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세계반제플랫포옴 〈베네수엘라는 어떻게 산을 옮겼나〉 전주 영화상영·GV … 〈비바 차베스! 비바 마두로!〉

〈베네수엘라는 어떻게 산을 옮겼나〉 전주 영화상영·GV … 〈비바 차베스! 비바 마두로!〉

22일 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유스플랫포옴(Youth Platform)이 공동주최하는 <베네수엘라는 어떻게 산을 옮겼나>영화상영 및 GV(관객과의 대화)가 광주, 강원도 양구, 인천에 이어 전주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기록영화 <베네수엘라는 어떻게 산을 옮겼나>는 베네수엘라의 현상황과 꼬무나에 대한 생생한 내용을 담아냈다. 

상영후 벨기에 출신 베네수엘라 영화감독·공영텔레비전채널<Vive TV>부사장이자 정치활동가 띠에리 데로네(Thierry Deronne)의 GV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비바 차베스! 비바 마두로!(Viva Chavez Viva Maduro!)>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띠에리감독을 환영했다. 

한 관객은 <베네수엘라에서 꼬무나를 강화하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강화돼왔고 그 정치적 의의는 무엇일지>를 물었다. 

띠에리는 꼬무나에 대해 <부르주아사회에서 사회주의사회로 넘어가는 열쇠>라고 표현하며 <25년간의 볼리바르혁명만이 아니라 한세기를 거치는 투쟁이었다. 마치 <한국>민중들의 투쟁과 같다.>, <정치적으로 민중들에게 실질적인 권력을 주는 것이다. 마두로는 꼬무나를 중심으로 한 개헌을 앞두고 있다. 전국에서 꼬무나를 대리하는 수천명이 의회에 가담하는 것이며 실질적인 사회주의국가를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제국주의는 베네수엘라민중들이 의식화되고 도덕적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것이 베네수엘라만이 아니라 전체 라틴아메리카로 번질까봐 두려워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자본주의미디어는 상황이 번지는 것을 막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객은 <꼬무나와 지역정부, 그리고 중앙정부와의 관련성, 시스템이 어떤 식으로 돼있는지>를 질문했다.

띠에리는 <현재 우리는 과도기에 있다. 부르주아정부에서 진정한 사회주의정부, 참여정부로 바뀌고 있는 과정이다. 마두로대통령은 지난해 장관에게 70%의 재정을 꼬무나에 직접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 <2~3개월마다 정부가 직접적으로 컨설팅을 해준다. 공장, 보건센터 등을 지원해주기도 한다. 전국곳곳에서 수천개의 컨설팅을 해줘야 한다. 도시와 시골의 꼬무나가 원하는 것이 다르기도 하다.>며 <제국주의의 봉쇄가 심해졌던 때에는 이러한 복지가 쉽지 않았다. 생존이 가장 우선적인 과제였기 때문이다. 이제 강하고 잘 훈련된 꼬무나를 6000개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꼬무나에 대한 새로운 대학을 설립하는 것도 하나의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도 미제라는 커다란 산을 옮겨야 하는 숙제가 있다. 미제의 제재나 간섭을 극복하기 위한 방향으로 꼬무나체제의 구축을 비롯해 어떤 다른 체제를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산은 제국주의가 맞다>며 먼저 우고 차베스가 마두로를 계승자로 선택한 이유가 <야심이 없고 권력지향적이지 않았아서, 마두로가 외교부장관으로 오랜 기간 있었고 네트워크도 많았다.>고 짚었다. 

이어 <차베스의 선택이 옳았다. 다극체제 덕분에 중국 등 다른 나라로 석유를 전달할수 있다. 새로운 기술들이 다른 독립된 나라로 옮겨지고 긍정적인 영향도 우리가 받을수 있다.>며 제재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민중들의 민주주의의식이 높아보이는데 의식의 성장을 위해 어떤 교육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꼬무나를 건설하는 실천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다. 영화에서 보다시피 민중들이 경험을 공유하면서 경제적인 발전을 이룩한다. 더불어 정치적인 교육이 진행된다.>, <꼬무나의 활동은 자본주의적인 방식으로 되지 않는다. 모든 이들에게 무상의료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띠에리는 <이건 길고 긴 과정이다. 현재 젊은 사람들이 SNS의 영향을 받아 떠나기도 한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첫번째 꼬무나위원회가 2006년에 건설됐고 지금은 개헌을 앞두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베네수엘라의 민중들은 열망에 대해서 이해한다. 차베스는 볼리바르사상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사회자는 <이 자리를 통해서 우리민중이 건설할 민중민주정권에 대한 구체적인 상을 그릴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합심하고 협력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 무엇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힘을 모을 것인가, 베네수엘라의 꼬무나사례에서 찾아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큰 박수와 함께 영화상영회 및 GV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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