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민중민주당(민중당)·반미투쟁본부·반파쇼민중행동·전국세계노총(준)은 미대사관앞에서 <친미파쇼내란무리처벌! 보안법철폐! 미군철거!> 반파쇼반제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민중의례로 집회를 시작한 뒤 <내란수괴윤석열·김건희를 구속하라!>, <친미파쇼내란잔당 국민의힘 해체하라!>, <반민주파쇼악법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내란배후 한국전책동 미군 철거하라!>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지창영미군철수투쟁본부공동대표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한다. 호국은 외부의 위협이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는 일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외세에 맞선 투쟁이야말로 가장 큰 호국이다. 자주를 위한 투쟁이야말로 가장 고귀한 투쟁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1866년 병인양요, 1871년 신미양요의 역사를 짚으며 <외세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자 목숨을 바쳐 싸운 것이야말로 참다운 호국의 역사>이며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고 맞아 죽을 각오, 얼어 죽을 각오, 굶어 죽을 각오로 투쟁했던 항일독립군은 자주를 위해 투쟁하는 오늘 우리에게도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현시대는 <미제국주의와 싸우는 시대>며 <미제의 책동으로 촉발된 전쟁 때문에 지구촌이 피와 눈물로 물들고 있다. 한국전쟁을 불러 온 그 책동 그대로다.>라면서 <전세계에 자주화에 대한 열망이 번지면서 제국주의 명줄이 경각에 달려 있는 현정세에서 전쟁은 제국주의가 택할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우리는 전쟁을 막고 민중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미제를 제압해야 한다. 전세계 민중이 반미반제로 뭉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엄중한 정세속에서 우리는 미제주구 내란무리를 처벌해야 한다. 보안법을 철폐하고 미군은 철거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호국이다. 진짜 호국은 자주투쟁이다. 광성보에서 최후의 한 사람까지 미제 적군을 막아 싸웠던 신미열사들 정신으로 호국을 위해, 자주를 위해 싸워야 한다. 일제의 총칼앞에서도 자주를 외쳤던 독립군정신으로 미제의 추방을 외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친미파쇼내란무리 징벌하고 국가보안법 철폐하라!>를 발표한 뒤 <민중의 노래>를 불렀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당·단체공동성명]
친미파쇼내란무리 징벌하고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내란수괴의 파렴치한 행태가 끝이 없다. 내란특검팀이 24일 체포영장을 청구하자 윤석열은 <소환조사에 응할 생각이 있다>면서 <경찰수사단계에서 경찰의 출석요구를 한번도 거부한적 없다>는 거짓말을 늘어놨다. 체포영장기각후 28일 소환조사가 잡히니 특검이 요구한 오전9시가 아닌 오전10시에 비공개출석하겠다며 <지하주차장 출입>을 떼쓰고 있다. 뿐만아니라 대통령경호처와 경찰이 군사기밀에 해당하는 비화폰 통화기록을 불법반출했다며 대통령기록물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경호처간부와 경찰들을 고발했다. 그럼에도 윤석열구속취소에 이어 체포영장청구를 기각한 법원에 대해 특혜논란이 거세다. 내란수괴구속이 사법정의의 실현이다.
내란잔당들이 계속 설쳐대고 있다. 국민의힘은 27일 국회 상임위원장선출 본의회에 불참한 뒤 민주당규탄대회를 열고 <이재명정부와 거대여당의 입법폭주가 시작됐다>고 짖어댔다. 특히 <야당과 보수진영을 특검으로 단죄하려 들 것>이라며 특검실시에 발악했다. 앞서 20일 의원총회에서는 계엄당일상황을 복기했다느니, <정부여당으로서 계엄에 사과했고 계엄해제표결을 방해한 적이 없다>느니 떠들어댔다. 2016년 당시 새누리당이 <최순실특검>도입을 당론으로 결정한 것과 달리, 이번 3대특검으로 국민의힘이 결코 책임과 처벌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다. <위헌정당해산설>이 현실화될 날이 머지않았다.
반내란세력에 대한 파쇼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26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국가보안법(보안법)>위반혐의를 들어 정예지 반일행동전대표이자 민중민주당당원을 긴급체포해 조사후 8시간여만에 석방했다. <민중민주당·반일행동사건>은 윤석열파쇼권력이 지난해 <전시계엄>책동을 본격화하며 벌인 대표적인 조작사건이다. 무엇보다 해방후 정당자체를 <이적단체>로 규정한 압수수색은 전례가 없던 만큼 윤석열내란무리의 파쇼적 본색을 여실히 드러낸 탄압사례다. 민중민주당·반일행동을 비롯한 반내란세력에 대한 파쇼탄압은 내란종식을 염원하는 우리민중에 대한 탄압과 같다. 반내란정권이 들어선 지금에도 파쇼탄압이 자행된다는게 말이나 되는가.
반민주파쇼악법 보안법철폐가 진정한 민주주의의 시작이다. 파쇼악법과 파쇼기관의 존재는 <한국>의 민주주의척도를 보여준다. 보안법과 <국가정보원>은 반민주파쇼권력을 연명해온 수단으로서 평화통일지향정권이 들어서도 분단과 대결의 구도를 혁파하지 못하게 한 최대걸림돌이다. 이재명·민주당정권이 제1과제로 내걸은 내란종식을 실현하는데서 내란무리징벌과 함께 가장 시급한 임무는 보안법철폐다. 또다른 내란을 막고 내란·파쇼·반동무리를 청산하기 위해선 보안법을 비롯한 파쇼적 수단들을 제거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우리민중은 언제나 그래왔듯이 반민주적인 모든 것들에 저항하고 투쟁하며 자주와 평화, 민주와 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5년 6월28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 반미투쟁본부 반파쇼민중행동 전국세계노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