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항쟁의기관차 〈2025.1 항쟁의기관차〉 〈72시간〉 3시간

〈2025.1 항쟁의기관차〉 〈72시간〉 3시간

72시간, 3일이다. 서울해방까지의 목표시간이다. 1950년대다. 영화는 조선인민군의 역량이 압도적이지도 않았고 심지어 선제공격을 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때로 100권의 책보다 1편의 영화가 더 많은것을 알려준다. 2024.2에 개봉됐다고 한다. 제목에 최고리더의 뜻이 담겼다고 하는데, 맞다면 현정세와 관련해서 중요한것을 시사한다. 조선의 현작전도 3일이기때문이다. 다만 과거의 3일은 서울해방이지만 오늘의 3일은 <남조선해방>이다. 2024.1.15 최고인민회의시정연설이후부터는 <한국평정>으로 부른다.

2022.10.31~11.5 6일간 <비질런트스톰>이름의 미<한>합동북침공중공격연습을 벌였다. 240대의 작전기가 총1600회 출격을 했으니 사상최대규모, 맞다. 이에 2022.11.2~5 4일간 조선인민군은 전투기500대를 동원한 대응군사작전을 진행했다. 희한한것은 4일째에 1일째의 작전을 반복했다는것이다. 조선의 작전계획이 3일뿐이었던것이다. 보기에, 조선의 군대는 1950년대이후 내내 이 3일, 72시간을 절대적조건으로 삼고 수만번 작전을 가다듬고 훈련을 거듭했을것이다. 조선의 전격전은 곧 속도전이다. 시간을 쟁취하는것이 곧 승리를 쟁취하는것이다.

조선인민군의 총반격전은 3개방향으로 진행됐는데, 가운데의 주축과 좌우의 익측이 있었다. 영화에서는 이중 우측에서 지휘관의 교조주의와 주관주의로 인해 제시간내에 돌파를 못한 부분이 부각돼있다. 원계획대로 했으면 서울해방전투와 함께 적의 주력을 포위섬멸할수 있었다는것이다. 영화에서는 방호산의 문제점이 짧게 언급됐는데, 아마 다음작품에 제대로 나올듯싶다. 좌측을 맡은 방호산부대는 인천을 지나 호남을 거쳐 마산·부산으로 가는데서, 역시 명령을 어기고 시간을 끌다 실기한다. 그렇지않았다면 마산·부산을 제시간내에 함락했을것이고 코리아전의 운명이 근본적으로 달라졌을것이다.

조선이 왜 포를 중시하고 미사일을 개발하며 장거리미사일에 <포>자를 붙였는지를 잘알수 있다. 고지점령전과 같은 전투에서 수많은 병사들의 희생을 막는 방법이 바로 포고 미사일이다. 그럼에도 막상 서울해방전투에서는 시민의 희생을 막기 위해 포를 쓰지않았다. <한국>에도 포, 미사일이 있다. 문제는 핵이다. 조선은 <한국>에 없는, 완벽한 비대칭전력으로 전술핵을 갖고있다. 극초음속에 변측기동하는 요격불가능한 미사일에 이전술핵을 결합하면 3일도 길게 느껴진다. 12.3내란사건을 보니 <한국>군의 상층부는 썩어도 너무 썩었다. 3시간안에 끝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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