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항쟁의기관차 〈2025.2 항쟁의기관차〉 〈랜드앤프리덤〉 파쇼와 내전

〈2025.2 항쟁의기관차〉 〈랜드앤프리덤〉 파쇼와 내전

1994 현재 데이빗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손녀는 유품을 정리하다가 데이빗이 스페인내전에 참가한 국제주의전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1936 영국공산당원 데이빗은 참전을 위해 가까스로 스페인에 도착한다. 전선으로 향하는 기차안에서 POUM(맑스주의통합노동자당)성원들을 만나고 이조직이 꾸린 민병대에 편입된다. 전시인데도 반파쇼전선은 분열됐고, 급기야 프랑코파쇼군을 겨누던 총탄은 인민전선내의 정파들이 서로를 겨누는 총탄으로 변질된다. 스페인공산당은 POUM민병대에 대한 지원을 끊었고 POUM을 반역조직으로 규정하며 민병대를 와해시킨다.

스페인공화국정부건설은 스페인인민전선의 결실이다. 스페인내전의 패배는 스페인인민전선의 패배다. 결실은 단결의 결과고 패배는 분열의 결과다. 1차세계대전이후 스페인내전종전까지의 복잡다단하고 곡절 많은 스페인민중역사에서 한가지 확실한것은 민중의 <통합>요구에 복종하며 배신적인 개량주의세력을 기어이 견인해 인민전선을 형성한 핵심세력이 스페인공산당이라는점이다. 코민테른은 7차대회에서 이모범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과학적이며 혁신적인 반파쇼인민전선노선을 제시한다. 그리고 코민테른의 중심에는 소련의 지도자 스탈린이 있었다. 이역사적진실은 그무엇으로도 가려지지않는다.

스페인내전은 2차세계대전의 전조였다. 프랑코는 나치독일·파쇼이탈리아로부터 막대한 전쟁지원을 받았다. 영국·프랑스제국주의는 반파쇼전선에 있었지만, <불간섭정책>을 고집하면서 진보적인 스페인인민전선의 패배와 멸망을 사실상 부추겼고 1939.1 바르셀로나가 함락되자 2월 스페인파쇼권력을 공식정부로 인정했다. 1936 스페인인민전선정부가 설립된직후 시작된 내전은 1939.4 파쇼세력의 승리로 종결됐다. 그리고 5개월뒤 2차세계대전이 발발했다. 파시즘의 발호와 내전의 발발, 그리고 2차세계대전의 시작은 결코 떼려야 뗄수 없다.

윤석열파쇼무리들이 극단적인 유혈충돌과 폭동을 획책하면서 내란에서 내전으로 가고있다. 제국주의세력은 내전·<한국>전을 통한 동아시아전으로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려고한다. 역사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반파시즘에서 반제국주의로 나아가지않는다면 파쇼와 내전, 대전은 반드시 반복된다. 반파쇼전선의 승리로 종결된 2차대전의 역사는 오늘날 3차대전이 반제전선의 승리로 끝날것임을 보여준다.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않는다. 12월항쟁의 승리자 <한국>민중과 반제의 기치아래 뭉친 전세계민중들이 승리하는 세상, 세계자주화와 진정한 평화, 참된 민주주의의 새날은 반드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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