 이른바 <국가보안법위반건수>는 널뛰기를 했다. 헌법위에 법으로 군림하며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돼 술김에 한말조차 국가보안법위반으로 처벌된 것을 비난하며 <막걸리법>이라 불렸던 국가보안법이다.>라며 <정권의 성격을 막론하고 국가보안법은 모든 사람들의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해왔고 평범한 시민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갔다.>고 짚었다.
엄경애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은 <2020년 이전 정부시기에 대공분실로 불리며 불법감금, 고문수사 등 인권유린으로 악명높았던 경찰의 보안분실 폐지가 결정됐을 때 경찰청은 <보안분실은 과거 독재권위주의시대 흑역사로 얼룩진 곳>이다 <보안수사를 투명화해 인권을 존중하고자 내년까지 모두 철수하겠다>고 했었다>면서 <주택가에 위장간판을 내걸고 높은 담벼락에 철조망 쳐진 건물속에서 벌어진 끔찍한 일들이 역사의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런 폐쇄됐던 옥인동분실에 국민혈세 160억원을 쏟아부어 다시 되살려낸 것이 윤석열이다. 경찰청 안보수사대가 보안분실을 되살려낸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는 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합헌정당으로 8년간 정당한 정당활동을 하고 있는 민중민주당에 국가보안법 이적단체혐의를 들씌운 것은 명백한 정치탄압이며 정당탄압이다. 엄연히 헌법에 보장된 것이 진술거부권이다. 진술거부의사를 분명하게 밝혔음에도 강제소환장을 4회차 계속 남발하고있다. 위법과 강압의 인권유린적 수사방식에 매달리는 행위를 규탄하며 당장 멈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혜민중민주당부산시당위원장은 <얼마나 무식하면 정당활동을 보고 불법집회를 운운하는가. 종로서 경비대도 정당활동이라고 주민에게 소개하는데 도대체 우리당을 얼마나 알길래, 얼마나 분석하고 얼마나 공부했길래 불법집회랑 정당활동 구분도 못하는가. 한심하다.>라며 <우리당은 정당이다. 윤석열이 있는 <용와대>앞에서 23시에도 정당연설회 진행했다. 24시간 이 자리에서도 정당활동을 할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0.0001%라도 우리를 건드리면 그 즉시 우리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책임을 물 것이다.>라고 격분했다.
또 <오늘 아침 여성당원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지랄하네> 욕을 한 경찰로써의 품위는 1%도 없는 양아치 같은 중년남성, 안보수사과 경찰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고발장을 접수했다. 내일 아침 우리가 출근할때 이 앞을 지나간다면 가만 안두겠다. 우리당을 욕보인 안보수사과 추정 중년남성 얼굴 프린트해서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더해 <8시 넘어서 테이크아웃 커피 들고 다니면서 퇴근할땐 <칼퇴>하는 무능한, 국민혈세 쪽쪽 빨아먹는, 궁궐같은 저 건물안에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는 경찰들, 보겠다. 정보공개청구도 요청했다. 똑바로 일하고 있는지, 똑바로 일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라며 <저열하고 비열한 안보수사과 반드시 우리가 응징하고 청산할 것이다. 윤석열 파멸로 가고 있다. 윤석열 파멸과 함께 안보수사과 모든 사람 족족 찾아내서 지금 이 순간을 경찰인생 마지막으로 만들어버릴 것이다. 함부로 건들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당원들은 <민중의노래>를 부르며 정당연설회를 마무리 한 뒤 다음날 아침 정당연설회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