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콜로키움(Colloquium)<세계대전과 반제세력의 임무>가 개최됐다.
격동하는 현정세속에서 세계반제플랫포옴대표단은 세계반제운동의 실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대만의 반제진보세력들과 함께 첨예한 양안관계와 대만전위기, 동아시아전·서태평양전위기상황에 대한 공동의 인식수준을 높이기 위한 실천적 토론을 진행했다.
세션은 4개로 진행됐다.
1·2세션은 각각 <현국제정세와 세계반제운동>, <혁명의 교차로에 있는 세계>를 주제로 그리스 혁명적단합대표 드미트리오스 파텔리스(Dimitrios Patelis)와 튀르키예 예니 도넴(Yeni Donem)출판사 바하틴 오즈데미르(Bahattin Özdemir)가 발표했다.
3·4세션은 각각 <대만은 대만독립과 개입을 반대한다>, <3차세계대전에 대한 종합>을 주제로 대만노동당사무총장 왕우랑(Wang Wulang)과 <한국> 민중민주당사무총장 김대봉이 발제했다.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하기 앞서 대만노동당 우롱연(Wu Rong-yuan)주석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세계적인 반제의 목소리와 대만내 반제의 목소리를 결합하고자 한다. 세계반제평화운동의 중요한 시점에 와있는 우리는 세계반제운동의 단결을 요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세계적으로 중요한 동유럽에서 우크라이나전쟁, 현재 진행중인 서아시아(중동)전쟁, 나아가 가장 위험한 대만해협, <한국>전쟁의 위험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한다>며 콜로키움이 개최된 배경설명과 함께 중요내용을 개괄했다.
파텔리스대표는 3차세계대전속 특히 동유럽전장에서 우크라이나전쟁의 성격과 역할에 대해 집중하며 2014년 돈바스항쟁에 대해 설명했다. 또 소련해체후 반혁명과정과 미국을 정점으로 하는 제국주의의 축, 나토를 비롯한 전쟁기구의 도발에 대해 사상이론적으로 접근하며 분석했다.
오즈데미르활동가는 우크라이나를 <반러시아>로 만들어 러시아를 파괴하기 위해 조종하듯이 대만을 <반중국>으로 만들어 제국주의의 꼭두각시로 움직이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왕우랑사무총장은 대만의 분단문제가 미제국주의의 간섭의 결과라며 미제국주의는 대만정책법으로 중국의 평화통일방침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대만의 분단문제가 미제국주의의 간섭의 결과라며 미제국주의는 대만정책법으로 중국의 평화통일방침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대만노동당의 명확한 입장에 객석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만의 토착자본주의를 대변하는 민진당집권후 어려움에 직면한 현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천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김대봉사무총장은 대만전·<한국>전이 연계돼있으며 동아시아전·서태평양전의 뇌관이라는 것을 해설했다. 이어 2차세계대전과 3차세계대전을 비교하며 3차세계대전이 반제전선에 기초한 반제대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우롱연주석은 <2차세계대전후 대만은 광복돼 조국으로 돌아왔으나 1949년 중국내전의 패배로 대만으로 퇴각한 반공군사집단이 미제의 패권에 의존하며 대만에서 반공통치를 이어갔고 40년에 가까운 반공군사계엄체제를 시행했다>, <반공이념에 기반을 둔 대만주류사회의 인식은 미국의 신식민주의·종속적자본주의에 기인한다. 역사적으로 남겨진 대만해협문제와 양안관계모순은 특별한 역사적 조건하에서 대만이 사회주의조국으로 돌아가는 인민해방운동을 통해서만 해결된다>고 언급하며 콜로키움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