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조선·중국·러시아·이란을 <신침략자의축(New Axis of Aggressors)>으로 규정한것은 <신냉전>구도·전선을 명백히 확인시킨다. 부시미대통령이 2002.1 이라크와 조선·이란을 <악의축(an axis of evil)>으로 규정한것을 계승한것이다. 이라크전쟁을 앞둔 정세였다. 당시 조선은 <악의축>발언과 관련해 <진짜악의축을이루는나라는미국,이스라엘,일본>이라면서 <미국이아프가니스탄전쟁이끝나감에따라반테로전쟁을더이상확대할명분이서지않게되자이같은주장을펴고있다>고 반발했다. 이때 조선외무성대변인은 공식입장을 내고 <자주적인주권국가인우리나라에이처럼노골적인침략위협을가한적은없다>면서 <이것은사실상우리에대한선전포고나다름이없다>고 경고했다. 이라크전쟁발발후에는 <이라크전쟁은조선전쟁의예비전쟁>이라고 규정하면서 대미결전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2007.1 전백악관연설문담당자 프럼은 부시가 <악의축>발언으로 많은 문제를 안았고 후회했던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선은 오늘날 <신침략자의축>발언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않고있다. 실천적으로 조선과 중국이 <전략적인내>로 전쟁을 피하면서 제국주의진영은 명분을 잃었다. 한편 2024.11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인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조선·중국·러시아와의 군사적, 정치적 갈등을 완화하고있고, 이에 따른 제국주의진영내 분열상이 심각하다. 반제진영이 명분·역량·작전에서 우위가 확고한것은 <신냉전기> 3차세계대전의 중요특징중 하나다. 제국주의진영이 지목한 <신침략자의축>이 곧 반제진영에서의 주도역량이다. 여기서 조선은 <신냉전>과 3차세계대전에서 지도역량이면서 주도역량의 일원으로서 핵심적지위를 차지한다. <냉전기> 반제진영의 주도역량은 사회주의세력이고 보조역량이 민족해방세력이었다. 소련·동구사회주의붕괴후 반제진영의 주도역량은 반제무장투쟁세력이고 보조역량은 반제대중투쟁세력이 됐다. 이때 조선과 이란, 쿠바정도가 주도역량이었다. <신냉전기> 조선은 가장 철저한 사회주의나라고 핵미사일최강국대열에 있다. 사회주의나라인 조선과 중국이 사회주의유산국 러시아를 견인하면서 판이 완전히 달라졌다. 여기에 이란등<저항의축>이 결합하면서 군사적우위를 확고히 점했다. 20억이슬람세력을 비롯한 여타세계반제세력이 보조역량을 형성하고있다. 2021.1.5~12 조선노동당8차대회에서 김정은국무위원장은 <사회주의나라들과의관계를가일층확대발전시키고자주성을지향하는혁명적당들과진보적당들과의단결과협력을강화하며세계적범위에서반제공동투쟁을과감히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주도역량에서 조선·중국·러시아간의 전략적협동관계는 역대최고수준에 있다. 1961 김일성주석과 주은래중국총리가 체결한 조중우호협조및호상원조조약에 따라 <한국>전과 대만전은 어느 한쪽이 먼저 발발하면 다른 한쪽도 동시에 개시되게 돼있다. 2018~19 김정은위원장과 시진핑중국가주석은 총5차례만남을 가졌고 이과정에서 조약의 굳건함이 확인됐다. 조선과 러시아는 2024.6 조러포괄적전략동반자협정에 따라 제국주의등에 의해 무력침공을 당할때 상호자동개입하는 동맹관계를 형성했다. 2025.4 조선군의 쿠르스크해방작전참가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반제진영의 역량을 강화하고 역할을 제고하는 전략적의의가 있다. 반제의 대의아래 진짜<침략자의축>에 맞선 정의의 전쟁은 반드시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