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5 미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례적으로 주일미군기지에 전략폭격기B1B를 전진배치했다. 4.26 일방위성은 동해인근 항공자위대기지에 처음으로 미최신예스텔스전투기F35A를 배치했다. 아사히신문은 고마쓰기지는 중·러·조선을 염두에 둔 기지로, F35A배치는 동해쪽방공체제를 강화하기 위한것이라고 보도했다. 일은 그동안 아오모리현 미사와기지에만 F35A를 배치해왔다. 일육상자위대는 6월하순부터 태평양을 접한 홋카이도사격장에서 지대함미사일발사연습을 실시한다. 이연습은 그동안 사거리가 충분한 안전한 장소를 찾지못해 해외에서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일본내에서 한다. 앞서 3.24 일은 육·해·공자위대를 체계적으로 통합지휘하기 위한 통합작전사령부를 출범시켰다. 이와 연계해 3월말 미는 주일미군을 <합동군사령부>로 격상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최근 필리핀군수뇌부는 대만이 중에 <침공>당할시 개입할것이라고 공언했다. 헤그세스미국방장관은 최근 필리핀을 방문해 대중억제력강화를 위해 바이든<정부>당시 약속한 5억달러에 더해 추가로 군사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미대통령은 1월 각종대외원조자금지출을 90일간 동결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필리핀군현대화>지원에 배정된 예산은 동결항목에서 제외시켰다. 4.29 필리핀에서 일·필리핀정상회담이 진행됐다. 이자리에서 이시바일총리·마르코스필리핀대통령은 오는 6월 일가고시마현인근에서 미·일·필리핀해상보안합동연습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일해역에서의 3국의 합동연습은 처음이다. 일·필리핀은 아울러 남중국해상 대중견제를 위한 기밀정보공유·군수물자상호지원등 군사협력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다음날 이시바는 필리핀북부에 위치한 태평양전쟁기념비를 방문했고, 필리핀해경선에 탑승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양국은 상대국파병을 용이하게 하는 상호접근협정(RAA)을 체결했다.
4.21~5.9 미·필리핀은 남중국해와 태평양을 잇는 전략적요충지 바시해협인근에서 사상최대규모로 연례합동군사연습<발리카탄>을 실시했다. 미군1만2000명·필리핀군5000명을 비롯해 일자위대·호주군이 참여했으며 폴란드·체코등16개국이 무관등을 파견해 옵저버로 참관했다. 양국군은 적함정을 격침하고 점령된 섬을 탈환하는등 실전처럼 연습을 감행했다. 특히 중국군이 남중국해나 대만인근해역에서 공격할경우 미사일전력으로 물리치는 시나리오도 포함됐다. 미군은 이번연습에서 사상최초로 차량에 대함미사일을 탑재해 발사하는 해군·해병대원정선박차단체계(NMESIS)를 대만에 인접한 필리핀섬들에 배치했고, 드론·항공기등을 격추하는 해병방공통합체계(MADIS)를 동원했다. 중국군보다 미사일전력이 뒤떨어지는 미군이 이문제점을 보완하려고 필리핀에 미사일전력을 대거 배치해 실전연습에 나섰다는 분석이 따랐다.
5.5 일·인도는 새방위협력체신설과 자위대·인도군공동연습확대에 합의했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트럼프정권은 일을 포함한 동맹국과 관계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일은 <안보협력>틀을 다층화하려는 목표가 있다고 풀이했다. 앞서 3월 일이 미에 동중국해·남중국해에 코리아반도까지 하나의 <전쟁구역>으로 묶는 <원시어터>구상을 제안한것은 트럼프정권의 고립주의를 우려해 나선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는 트럼프행정부2기들어 인도태평양전략을 강화하며 군구조·작전개념을 MDO(다영역작전)으로 전환하고있다. MDO는 지상·해상·공중에 우주·사이버등을 더한 여러영역을 통합적으로 활용해 작전을 수행하는 개념이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의 역할도 기존의 <한국방어>에서 <대중견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