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 영국·프랑스·우크라이나·핀란드등 유럽과 캐나다 총19개국정상들이 모여 스타머영총리주재로 회의를 갖고 유럽국가들의 재무장과 방위비증액방침을 논의했다. 뤼터나토사무총장은 회의뒤 <더많은유럽국가가방위비를증액할계획>이라며 이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방비증액주장은 많이 나왔지만 당장 실효성있는 대책은 나오지않았다는 평가다. 회의후 스타머는 기자회견에서 <정상들이우크라이나의협정을수호하고평화를보장할<의지의연합>을발전시키는데의견을모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방공미사일5000기를 구매하는데 필요한 수출금융16억파운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의지의연합>은 2003 미의 이라크침공당시 부시미행정부가 사용했던 표현으로, 스타머는 <미는수십년간영국의신뢰할수있는동맹국이었고지금도그렇다>며 <<의지의연합>은미와협력하는계획이라는데바탕을두며,이는미의지지를얻을것이고이에목적을둔다>고 설명했다.
3.20 EU(유럽연합)정상회의직후 마크홍은 기자회견을 통해 3.27 파리에서 젤렌스키대통령참석하에 <의지의연합>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의지의연합>은 우크라이나의 <평화유지>를 위해 만든 자발적국제협의체로 <평화유지군>파병이 핵심논의대상이라는 설명이었다. 유럽각국과 캐나다, 호주, 튀르키예등 30여개국이 참여의사를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3.20 <의지의연합>2차회의로 런던에서 각국부참모장들의 회의를 갖고 스타머는 <(의지의연합국가간논의수준이)정치적추진단계에서군사적계획으로옮겨가고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평화유지군>도입논의에 대해 러측은 <갈등을심화시키는외국의군사적개입>이라며 <이는북대서양동맹과러시아연방간의직접적충돌위험을상당히증가시킬수있다>고 부정적입장을 밝혔다. 한편 4.11 브뤼셀 나토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27차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210억유로이상의 추가자금을 지원할것을 약속했다. 메르츠독일총리예정자가 최근 우크라이나에 장거리순항미사일<타우러스>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언급했다.
3.20 영파이낸셜타임스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미의 재정적, 군사적 부담을 향후 5~10년사이 유럽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미대통령의 나토탈퇴입장에 대해 유럽주요국들이 미를 대신할 수준의 독자적안보방위계획을 모색하고있는데 따른것이다. 신문은 영국·프랑스·독일·북유럽국가들이 비공식적이지만 체계적인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6월 네덜란드 나토헤이그정상회의전에 이를 미에 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미가 나토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하는 시나리오에 대비해 유럽각국이 국방비지출을 늘리고 군사력강화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담는다는 계획이다. 이는 트럼프가 안보전략의 무게추를 유럽에서 아시아로 전환하려는데 대해 점진적권한이양에 동의하도록 설득한다는 전략이다. 신문은 미가 제공하는 핵억지력을 제외하고 유럽의 역량을 미를 대체할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5~10년정도 걸릴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나토가 유럽동맹국과 캐나다에 무기·장비비축량을 30% 늘리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각국이 국방비지출을 GDP(국내총생산)의 3%이상으로 올려야 가능한 목표며 기간은 5~15년이 소요될것으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전쟁전 설정된 나토의 군사력목표를 대체할 새목표개발도 논의중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6월초 열릴 국방장관회의에서 이를 채택한다는 구상이다. 유럽의 자체역량을 키운다 해도 정보공유·정찰·핵잠수함등 첨단분야에서 미의 역할은 여전히 핵심적일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4.4 나토외교장관회의에서 루비오미국무장관이 공식적으로 나토회원국방위비지출기준을 GDP대비5%로 제시했다. 현재기준은 GDP대비2%이며 작년 미의 방위비지출도 3.38%수준이다. 러와의 평화협정으로 전쟁을 멈추려는 트럼프제국주의비호전세력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정권을 지원하며 전쟁을 밀어붙이고있는 제국주의호전세력간의 힘겨루기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