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안보내각은 5.4 가자지구작전확대안<기드온의전차>를 승인했다. 전투후 철수하는 기존작전 대신 가자지구를 점령해 영토를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새작전에 필요한 예비군을 추가로 동원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하마스재건을 원천봉쇄하겠다는것인데 가자지구주민을 이동시키는 안도 포함됐다. 네타냐후이스라엘총리가 하마스격퇴·인질귀환의 2개전쟁목표를 모두 달성할수 있다고 망상하자 교전이 격화될경우 이스라엘인질들이 위험해질수 있다는 내부반발이 이어졌다. 이날 가자지구보건부는 3월 이스라엘공습재개뒤 살해된 팔레스타인인은 2436명이라고 밝혔다. 유엔은 이스라엘이 60여일째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구호품반입을 차단하고있어 7만여명의 어린이들이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있다고 규탄했다.
같은날 안사르알라(후티군)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침공확대결정에 대응해 이스라엘에 대한 포괄적인 공중봉쇄를 실시한다고 선포했다. 이스라엘공항들, 특히 벤구리온국제공항을 거듭 공격할것이라면서 국제항공회사들에게 이스라엘로의 비행을 전부 취소할것을 통보했다. 또 이날 벤구리온국제공항에 탄도미사일공격을 가했으며 이스라엘방공망은 요격에 실패했다. 한안사르알라고위관리는 예멘인들에게는 침략자들과 맞서 싸우는데서 <레드라인>이 없다고 단언했다. 미·이스라엘군은 5.6 예멘 사나국제공항을 공습했다. 1월이후 4개월만에 이스라엘의 예멘공격이다. 네타냐후는 안사르알라를 지원한 책임을 묻겠다며 이란에 대한 보복도 천명했다. 이란은 오판하지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간 무력충돌이 2003 양국간휴전협정이후로 가장 격렬해지고있다. 4.22 양국분쟁지역인 인도령카슈미르지역휴양지 파할감인근에서 발생한 총기테러에서 비롯됐다. 카슈미르무장세력은 관광객등을 상대로 총기테러를 일으켜 26명이 죽고 17명이 다쳤다. 전날 인도는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지류강물을 차단했다. 파키스탄은 테러연관성을 부인했으며 인도의 물줄기차단을 전쟁행위로 간주하겠다며 핵공격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후 양국은 사실상 양국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을 사이에 두고 교전을 계속했다. 5.7 인도는 <신두르작전>을 개시하며 파키스탄령카슈미르외에 파키스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펀자브주등6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슬람사원·수력발전소등이 목표물이었으며 민간인26명이 사망했다. 셰바즈샤리프파키스탄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소집하고 이번 인도침략은 명백한 전쟁행위라고 규정했다. 파키스탄군은 인도전투기5대를 보복격추했다. 전면전으로 치닫던중에 5.10 양국은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트럼프미대통령의 5.13~16 서아시아(중동)순방을 앞두고 미·이란은 4.12·19·26 3차례에 이어 5.11 오만에서 4차핵협상을 진행했다. 앞서 네타냐후가 이란핵프로그램의 모든 기반시설을 해체하는것이 받아들일수 있는 합의라며 훈수를 두자 아락치이란외무장관은 <트럼프대통령이이란과외교하면서무엇을할수있고할수없을지에대해네타냐후가노골적으로지시하는것이놀랍다>면서 <이란은악의적인외부세력이이란의외교정책을방해하거나좌지우지하려고하는것을저지할수있는강력하고확신에찬역량을갖췄다>·<미국측도동일하게확고한입장이기를바란다>고 응수했다. 한편 5.6 트럼프는 안사르알라가 상선공격중단을 약속했다면서 이들에 대한 미군의 공습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안사르알라발표에 따르면 최근 40여일간 미전투기들이 예멘전역에 1200차례공습을 가해 수많은 민간인사상·시설파괴의 범죄를 저질렀다. 팔레스타인전발발이후 미는 예멘공습을 빈번히 벌였으며 3월부터 대규모군사공격을 개시하고 공습강도를 최대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