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은 혁명전야다. 역사적으로 세계적범위에서의 전쟁은 세계적범위에서의 혁명의 결정적계기였다.
전쟁은 정세고 혁명은 전략이다. 현정세의 초점은 3차세계대전이고 혁명세력의 기본과제는 반제해방이다. 현정세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면 3차세계대전의 본질이 나오고 전략을 혁명적으로 연구하면 반제해방의 결론이 나온다.
과학적정세분석의 요점은 제국주의진영의 노림수고 혁명적전략수립의 요점은 반제진영의 노림수다. 제국주의진영의 전략적목표는 <신냉전>구도를 형성하는것이고 반제진영의 전략적목표는 해방을 전취하는것이다.
현재 반제진영은 명분·역량·작전에서 압도적우위를 차지하고있다.
1. 제국주의는 3차세계대전의 원흉
제국주의가 일으킨 3차세계대전의 폭풍이 동유럽에서 서아시아(중동)를 거쳐 동아시아·서태평양으로 불고있다.
1차세계대전은 제국주의간전쟁이다. 그결과 세계최초의 사회주의국가가 출현했다.
2차세계대전은 반파쇼전쟁이다. 2차세계대전은 제국주의간전쟁에서 반파쇼전쟁으로 전화됐다. 소련주도로 세계반파쇼전선이 형성돼 반파쇼진영이 승리했고, 전세계적범위에서 사회주의진영·민족해방진영이 형성되며 역사적대고조기를 이뤄냈다.
3차세계대전은 반제전쟁이다. 반제전쟁인 3차세계대전에서 세계반제전선이 형성돼 반제진영의 승리를 이끌고있다. 이반제전쟁에서 반제진영이 승리하면 제국주의세력이 결정적으로 패퇴하며 사회주의진영·민족해방진영이 크게 확장되는 새로운 대고조기를 맞게 될것이다.
동유럽과 서아시아, 동아시아는 3차세계대전의 3대전장이다.
러시아와 중국, 조선은 핵미사일최강국들이다. 동유럽과 동아시아는 각각 러시아와 나토, 조선·중국·러시아와 미국이 맞붙어있는 전략전장이다. 이중 동아시아는 3차세계대전의 주전장이다.
한편 서아시아는 미사일강국 이란을 비롯한 <저항의축>과 이스라엘시오니즘·제국주의가 맞붙어있는 전술전장이다.
동유럽의 화점은 우크라이나고 서아시아의 화점은 팔레스타인이다. 동아시아의 화점은 <한국>과 대만이다. 우크라이나전과 서아시아전은 이미 진행중이고 동아시아전은 임박했다.
우크라이나전은 2014 <마이단>쿠데타로 시작돼 그이후 8년간 돈바스전으로 심화되다가 2022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으로 본격화됐다.
2023 팔레스타인전은 터지자마자 바로 헤즈볼라·예멘·이란등 <저항의축>이 가세하는 서아시아전으로 확전됐다.
한마디로 우크라이나전은 2022.2, 서아시아전은 2023.10에 발발했다.
2024.9~11 <한국>의 대조선국지전도발이 있었다. 조선의 <전략적인내>가 아니었다면 국지전이 터졌고 이는 바로 전면전으로 비화됐을것이다. 2024.12.3 <한국>에서 군사쿠데타가 있었다. <한국>민중에 의해 바로 제압되지않았다면 <한국>의 파쇼화가 완성되고 이내 대조선전쟁으로 나아갔을것이다. 한마디로 <한국>전은 2024.9~11·12에 제국주의에 의해 결정적으로 도발됐다. 2024.9~11·12는 제국주의의 3차세계대전계획대로라면 <한국>전이 터졌어야하는 시기다. 제국주의에 의해 2022 동유럽의 우크라이나전, 2023 서아시아의 팔레스타인전이 발발했고, 제국주의에 의해 2024 동아시아의 결정적인 <한국>전도발이 있었으나 조선의 <전략적인내>와 <한국>민중의 영웅적투쟁으로 제압됐다.
제국주의는 사상최악의 정치경제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3차세계대전을 일으켜 조선·중국·러시아와 이란등<저항의축>을 <신침략자의축>으로 매도하며 <신냉전>구도를 형성하려하고있다. 제국주의는 <신냉전>구도형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군사·정치·경제역량을 총동원하면서 3대전장에서의 대리전을 추진하고있다.
2차세계대전에서 독일·이탈리아·일본은 <축>을 이뤘다. 제국주의진영은 <냉전기>에 사회주의진영을 <악>이라 매도했다. 미제국주의는 이라크·이란·조선등을 <악의축>이라고 매도하며 2003 이라크전을 개시했고 대조선공세를 취했다. 2024 제국주의는 러시아·이란·중국·조선을 <신침략자의축>으로 매도했다. 조선·중국이 제국주의의 전쟁도발에 응하지않아 <침략자>로 규정하는것이 무리로 되자, 조선·중국·러시아·이란을 묶어 <신악의축>으로 바꿔 매도하고있다. 무엇이라고 부르든, 반제진영을 고립·봉쇄하며 <신냉전>구도를 형성하기 위한 희대의 음해모략이다.
<냉전>은 2차세계대전이후 사회주의진영·민족해방진영이 세계적범위로 형성되고 <뉴딜>정책의 실패로 제국주의가 사상최악의 정치경제위기를 겪게 되자 이를 모면하기 위해 세운 책략이다. 제국주의진영은 유럽에서 <마샬>정책으로 소련등사회주의세력의 서진을 막고 아시아에서 아세안(ASEAN)결성으로 중국등사회주의세력의 남진을 막는 사회주의진영·민족해방진영에 대한 <봉쇄>정책을 실시했다.
제국주의에 의해 약500만의 희생자가 발생한 1950코리아전으로 <냉전>정책이 현실화됐다. <냉전기>에 제국주의는 사회주의진영과는 체제경쟁·군비경쟁을 하며 봉쇄에 주력하는 한편 민족해방국가를 상대로는 <열전>을 벌였다.
<신냉전>은 3차세계대전과 동시에, 3차세계대전을 통해 제국주의가 사상최악의 정치경제위기를 모면하려고 세운 책략이다.
2차세계대전이후 시작된 <냉전기>는 소련·동유럽사회주의진영이 와해되면서 끝났으나, 3차세계대전과 동시에 진행중인 <신냉전기>는 제국주의진영이 와해되면서 끝날것이다.
<냉전기>에 제국주의진영은 사회주의국가와 <냉전>, 민족해방국가와 <열전>을 벌였으나, <신냉전기>에는 제국주의진영이 사회주의국가들과도 <열전>을 벌이고있거나 도발중이다. 단, <신냉전기>의 <열전>은 대리전·국지전등 제한전으로 진행되고있다.
<냉전기>에는 사회주의진영의 2대강국인 소련과 중국간의 사회주의원칙을 둘러싼 논쟁등 분쟁이 있었으나, <신냉전기>에는 조선이 가장철저한사회주의국가라는데에 이견이 없으며 자국특색사회주의국가 중국과 사회주의유산국 러시아간의 동맹이 굳건하다.
<냉전기>와 달리 <신냉전기>에는 가장 철저한 사회주의·반제국가인 조선이 핵미사일최강국대열에 들어가 중국·러시아와 함께 3대반제주력국가를 형성하고, 여기에 이란등<저항의축>이 가세하며 4대주도역량을 형성하고있다.
<냉전기>와 <신냉전기> 모두 제국주의는 제국주의국가와 사회주의국가, 제국주의국가와 민족해방국가, 제국주의국가와 세계평화애호세력, 제국주의국가와 식민지민중, 제국주의국가내 독점자본과 반독점노동자·민중, 제국주의국가와 제국주의국가간의 모순을 갖고있고 이를 해결할수 없다는 공통점을 갖고있다. <냉전기>와 달리 <신냉전기>에는 사회주의진영이 상대적으로 약화됐음에도 반제진영으로 크게 단결해있는 반면 제국주의진영내에 비호전세력이 상당한 역량을 차지하며 호전세력과 대치하고있다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냉전기>는 제국주의내에서 1929상대적과잉생산공황을 겪은후 출발해서 1974인플레이션공황을 겪으며 경제위기가 심화됐다면, <신냉전기>는 제국주의내에서 이2개공황을 전제로 2008미국발세계금융공황과 2019바이러스공황을 겪으며 경제위기가 이전과 비교할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미국의 국가부채는 36조달러를 넘어섰고 달러패권이 전례없이 약화돼있다.
<냉전기>는 소련과 미국의 대결구도라는 양극체제였다면, <냉전기>가 끝나면서 잠시 미국중심의 1극체제를 거쳐 시작된 <신냉전기>는 미국외에 중국과 러시아등 다양한 세력이 대결하는 다극체제를 이루고있다. 다극체제책략은 반제진영의 전략적목표는 아니지만 제국주의진영을 약화시키는 전술적의의가 크다. <신냉전기>는 본질상 반제진영과 제국주의진영간의 <신양극체제>다. 이런 의미에서 <신냉전>은 전략적표현이고 <다극주의>는 전술적표현이다. 변증법적부정의 범주로 보면, 긍정-부정-부정의부정은 <양극-1극·다극-신양극>인것이다. 낡은것과 새것의 대립과, 낡은것위주체제의 새것위주의체제로의 전화의 변증법의 이치에 맞는 변혁적개념은 <다극주의>가 아니라 <신냉전>이다.
제국주의진영대 반제진영은 경제·외교분야에서 G7대 브릭스(BRICS), 군사분야에서 나토대 상하이협력기구(SCO)로 대치하고있다. <신냉전기>에 중국·러시아가 반제진영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유엔안보리는 무력화됐다. 제국주의진영은 유엔안보리대신 G7과 나토를 내세워 제국주의정책을 관철하며 세계대전을 도발하고있다.
<신냉전>은 세계대전의 목적이라는데서 <냉전>과 결정적차이가 있다. 제국주의진영은 <신냉전>구도를 형성하기 위해 3차세계대전을 추진중이다. 제국주의진영은 조선·중국·러시아의 존재를 없앨 의지도 능력도 없다. 제국주의진영은 <신침략자의축>·<신악의축>으로 제국주의진영과 반제진영간에 선을 그으며 <신봉쇄>정책을 관철하려는것뿐이다. 그선의 변화를 책략적으로 표현하면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에서 <인도태평양전략>으로, 지정학적도해로 표현하면 중국이 포함된 <W>형에서 중국이 배제된 <U>형으로 된다. 즉, 이양자간의 결정적차이에 중국이 있다. 중국은 2019 시진핑의 방조이후 홍콩문제를 경찰력으로 해결하는 결단을 내리며 <도광양회(韜光養晦)>에서 <화평굴기(和平堀起)>로의 정책전환을 내외에 확인했다. <U>형을 그리며 반제진영을 포위하는 <신봉쇄>정책인 <인도태평양전략>에서 동아시아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이 동아시아전을 위해 <한국>전과 대만전을 끊임없이 도발하는 이유다.
자본주의사회가 자동차면 자본가는 운전자다. 전자는 시스템이고 후자는 조종자다. 자본주의가 독점자본주의를 거쳐 국가독점자본주의로 전화발전하면서 당연히 그시스템의 조종자도 전화발전했다. 제국주의내 조종세력, 제국주의핵심세력의 전략적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반제진영은 과학적이고 혁명적인 전략전술을 수립할수 있다.
과학적정세분석과 그에 기초한 혁명적전략수립에서 시스템의 위기에 대한 분석과 함께 이위기를 모면하려는 그시스템의 조종자의 책략에 대한 분석은 그기본적내용중 하나다.
유대인일반과 그유대인중 시오니스트는 구별해봐야한다. <유대자본>일반이 아니라 그중에서 특히 금융자본을 비롯한 <시오니스트초국적자본>이 문제인것이다. 반유대주의는 파쇼적관점으로서 오류지만 반시오니즘은 혁명적관점으로서 오류가 아니다.
팔레스타인인의 민족해방은 본질상 유대인일반이 아니라 시오니스트의 점령을 끝장내는것이다. 팔레스타인인은 역사적으로 반유대주의를 한적이 없으나 시오니스트는 역사적으로 반팔레스타인이었다. 팔레스타인문제의 본질은 종교나 인종이 아니라 파시즘이다. 쇼비니즘은 정치분야에서 파시즘으로 드러난다.
트럼프는 전쟁을 하지않는 비호전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본질은 제국주의자가 맞다. 그트럼프가 미국내에서 반시온운동을 반유대운동이라며 탄압하는것은 제국주의자로서의 본성, 이분야에서만큼은 파쇼적본질이 드러나는것이다. 반제진영은 제국주의비호전세력으로서의 트럼프와 전술적공조를 취하며 제국주의호전세력과의 모순을 심화시켜야하지만, 트럼프의 제국주의적이고 파쇼적인 정책에는 응당 반대해야한다.
중국을 상대하는데서 트럼프1기정부는 <디커플링>, 바이든<정부>는 <디리스킹>정책을 폈다. 현상적으로 <디리스킹>정책이 <디커플링>정책보다 대중국제재·공격에서 약해보이지만, 정반대다. <디리스킹>에는 대만분리독립도발로 대만전을 일으키려는 책략이 숨겨져있기때문이다. 트럼프정부는 중국이 대만전을 일으켜도 200%관세증세공격만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런 공언은 당연히 통일을 위해 어떤 대가도 감수하겠다는 중국정부에게 사실상 아무런 위협이 되지않는다.
제국주의핵심세력은 1944 브레튼우즈체제를 2014 포르탈레자체제로 바꾸면서, 그자신을 시소의 중심에 놓고 그우측에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통화기금(IMF), 좌측에 신개발은행(N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위기대응기금(CRA)을 조직해 견제와 균형으로 세계경제를 계속 조종하려했다.
이를 위해 중국을 2001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시키며 세계경제지배체계의 하위에 편입했다. 그러면서 그검증으로 1999 베오그라드공습시 중국대사관까지 공격해 파괴했다. 중국은 <건달가랑이사이를지나가는한신>의 일화처럼 굴욕을 참고 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해 결국 G2의 위치에까지 올라갔다.
제국주의핵심세력은 1989 <워싱턴컨센서스>에 의거해 <신자유주의>정책을 추진했다. 한편 미국은 1985 플라자합의를 통해 경쟁국으로 떠오른 일본·서독을 눌러앉혔다. 정확히 보면, 일본은 <잃어버린30년>의 <L>형불황을 겪었고 지금까지 회복하지못했으나 서독은 통일과 유럽연합형성으로 시장문제를 해결하고 러시아로부터 저가의 가스를 공급받으며 회복이 빨랐다.
미국은 이방법론을 G2로 떠오르는 중국에 적용하려했으나 이미 일본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은 중국은 <제2의플라자합의>를 거부했다.
이에 바이든<정부>는 2023 <신워싱턴컨센서스>와 <디리스킹>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워싱턴컨센서스>의 계승·혁신처럼 보이나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교란책에 불과하다. 그본질은 대만분리독립도발을 염두에 둔 대만전, 동아시아전의 도발과 유도로써 트럼프의 <디커플링>정책보다 훨씬 위험하다.
중국공산당창당100돌이 되는 2021까지의 2대목표중 하나인 1인당GDP1만달러를 2019에 초과달성했다. 중국이 이룬 경제적성과는 브릭스·상하이협력기구를 형성하는데서 큰힘이 됐다.
중국·러시아가 반제진영안에 확실히 들어오고 반제진영대 제국주의진영으로 시소체제의 성격이 바뀌자 제국주의핵심세력은 그시소의 정중앙이 아니라 제국주의진영측 우측으로 이동해야했다. 제국주의진영은 단일한 세계지배체제, 이른바<1극체제>를 더이상 유지할수 없게 됐다.
더욱이 제국주의진영내에 제국주의호전세력의 전쟁정책에 맞서는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이 등장했다. 이내부모순은 3차세계대전이 추진되면서 갈수록 심화되고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는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게 보면 동유럽은 곧 서북아시아고 서아시아는 보다 정확히 서남아시아라고 할수 있다.
세계대전의 폭풍이 서북아시아에서 서남아시아, 남아시아를 거쳐 동아시아로 불고있다.
제국주의진영이 <신냉전>책략하에 <인도태평양전략>·<신봉쇄>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그리는 <U>형의 전쟁화살표가 향하는곳은 분명 동아시아다. 러시아·이란등<저항의축>에 이어 중국·조선을 상대로 동아시아전을 터뜨려 3차세계대전의 주전장·결전장으로 만들려는 저의를 갈수록 노골적으로 드러내고있다.
인도·파키스탄의 카슈미르분쟁은 남아시아에서의 국지전이다. 이전쟁은 제국주의진영의 인도태평양전략에 맞게 인도와 중국간의 갈등을 촉진하며, 인도를 반제진영에서 분리시켜 제국주의진영으로 견인하는데 기여하고있다. 중국과 파키스탄은 매우 밀접한 관계고 인도의 라팔전투기를 떨어뜨린 파키스탄의 전투기는 중국의 J-10C전투기다.
인도는 브릭스의 창립멤버고, 재선에 성공한 모디총리는 2024.7 워싱턴나토서밋에 불참하고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대통령과 회담했다. 인도가 참여한 군사협력기구 쿼드(QUAD)는 갈수록 유명무실해지고있다.
이런 국면에서 터진 인도·파키스탄국지전으로 인도·중국갈등이 고조되고 3차세계대전의 전쟁분위기가 이어지고있다.
트럼프는 러시아와의 협상, 이란과의 협상에 이어 인도·파키스탄국지전도 중재했다. 인도는 파키스탄에 대한 1차공격에서 패배하자 2차로 핵기지를 공격했고, 그직후 미트럼프정부의 전격적개입이 이뤄졌다. 인도·파키스탄국지전은 언제든 핵전의 위험성을 갖고있다.
2. 반제진영의 명분과 역량, 작전에서의 압도적우위
발전된자본주의사회에서 독점자본의 자국지배방식은 사민주의와 파시즘이다. 독점자본체제의 대외표현인 제국주의는 타국지배방식이다. 자국지배방식의 기본대상은 계급이고 타국지배방식의 기본대상은 민족이다. 계급은 단위내의 구조고 민족은 그단위자체다. 오늘날 계급은 확장돼 민중을 이루고, 계급을 비롯한 민중은 민족의 기본을 이룬다. 식민지<한국>에서 민족자본가는 민족에는 속하지만 민중에는 속하지않고, 외국노동자는 민중에는 속하지만 민족에는 속하지않는다.
사민주의와 파시즘은 지배방식의 차이일뿐 독점자본을 위해 복무하는 사회체계라는 본질은 같다. 2차세계대전직전 나치독일은 사민주의에서 파시즘으로 방식을 전환했다. 사민주의와 파시즘은 조건에 따라 상호전화한다. 2차세계대전은 사민주의국내체제의 제국주의와 파시즘국내체제의 제국주의간의 전쟁으로 시작해서, 파쇼국가가 사회주의소련을 침공하고 사회주의소련과 제국주의미국·영국간에 전술적공동전선인 반파쇼전선이 형성되면서 반파쇼전쟁으로 전화됐다.
제국주의내의 파시즘과 식민지의 파시즘은 다르다. 식민지파시즘은 제국주의의 식민지배방식의 하나다. 1950~70년대 제국주의는 식민지배방식중 하나로 파시즘을 널리 이용했다. 식민<한국>은 1961~92 약30년간 군사파쇼통치하에 있었고 미제국주의에 의해 조종된 군사파쇼통치는 철저히 미제국주의를 위해 기능했다.
3차세계대전에서 제국주의진영은 우크라이나의 신나치, 이스라엘의 시오니스트, <한국>의 매국파쇼를 대리전의 돌격대로 이용하고있다. 각국의 민중과 러시아·하마스등<저항의축>·조선은 앞잡이를 반대하는 반파쇼투쟁만이 아니라 그배후조종자인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반제투쟁도 함께 전개하고있다.
러시아는 반제반신나치전, 하마스는 반시온반제전, 이란등<저항의축>전체는 반제반시온전을 전개하고있다. 조선은 반파쇼반제전을 전개하려고한다. 조선의 평정전인 반파쇼반제전에 미제가 개입하면 반제반파쇼전으로 전화되며 평정전에서 조선의 주적이 <한국>에서 미제로 바뀐다.
전략전술은 목표와 수단, 방법의 전일적체계다. 반제진영의 전략전술도 목표·수단·방법, 명분·역량·작전의 전일적체계로 이뤄져있다.
전쟁의 성격은 주체의 목적·목표에 의해 좌우된다. 전쟁의 성격은 상대적인만큼, 3차세계대전과 그국지전의 경우 반제진영의 입장에서 규정해야한다.
우크라이나전은 반제반파쇼전·해방전·예방전이다. 우크라이나신나치가 제국주의침략군 나토의 주구가 돼 대리전을 전개하는만큼, 우크라이나전의 본질은 반제전이다. 러시아는 동아시아전이 터지면 우크라이나전을 동유럽전반으로 확대할것이다. 이는 제국주의와 파쇼들에게 치명타가 되고 동유럽국가민중들에게는 해방이 되며 러시아는 나토로부터의 침공을 예방하게 된다. 세계대전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갈때, 러시아가 구소련국가들을 러시아연방에 포섭하고 구동유럽사회주의국가들과 핀란드·스웨덴의 나토탈퇴를 이뤄내 완충지대를 만들면 <방어적팽창주의>라는 비난에 직면할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제국주의가 되는것은 아니다. 팽창주의와 제국주의는 구별해봐야한다.
팔레스타인전은 반시온반제전·민족해방전이다. 서아시아전은 반제반시온전·해방전이다.
대만전은 반제전·민족해방전·조국통일전이다. 대만에서 원주민은 2%에 불과하다. 대만은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중국의 불가분의 일부다.
<한국>전은 반파쇼반제전·평정전이다. 평정전은 곧 내전이다. <한국>전은 코리아차원에서 내전이다. 현재 <한국>파쇼무리가 <한국>안의 내전을 일으키려하고있다. <한국>안의 내전에 대조선국지전을 더하면 바로 <한국>전이다. 남코리아역사를 보면, 1948에 남측내내전, 1949에 대조선국지전, 1950에 코리아전이 일어났다. 1950코리아전은 반제반파쇼전·민족해방전·조국통일전이었다. 조선은 민족해방전과 조국통일전을 합쳐 조국해방전이라고 부른다. 미제침략세력과 맞서 싸운 조선민족의 코리아전은 본질상 반제전·조국해방전이다.
현재 진행중인 동유럽의 우크라이나전과 서아시아의 서아시아전, 임박한 동아시아의 <한국>전과 대만전의 공통성은 반제전이다. 한마디로 3차세계대전은 본질상 반제전이다. 3대전장의 특징과 조건에 따라 구별될수는 있어도 반제전이라는 본질적공통성은 달라지지않는다.
팔레스타인전은 반시온반제전, <한국>전은 반파쇼반제전으로서 각각 <반시온>, <반파쇼>가 앞에서 강조됐으나 본질은 역시 반제전이다. 결국 이스라엘시오니스트, <한국>파시스트의 배후는 제국주의다. 제국주의가 없었으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전쟁이고 일어나도 피억압피착취민중·민족이 쉽게 이기는 전쟁이다.
미제국주의는 스쿼드(S-QUAD)를 조직해 필리핀을 동아시아전에 끌어들이고있다. 불가피하게 중국이 필리핀과 그배후인 미제국주의와 전쟁을 벌이게 된다면, 그필리핀전은 대만전과 차이가 있다. 대만전은 중국에게 민족해방전·조국통일전으로서 중국이라는 1국가안에서 영토완정을 목적으로 벌어지는 내전인것이다. 그러나 필리핀전은 중국에게 민족해방전·조국통일전이 아니다. 물론 대만전과 필리핀전은 모두 반제전이고, 필리핀전이 필리핀의 민족해방혁명을 결정적으로 촉진할것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목표는 전취목표와 타격목표로 나뉜다. 또 각각은 전략과 전술로 나뉜다.
반제진영의 전략적전취목표는 3차세계대전에서의 승리, 곧 제국주의진영의 결정적패배고, 반제진영의 전술적전취목표는 3대전장 각각에서의 승리, 곧 3대전장 각각에서의 해방이다.
3차세계대전에서 전술핵이 쓰여져도 제한적일수밖에 없다. 제국주의진영은 애초에 대리전을 비롯한 제한전으로 3차세계대전을 전개하며 <신냉전>체제구축을 전략적목표로 삼고있다. 그런만큼 이전쟁이 세계대전이라고 해도, 전략핵으로 무장한 제국주의진영을 완전히 소멸시키는것은 불가능하다. 반제진영의 전략적전취목표는 제국주의진영의 소멸이 아니라 패배, 그중에서도 결정적패배일수밖에 없다.
세계대전기는 대격변기다. 반제진영은 우선 이대격변기를 <냉전>에서 제국주의진영의 승리이후 하강하는 정세를 상승으로 역전시키는 대전환기로 만들어야한다. 이는 2차세계대전의 대격변기가 스탈린그라드전투이후 대전환기로 바뀐것과 같다. 그리고 제국주의의 결정적패배가 확인되면서 대고조기로 바뀐다. 2차세계대전이후의 대고조기가 3차세계대전이후 새롭게 재현되는것이다.
3차세계대전에서 3대전장은 동유럽·동아시아의 전략전장과 서아시아의 전술전장으로 구분되지만, 이 각각의 전장에서의 승리는 모두 전술적전취목표다. 3차세계대전은 각각의 전장전체를 포괄하는 동시에 그자체의 일반적성격을 갖고있어 전략적성격을 띠고, 3대전장 각각은 세계대전의 부분을 이루며 개별적성격을 갖고있어 전술적성격을 띤다.
반제진영의 전략적타격목표는 제국주의고 전술적타격목표는 파쇼다. 제국주의는 세계대전의 원흉이고 파쇼는 그주구다.
우크라이나의 신나치, 이스라엘의 시오니스트, <한국>의 매국파쇼는 모두 제국주의의 철저한 통제하에서 제국주의의 전략적목표를 달성하는 각전장의 전쟁돌격대의 역할을 수행한다.
3차세계대전이 전략적성격을 띠고 3대전장이 전술적성격을 띠는만큼, 3차세계대전의 원흉인 제국주의는 전략적타격목표고 각전장의 전쟁돌격대인 파쇼는 전술적타격목표다.
전략적타격목표와 전술적타격목표는 각각 주요와 보조로 나뉜다.
주요전략적타격목표는 미제국주의고 보조전략적타격목표는 유럽제국주의·일군국주의다. 전략적타격목표는 제국주의고 주요타격목표는 그중에서 제국주의수괴인 미제국주의고 보조타격목표는 기타제국주의다.
주요전술적타격목표는 우크라이나신나치와 <한국>매국파쇼고 보조전술적타격목표는 이스라엘시오니스트다. 우크라이나를비롯한동유럽전장과 <한국>을비롯한동아시아전장은 핵미사일최강국들이 맞붙은 전략전장으로서, 반제진영이 상대하는 제국주의의 전쟁돌격대들도 주요타격목표가 된다. 이스라엘시오니스트는 지역전장의 측면에서는 이란등<저항의축>의 전략적타격목표고 주요타격목표지만, 세계전장의 측면에서는 전술전장인만큼 반제진영의 전술적타격목표고 보조타격목표다. 이스라엘이 핵무장국가고 이란이 미사일강국이며 잠재적핵무장국가지만, 수소탄과 극초음속미사일로 무장한 핵미사일최강국들은 아닌만큼, 전쟁은 지역범위로 한정되고 상호확증파괴의 극단적방향으로 나아가지않으므로 그지역전장에서의 전쟁은 세계전장에서 보면 전술적이고 보조적인 성격을 띤다.
반제진영의 전쟁은 반제전쟁으로서 정의의 전쟁이다. 반제진영은 제국주의를 반대하면서도 동시에 파쇼를 반대하고 해방과 통일을 지향하며 확고히 정의의 편에 서있다. 제국주의를 정의로 규정한 역사적전례가 없지만, 2차세계대전에서 파쇼를 반대했던만큼 제국주의도 반파쇼의 정당성을 결코 부정할수 없다. 반파쇼만큼 해방과 통일의 정당성도 객관적이다. 반제진영은 반제의 기치를 들고 반파쇼와 해방, 통일을 위해 정의의 전쟁을 벌이고있다. 반제진영은 명분에서 제국주의진영을 압도한다. 전쟁에서 명분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요인중 하나로서 무력의 정치도덕적우월성을 규정한다.
3차세계대전을 일으킨 제국주의진영은 우크라이나전과 서아시아전을 기획하며 각각 반러프로파간다와 친이스라엘프로파간다간의 논리적모순을 간과했다. 파쇼에 반대하는 러시아의 정의의 전쟁을 불의의 전쟁으로 매도하면서, 팔레스타인과 <저항의축>에 반대하는 이스라엘시오니스트의 불의의 전쟁을 정의의 전쟁으로 오도하는 제국주의진영의 프로파간다는 어떤 설득력도 가질수 없다. 그결과 제국주의진영은 러시아를 <침략자>로 규정하며 쌓은 알량한 명분마저도 상실하고 말았다. 제국주의진영의 악명높은 2중잣대는 제국주의국가내에서도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이스라엘내에서와 서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반네타냐후·반시오니스트와 친팔레스타인의 기치를 들고 대규모시위가 벌어지고있는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반제진영이 우크라이나전장과 서아시아전장에서 각각 러시아와 팔레스타인·이란등<저항의축>을 적극 지지하는 동시에 세계적범위에서 친러시아세력과 친팔레스타인세력간의 전략적연대를 추진하는것은 반제전선을 강화하고 그역할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적과제중 하나다.
수단은 역량이다. 혁명과 투쟁에서 역량은 주도역량과 보조역량으로 나뉜다. 무장투쟁세력은 주도역량, 대중투쟁세력은 보조역량을 이룬다는 견해를 혁명일반론으로 삼는데서는 이견이 있으나 혁명전쟁론으로 삼는데서는 이견이 없다.
반제진영의 주도역량은 3국1단(3國1團)이다. 3국은 조선·중국·러시아고 모두 핵미사일최강국으로서 주력국가들이다. 1단은 이란을 비롯한 <저항의축>이다.
3국1단은 모두 반제무장투쟁세력이다. 러시아와 이란등<저항의축>은 현재 무장투쟁을 전개중이다. 조선과 중국은 <한국>전과 대만전이 임박했다고 보고있다.
반제무장투쟁세력인 3국1단은 주도역량이고 반제대중투쟁세력인 그외 세계반제세력은 보조역량이다.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사헬지역의 반제집권세력은 경우에 따라 반제무장투쟁을 전개할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있다. 그러나 3차세계대전의 3대전장밖에 존재하고 전쟁이 현재진행중이거나 임박한 경우가 아니기에 주도역량에 편제되지는 않는다.
조선은 가장철저한사회주의국가고 중국은 자국특색사회주의국가고 러시아는 가장중요한사회주의유산국이다.
조선은 사회주의와 반제의 원칙에서 가장 철저한 국가로서 이는 군사와 외교의 측면만이 아니라 경제와 문화의 측면에도 구현돼있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G2를 이루는 경제대국으로서 러시아와 함께 반제진영의 경제공동체인 브릭스를 형성한 주축이다. <1대1로>정책의 본질은 제국주의의 봉쇄망을 돌파하는데 있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핵미사일을 보유한 국가로서 반제진영내의 반제국가들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고있다.
3대주력국가와 직접 연결된 전장, 동유럽전장과 동아시아전장은 3대전장중 전략적의의가 있는 지역전장, 전략전장이다. 이란등<저항의축>의 전장은 3대전장중 전술적의의가 있는 지역전장, 전술전장이다.
시리아아사드정권의 붕괴와 레바논헤즈볼라와 가자지구하마스의 약화는 서아시아전의 측면, 지역전장에서는 전략적성격을 띠나 세계대전의 측면, 세계전장에서는 전술적성격에 머문다. 2024.9~12 제국주의는 이스라엘시오니스트를 앞세워 서아시아에서 시리아·레바논·가자지구에 대한 집중공세를 가했고 반제세력은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반면 2024.8 러시아쿠르스크침공과 2024.11 대러시아장거리미사일제한조치해제조치에 대해, 러시아와 조선의 반제무력이 힘을 합쳐 쿠르스크해방전을 승리로 이끌고, 러시아의 <오레쉬니크>미사일의 놀라운 위력이 제국주의진영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2024.9~11 파쇼를 앞세운 제국주의의 대조선국지전도발은 조선의 압도적군사력에 기초한 <전략적인내>로, 2024.12 <한국>의 친미친위군사쿠데타는 <한국>민중의 영웅적항쟁에 의해 좌절됐다.
세계대전의 측면에서, 전략전장인 동유럽과 동아시아에서 반제진영이 제국주의진영을 각각 군사적으로, 군사·정치적으로 타격한것은 당연히 전략적의의를 가진다.
러시아는 최근 쿠르스크해방전에서 승리하며 2차세계대전전승80돌을 뜻깊게 맞이했다. 조선은 러시아와 2024.6.19 조러조약을 체결하며 사상최강의 군사동맹관계를 맺었고, 쿠르스크해방전에 참전하면서 그조약을 현실화했다. 조선군대의 쿠르스크해방전참가는 반제진영내 주력국가간의 전략적연대의 최고모범으로 빛나고있다.
조선은 1961 조소조약과 조중조약을 맺고, 제국주의와 전쟁이 재현되면 소련·중국의 자동참전을 확인했다. 중국은 사회주의국가 그대로인만큼 2019 시진핑의 방조때 굳이 이조중조약을 갱신할 필요가 없었으나, 러시아는 사회주의국가 소련에서 변화가 있는만큼 2024 푸틴의 방조때 조러조약을 새로 체결할 필요가 있었다.
2024.6.19 조러조약은 이전의 조소조약을 능가하는 사상최강의 조러동맹관계를 규정하고있다. 이조약에 의해 조선과 러시아는 각국의 제국주의와의 전쟁시 자동개입하는것이 명문화됐다. 조선군의 쿠르스크해방전참가는 조약에 의거해 국제법적으로 완전히 합법적인 활동이었다. 푸틴과 러시아는 조선군의 영웅적이고 희생적인 위훈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있다.
반제전선은 전략적통일전선이고 반파쇼전선은 전술적공동전선이다. 반제진영에게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은 전술적공조대상이다.
전략적통일전선은 혁명의 역사적노정, 축차적발전단계에서 끝까지 함께할수 있으나 전술적공동전선은 소여시기안에서만 유효하다. 대표적인 예에서 전자는 민족통일전선, 후자는 반파쇼민주전선이 있다. 조선과 중국의 항일민족통일전선은 그대로 정권으로 전화발전했고 이는 사회주의 혁명과 건설에도 계속 이어지고있다. 2차세계대전시기의 세계반파쇼전선은 제국주의진영의 <냉전>책략에 의해 2차세계대전이후 해소됐다. 항구적인 전략적통일전선을 일시적인 전술적공동전선으로 대하는것은 우경적편향이고, 일시적인 전술적공동전선을 항구적인 전략적통일전선으로 대하는것은 좌경적편향이다.
전술적공조는 공동의 적을 고립약화시키기 위한 공격에서 일시적으로 공동보조를 맞추고 공조대상끼리의 상호공격을 자제하는것이다. 전술적공조를 하면 그대상끼리 싸우면서 결과적으로 공동의 적을 이롭게 하는 상황을 피할수 있다. 한편 전술적공조는 통일전선이 아닌만큼 회담·합의·선언이 불필요하다. 즉, 전술적공조대상은 <연대대상>이나 <손을잡는대상>이 아니다. 파쇼에 뿌리를 둔 이른바<신우파>와 손을 잡거나 연대하는 전술적공동전선을 형성하는것은 우경적오류, 우경개방주의의 오류를 범하는것이다. 3차세계대전의 정세에서 <신우파>가 전쟁을 반대하며 제국주의호전세력과 노선을 달리할경우, 전술적공조로 제국주의진영내 분열을 증폭시키며 3차세계대전에서 반제진영의 승리를 촉진하는것은 정당하고 필요한일이다.
다시말해 지금처럼 제국주의진영이 호전세력과 비호전세력으로 분열해있을경우, 반제진영은 제국주의비호전세력과 전술적으로 공조해야한다. 이를 부정하는것은 좌경적오류, 좌경관문주의의 오류를 범하는것이다. 아측, 반제진영의 단결은 전략적의의가 있고 타측, 제국주의진영의 분열은 전술적의의가 있다.
방법은 무장투쟁과 대중투쟁이다. 이둘을 하나로 합쳐 전민항전이라고 부른다. 반제진영의 기본투쟁방식은 전민항전이다.
역사적경험을 보면 소련은 2차세계대전에서 소모전, 중국은 해방전쟁에서 지구전, 조선은 해방전쟁에서 유격전을 전개해 승리했다. 2차세계대전전후해서 이탈리아혁명세력은 진지전개념을 제시하고 발전시켰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전을 전개해온 3년내내 소모전을 기본으로 삼고있다.
민중의 투쟁방식은 그수위에 따라 전민항전, 전민항쟁, 민중항쟁, 대중항쟁으로 나뉜다. 전민항전·전민항쟁·민중항쟁은 모두 변혁적성격을 띠는 저항들로서, 전민항전은 정규무력과 민중이 함께 전쟁을 전개하는것이고, 전민항쟁은 비정규무력과 민중이 함께 무장·대중투쟁을 전개하는것이다. 민중항쟁은 민중이 주도하는 최고수준의 대중투쟁이고, 대중항쟁은 개혁세력이 주도하는 최고수준의 대중투쟁이다.
<한국>역사에서, 1950코리아전은 전민항전, 1948제주항쟁·1980광주항쟁은 전민항쟁, 19604월항쟁·19876월항쟁은 민중항쟁, 2016<촛불항쟁>·202412월항쟁은 대중항쟁이다.
제국주의진영은 군사작전에서 대리전·원정전·<비핵혼합전>·제한전을 전개하고있다. 반제진영은 공통적으로 직접전·근접전·<핵혼합전>·전면전을 전개하고있다.
3차세계대전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신나치와 나토를 상대로 소모전을 전개하고있고 조선과 중국은 제국주의의 결정적인 전쟁도발이 있을시 <72시간>안에 승리한다는 전격전, 총력전, 전술핵전의 군사작전안을 수립한후 최근년에 반복훈련으로 숙달중이다. 2022.11 조선은 미<한>의 대조선공중침략연습 <비질런트에이스>에 대응해 조선의 500대비행기를 동원한 대응훈련을 벌이는데서, 3일작전안밖에 없는만큼 4일째 되는날에 첫째날 작전안으로 되돌아갔다. 2025.4 중국은 대만포위훈련을 공중·해상·지상에서 각각 전술핵을 투사하는것을 기본으로 하는 군사작전안으로 전개했다. 2024~ 조선은 <72시간>을 전국극장에서 계속상영중이다.
제국주의진영의 혼합전은 어떤 핵도 쓸수 없는 <비핵혼합전>이고 반제진영의 혼합전은 전술핵사용을 포함하는 <핵혼합전>이다.
전술핵전은 상대의 지휘부가 있는 지하벙커를 전쟁초반에 전술핵으로 타격해 최단시간내에 상대의 항복을 받아내 전쟁의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전술이다.
조선은 전술핵도 있고 쓸 의지도 있는 반면, <한국>은 전술핵이 없고, 미국은 전술핵은 있는데 쓸 의지가 없다. 조선이 전술핵을 <한국>을 상대로 쓰는것이지 미국을 상대로 쓰는것이 아니다. 하지만 미국이 전술핵을 쓴다는것은 조선을 상대로, 정확히 조선영토를 상대로 쓰는것이다. 그경우 조선은 미국을 상대로, 정확히 미국영토를 상대로 보복하게 된다.
이렇게 되는 상황이면 중국·러시아도 가세하게 된다. 조선이 미국에 핵탄, 특히 수소탄을 쓰게 되면 미국은 조선만이 아니라 중국·러시아에도 수소탄을 쓰지않을수 없다. 미국이 수소탄으로 파괴될때 중국·러시아가 건재하도록 남겨둘수 없기때문이다. 그러면 당연히 중국·러시아도 미국에 보복으로 수소탄을 발사하면서, 동시에 역시 유럽이 건재하도록 남겨둘수 없기에 유럽에도 수소탄을 발사하게 된다. 이 전지구적범위의 상호확증파괴의 치명적인 대악순환을 우려해 미국은 절대로 조선영토를 전술핵으로 공격할수 없다. 하여 전술핵을 쓰는 조선은 전술핵이 없는 <한국>을 상대로 3일이내로 가장 빠르게, 손쉽게 전쟁을 완료하게 된다.
조선과 중국, 러시아의 전술핵사용은 자국의 역사적영토안에서 오랜 숙원인 영토완정과 파쇼무리의 외과수술식제거의 목적으로 제한된다. 전술핵은 재래전이 장기간 지속되며 천문학적인 인명·재산피해가 생기는것을 막기 위해, 초단기전으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사용되는것이다. 전술핵은 정의의 목적에서 전쟁의 후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수단이다.
그러나 <한국>·대만·우크라이나의 배후인 미국·나토가 각각 조선·중국·러시아의 본토를 전술핵으로 공격한다면 차원이 달라진다. 이경우 조선과 중국, 러시아는 응당 즉각적으로 미국과 나토의 본토를 전술핵으로 보복공격하며 상호확증파괴의 상황으로 진입하게 된다. 그런만큼 미국과 나토의 전술핵공격은 불의의 목적일뿐아니라 실제 가능하지도 않다. 미국과 나토의 전술핵공격은 인류공멸, 지구파괴를 의미하기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유일하게 핵무기를 쓴 국가는 미국, 미제국주의다. 그 <리틀보이>·<팻보이>의 파괴력은 현재 사용예정인 전술핵의 10배가 훨씬 넘는다. 히로시마를 타격한 원자탄의 위력은 16kt이지만 지금 조선이 <한국>전에 쓰겠다고 공개한 전술핵 <화산31>의 위력은 0.9kt이다. 조선의 <화산31>은 지상·해상·수중·공중의 모든 영역에서, 다양한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과 극초음속미사일과 변측비행미사일, 600㎜방사포에 장착돼 사용될 예정이다. 조선은 전술핵의 제작·배치·훈련과 법률적준비를 모두 완료했다.
2차세계대전때 미국의 핵무기는 일본군국주의, 파시즘을 격멸하기 위해 사용됐다. 3차세계대전에서 조선·중국·러시아의 전술핵도 역시 파시즘을 격멸하기 위해 사용될것이다.
사상최초의 핵무기사용국가로서 비핵국가들을 상대로 핵공갈을 일삼았으며 현재 3차세계대전을 추진중인 미국은, 불가피하게 전술핵으로 정당방위하겠다는 조선·중국·러시아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
조선과 중국은 지금도 사상최대규모의 대조선·중국침략전쟁연습이 태평양에서 벌어지며 <한국>전·대만전도발책동이 가속화되는데에도 말려들지않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전략적인내>입장을 견지하고있다.
조선의 <한국>전은 반파쇼반제전·평정전이다. 반파쇼전이 곧 반제전이지만, 어쨌든 반파쇼전이 선행한다. 미국이 <한국>전에 개입하지않는한 조선군은 미군과 전쟁을 하지않는다는 뜻이다. 물론 이경우 미군등은 미군기지안에 갇히게 된다. 이는 조선군이 <한국>을 평정·점령한 상태이기에 이라크에 있었던 <그린존>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만이 아니라 폴란드·루마니아등과도 육로로 연결돼있고, 대만은 섬으로서 중국과도 바다로 분리돼있지만 4면이 바다로 고립돼있고, <한국>은 조선과만 육로로 연결돼있고 다른3면은 바다로 고립돼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육로로 공격하고 점령하는데 유리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육로로 피할수 있다. 중국은 대만을 해협을 넘어 공격·점령해야하니 불리하지만 대만은 고립돼 피할수 없다. 조선은 <한국>을 육로로 공격·점령하는데 유리하고 <한국>은 고립돼 피할수 없다.
조선은 <한국>전을 대비해 수많은 남진갱도·전략갱도를 뚫어놓았으며 <한국>파쇼와 주<한>미군등제국주의는 전쟁으로 고립돼 바로 인질로 전락한다. 미국은 나머지 <5Eyes>국민과 일본인의 안전까지 책임져야한다. 조선은 미군등의 인질을 <한국>혁명이후 제국주의에 의한 경제등봉쇄정책을 해제하게 만드는데 활용할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실을 잘알고있는 트럼프는 평정전에 주<한>미군을 철거하려고하고있으나, 제국주의호전세력에 막혀 순조롭게 진행되지않고있다. 2025.5 트럼프정부가 주<한>미군4500명을 <한국>에서 괌으로 이동배치한다는 감축안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있다.
조선은 2018~19 미국·<한국>과의 수차례 정상·수뇌회담을 통해 합의한 내용이 먼저 이행되지않으면 회담을 재개하지않을것이다. 트럼프정부가 <조선핵보유국>을 언명하고 주<한>미군4500명을 감축하려는것은 우연이 아니다. 6.3조기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개혁세력도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는 행동을 보여야한다. 주<한>미군은 점령·침략군이고 <국가보안법>은 파쇼악법이다. <한국>이 미제국주의의 식민지고 파쇼치하라는 사실을 이 점령군과 파쇼악법이 증명한다. 조선의 기본입장은 주<한>미군철거와 <국가보안법>철폐가 선행돼야만 각각 미국·<한국>과 대화를 시작하겠다는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위해 2024.1 최고인민회의의 시정연설로 <평정선언>을 발표했고 2025.1 최고인민회의의 시정연설을 생략했다. 조선은 2025.1 트럼프정권출범이후 미본토를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훈련은 중지하고, 근거리탄도미사일·전략순항미사일·600㎜방사포·공대공미사일등발사훈련으로 <한국>매국파쇼를 겨냥한 전술핵타격훈련에 집중하고있다.
3차세계대전에 필사적인 제국주의호전세력에게 동아시아전은 필수고 동아시아전의 뇌관은 <한국>전이다. 2024.12.3 군사쿠데타에 실패해 죽기직전인 <한국>의 내란·파쇼·반동무리는 내전만이 유일한 살길이다.
내전에 국지전이 겹치면 전쟁, <한국>전이다. 1948남코리아내내전, 1949대조선국지전, 1950코리아전의 역사가 오늘에 재현되고있다.
제국주의·파쇼의 입장에서 2024.9~11 대조선국지전도발을 플랜A로 보면, 2024.12부터의 내전책동이 플랜B가 되고, 이둘이 모두 실패하면 대만전이 플랜C가 된다. 1961 조중조약에 의거하고 2019 시진핑방조때 확인된대로 <한국>전과 대만전은 어느한쪽이 터지면 다른한쪽도 자동으로 터지게 돼있다.
6.3대선에서 이재명개혁후보가 승리하면서 플랜B가 어렵게 된 제국주의·파쇼는 플랜A를 다시 시도하든지 플랜C를 결행하든지의 기로에 서있다. 물론 <한국>에서 플랜B는 여전히 군사쿠데타의 가능성으로 인해 완전히 불가능한일은 아니다. 플랜A는 금년 미<한>의 사상최대의 대조선침략전쟁연습으로 확인되듯이 언제든지 가능하다.
미제국주의는 2003~22 132회, 2023 123회, 2024 134회로 대조선침략전쟁연습을 가속적으로 벌였으며 2025 이기록을 갱신하고있다. 제국주의진영은 2023.8 미일<한>정상들의 미캠프데이비드회의를 통해 3국간군사공조를 주축으로 삼는 <아시아판나토>를 사실상 결성했다. 이어 제국주의호전세력은 <나토의태평양화>와 관련해서 2024.7 워싱턴나토서밋선언으로 정치적준비, 2024.6~8 <프리덤에지>·<림팩>·<을지프리덤실드>침략전쟁연습으로 군사적준비를 완료했다. <프리덤에지>는 미캠프데이비드회의의 결의사항중 하나인 미일<한>의 3국의 대조선침략전쟁다자연습이고, <림팩>은 연례적으로 심화확대해온 조선·중국을 겨냥한 태평양에서의 최대침략전쟁연습이고, <을지프리덤실드>는 역내 최대규모의 대조선침략전쟁연습이다. 2024.6~8 두달간 태평양상에서 29개국의 40척함선, 3척잠수함, 150여대비행기, 2만5000명병력이 참가하며 사상최대규모로 진행된 <림팩>은 <나토의태평양화>가 무엇이고, 제국주의진영이 <제2의태평양전>을 어떻게 준비하고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2024.7 트럼프후보피격사건이 벌어지고 2024.8·9·10 쿠르스크침공·헤즈볼라집중공격·무인기평양공격이 다발·연발적으로 벌어진것, 2024.11 대러시아장거리미사일제한조치해제와 2024.12 <한국>군사쿠데타·시리아아사드정권붕괴가 감행된것은 우연일수 없다. 미대선을 전후해서 벌어진 이런 제국주의호전세력·파쇼의 도발·공격이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을 대표하는 트럼프가 집권한 2025.1이후 상대적으로 잠잠해진것도 같은 맥락이다.
트럼프는 러시아, 이란과의 협상을 진지하게 진행했다. 이란·미의 대표단이 오만에서 만난 첫날 이란최대항구에서 전대미문의, 의문의 폭발사건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협상을 중단하지않았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을 대표하는 나토의 조종아래 그주구인 우크라이나신나치와 이스라엘시오니스트는 각각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공격과 도발을 멈추지않고있다. 특히 러시아의 원자로와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심상치않은 공격징후들이 계속 발견되고있다. 이스라엘시오니스트는 가자의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도 최근 강화하고있다. 제국주의호전세력과 그파쇼주구들의 이런 공격·도발이 트럼프의 협상에 대한 훼방에 그칠지 동유럽전으로의 확전과 서아시아전의 전면화로 이어질지를 예의주시해야한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은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을 제압하고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기 위해 동아시아전의 개전을 목적의식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동유럽에서의 확전과 서아시아전의 확대도 줄기차게 밀어붙이고있기때문이다.
인도와 중국의 갈등을 증폭시키며 인도를 인도태평양전략대로 제국주의편으로 견인하는데 작용한 인도·파키스탄국지전도 트럼프의 중재로 중단됐다.
트럼프정부는 대만전이 터져도 대중국200%관세만 매기겠다고했고, 바이든<정부>때 결정·추진한 주일미군작전권을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주일미군으로 이전하는것도 중지시켰다. 트럼프정부는 조선과의 협상추진을 공언하면서 <조선핵보유국>을 누차 강조하고 주<한>미군4500명감축안을 검토하고있다. <한국>에서 바이든<정부>때 군사쿠데타가 벌어졌지만 트럼프정부때 내전책동이 완화됐다.
물론 본질적으로 대조선국지전도발은 조선의 압도적군력과 <전략적인내>, <한국>내전책동은 <한국>민중의 영웅적항쟁에 의해 저지됐다. <한국>민중은 위대한 12월항쟁으로 자칫 인도네시아의 과거 수하르토쿠데타·대량학살극이 <한국>에서 재현되는것을 막아냈다. 이과정을 통해 민중은 <한국>식민주주의·법치주의의 한계, 예속·반동적인 사회의 본질을 직시하고 민중민주의 새사회로 나아가야한다는 민중의 대각성이 크게 촉진됐다.
<한국>의 민중민주당은 반파쇼전선을 반제반파쇼전선으로 승화발전시키는 정치투쟁의 중심에 있는, <한국>변혁의 유일한 주체세력으로서 12월항쟁의 전과정내내 <항쟁의기관차>로서의 역사적사명을 충실히 수행했다.
제국주의호전세력에게 <한국>전은 동아시아전을 통해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기 위한 최고노림수이자, 3차세계대전흐름에 역행하는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을 제압하기 위한 최적의 카드다. <한국>전이 터지면 거의 동시에 대만전이 터지고, 즉시 일본·필리핀이 가세하는 동아시아전으로, 바로 호주등이 합류하는 서태평양전으로 확전된다. <한국>전과 동아시아전, 서태평양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며, 오직 언제냐는 시간문제만 남아있다. 그시간은 반제진영이 아니라 제국주의진영, 제국주의호전세력이 결정한다.
현실이 보여주듯이, 반제진영은 목표·수단·방법, 명분·역량·작전의 모든 면에서 제국주의진영을 압도하고있다. 조선과 중국은 <전략적인내>로 더욱 명분을 축적하고있고, 러시아와 이란은 동아시아전이 임박했음을 알고 역시 <전략적인내>로 결정적대응과 확전을 자제하고있다. 동아시아개전과 동유럽전으로의확전·서아시아전확대가 지연되고있는것은 전적으로 각각 조선·중국의 <전략적인내>와 러시아·이란의 <전략적인내>덕분이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은 이<전략적인내>를 시험하며 끊임없는 도발과 유도로 세계대전으로 확대시키기 위해 광분하고있다.
3. 반제진영의 최후승리는 필연
자본주의는 독점자본주의, 제국주의를 거쳐 국가독점자본주의, 현대제국주의로 진화했다. 사상은 시대의 반영, 시대가 바뀌면 사상도 바뀐다. 독점전자본주의시대를 반영한 맑스주의의 보편적원리를 계승하고 그시대적한계를 혁신한 레닌주의가 등장했다.
레닌은 제국주의를 자본주의의 최고·최후단계라고 규정했다. 이후 현대제국주의시대가 도래했지만 그보편적원리는 지금도 유효하다. 레닌의 <제국주의-자본주의의최고단계>는 서문에 피력돼있듯이 불가피하게 경제위주로 집필된 한계를 가지고있다.
제국주의는 당연히 경제만이 아니라 군사·정치적징표를 가지고있다. 가령 자본의 독점형태가 나타난다, 자본수출적현상이 있다, 경제대국으로서 타국과 우위의 관계를 맺는다는것만으로 제국주의라고 규정할수 없다. 제국주의는 본질적으로 식민지를 지배해야한다. 그지배는 경제만이 아니라 군사·정치적지배를 전제로 한다.
역사가 증명하듯이, 제국주의의 식민지지배에서 결정적인것은 군사적지배다. 한사회의 성격을 식민지로 규정하는데서 가장 중요한 징표, 우선적으로 봐야하는 징표는 군사적지배여부다. 제국주의는 식민지를 군사적으로 점령하고 정치적으로 지배하며 경제적으로 착취한다. 군사적점령과 정치적지배라는 조건이 없으면 경제적으로 일부 예속과 착취의 현상이 나타난다고 제국주의와 식민지의 관계로 볼수 없다.
그런데 모든 자본주의사회는 제국주의사회라는 <이론>이 있다. 이론으로서의 최소한의 과학적내용도 갖추지못한 사이비이론이 <제국주의피라미드>라는 이름으로 국제공동주의운동을 교란시키고있다는것은 개탄스러운일이다.
이는 국제공동주의운동이 얼마나 침체돼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국제공동주의운동의 권위 있는 공동체인 솔리드넷이 시대가 부여한 사명을 제대로 수행하지못하고 분열하고 답보하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제국주의피라미드>론을 숭배하는 무리가 그리스공산당지도부를 구성하는한 그리스공산당이 조직자적역할을 수행하는 솔리드넷의 한계는 결코 극복되지않을것이다.
그리스공산당지도부가 <제국주의피라미드>론과 같은 황당한 궤변에 빠져 러시아를 제국주의국가로 매도하며 우크라이나전을 제국주의간전쟁으로 규정하는것은 현국제정세를 분석하는데서 가장 심각한 오류를 범하는것이다.
이는 <제국주의피라미드>론을 신봉하지않아도, 유사한 분석으로 우크라이나전의 본질을 흐리며 결과적으로 제국주의에 이롭게 만드는 국제공동주의운동내의 일부 다른 정치세력들도 마찬가지의 오류를 범하고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말아야한다.
그리스공산당지도부는 러시아만이 아니라 중국, 심지어 조선도 제국주의사회로 규정한다. 이는 임박한 대만전·<한국>전도 제국주의간전쟁이라는것을 의미한다. 이결과는 3차세계대전의 전략적인 주요전장들이 모두 제국주의간전쟁이라는 뜻이 되고 오직 불의의 세력들간의 전쟁이 된다. 국제공동주의운동과 세계반제세력에게는 적이 사라지는 어처구니없는일이 벌어지는것이다.
동지와 적을 혼동하는것은 공동주의세력이 절대 범하지말아야할 가장 큰 전략적오류다. 1차세계대전시의 카우츠키와 2차세계대전시의 트로츠키가 범한 오류의 본질이기도 하다. 그리스공산당지도부의 <제국주의피라미드>론에서 카우츠키의 <초제국주의>론과 좌경적인 트로츠키주의가 연상되는 이유다.
그리스공산당지도부가 1956 현대수정주의의 수괴인 흐루시쵸프를 추종하며 고르바쵸프의 <개혁>·<개방>정책까지 지지했다는 사실은 이제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
당시 국제공동주의운동이 대부분 소련공산당을 추종하며 수정주의의 오류를 범했다며 그리스공산당지도부를 변호할수는 있다. 그러나 솔리드넷의 주요조직자인만큼 그오류로 인한 치명적후과에 대한 응당한 정치적책임을 져야한다.
그리스공산당의 대표적인 총서기 자카리아디스는 조선노동당총서기 김일성, 중국공산당총서기 모택동, 알바니아노동당총서기 호자와 함께 흐루시쵸프의 수정주의에 반대해 끝까지 싸운 견결한 공동주의혁명가다. 그리스공산당지도부는 바로 자카리아디스총서기를 비롯한 견결한 공동주의자들을 제명한 이래 내내 수정주의노선을 걸었고 단한번도 그오류를 제대로 총화한적이 없다.
사이비이론 <제국주의피라미드>론을 숭배하며 수정주의이념과 기회주의노선으로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있는 그리스공산당은 즉각 국제공동주의운동의 모든 책임적지위에서 물러나고 그간의 사상적, 조직적, 실천적 후과에 대한 공산당다운 과학적이고 주체적인 엄격한 총화를 해야한다.
그리스공산당지도부는 사상에서 수정주의, 노선에서 좌우경기회주의, 조직에서 종파주의의 가장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있다. 지금 이순간에도 그릇된 사상이론과 노선으로 국제공동주의운동을 혼란에 빠뜨리고 다른나라 공산당들을 분열시키고있다.
그리스공산당지도부는 국제공동주의운동을 약화시키며 제국주의세력을 이롭게 한 정치적, 전략적, 역사적 후과에 대해 엄중히 책임져야한다.
그리스공산당이 혁명적공동주의세력의 사상전에 의해 갈수록 그본질이 폭로되고 국제공동주의운동내에서 고립되는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2022.2 우크라이나전이 발발했다. 2014 <마이단>쿠데타에서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전은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으로 본격화하며 3차세계대전의 신호탄이 됐다. 3차세계대전이 개시됐으나 국제공동주의운동은 <제국주의피라미드>론을 숭배하는 그리스공산당지도부에 의해 극심한 혼란에서 벗어나지못했다. 우크라이나전을 제국주의간전쟁으로 규정하는 그리스공산당지도부에 의해 2022.10 쿠바 하바나에서 솔리드넷은 2개의 서로 반대되는 선언을 발표하는 초유의 분열사태를 겪어야했다.
이런 정세에서 뜻을 같이하는 공동주의세력이 2022.10 파리에 모여 1회반제국제컨퍼런스를 열고 파리선언을 발표했다. 파리선언이 발표된 다음날 이를 정치강령으로 하는 세계반제플랫포옴이 창립됐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이후 2022.12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023.3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2023.5 <한국>의 광주·서울, 2023.11 그리스의 아테네, 2024.7 미국의 워싱턴, 2024.11 세네갈의 다카르에서 총7차례 반제국제컨퍼런스를 연속개최했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과학적정세분석과 혁명적전략수립을 위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면서 동시에 그실천을 위한 세계반제공동투쟁도 힘있게 전개했다. 매행사때마다 집회를 열고 행진을 했고 공동주의당원·반제활동가들과 만나 세계반제플랫포옴의 과학적정세인식과 혁명적전략전술에 대해 토론하고 그내용을 공유했다. 세계반제대중투쟁은 <한국>의 민중민주당을 필두로 해서 가능한 당·단체들에 의해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되고있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이 2회반제국제컨퍼런스를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개최한 이유는 제국주의진영의 군사도구인 나토가 1999 베오그라드를 폭격했고 나토의 유럽최대군사기지가 세르비아 코소보에 있기때문이다. 3차세계대전을 직접 집행하고있는 제국주의의 전쟁도구 나토를 반대하는 투쟁에 세계반제플랫포옴은 전략적의의를 두고있다. 세르비아는 우크라이나전에서 패배한 나토가 보복전쟁을 일으킬수 있는 발칸반도에서 가장 위험한 열점국가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첫행사지로 볼리바리안혁명의 중심지인 베네수엘라 카라카스를 선택했다. 행사는 차베스서거10돌기념식과 결합하며 뜻깊게 진행됐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볼리바리안혁명과 반제반파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중정권인 꼬무나를 강화하며 사회주의로 나아가는 마두로정권을 일관되게 지지해왔다. 반면 그리스공산당지도부는 베네수엘라공산당을 분열시킨후, 그 떨어져나간 일부세력을 조종해 마두로정부를 <제국주의정부>라고 황당하게 비난하더니 급기야 지난 대선에서 미제국주의의 주구이자 파쇼인 후보를 지지하게 만들었다. 베네수엘라의 진정한공동주의세력은 사이비공동주의세력과 맞서 베네수엘라공산당의 혁명전통을 계승하고 혁명적독자성을 견지하고있다.
그다음행사지는 3차세계대전의 주전장이 될 동아시아의 뇌관인 <한국>의 광주·서울이었다. 광주에서 반제기치를 높이 들고 노동자중심으로 전개된 대중적가두행진은 세계반제플랫포옴으로도 처음이지만 <한국>에서도 사상초유라서 그 의의와 반향이 컸다. 세계최대규모의 미군기지가 있고 사상최악의 파쇼악법이 존재하는 식민지파쇼사회 <한국>에서 반제반미의 기치를 높이 들고 파쇼정권타도를 외치며 노동자·민중이 가두행진을 한다는것은 전대미문의 역사적사건이다. 세계공동주의운동·반제투쟁의 참결집체인 세계반제플랫포옴의 힘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투쟁이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의 반제국제컨퍼런스와 반제대중투쟁의 열기속에 민중민주당은 당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하며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고 민중중심의 <21세기혁명론>을 천명했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이 그다음으로 그리스 아테네를 선택한 이유는 자카리아디스탄생120돌과 폴리테크닉반파쇼반제항쟁50돌을 기념하고 그리스공산당지도부의 수정주의·기회주의와의 사상전을 전개하는 의의와 함께 우크라이나전장과 새로 시작된 팔레스타인등서아시아전장사이에서 그리스가 차지하고있는 지정학적중요성을 감안했기때문이다. 아테네반제국제컨퍼런스에서는 팔레스타인해방투쟁과의 국제연대를 위한 팔레스타인선언을 발표했다.
이후 세계반제플랫포옴은 워싱턴나토서밋에 반대해 온갖 어려움을 뚫고 미국 워싱턴에서 반제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반제 집회와 행진, 각종선전투쟁을 힘차게 전개했다. 미제국주의의 탄압과 봉쇄속에 어쩔수 없이 규모가 축소됐지만 매우 질적으로 전개된 전략적행사·투쟁이었다. 제국주의와 파쇼의 그 어떤 탄압도 세계반제플랫포옴의 앞길을 가로막을수 없다.
몇개월후 세계반제플랫포옴은 아프리카에서의 첫행사를 세네갈 다카르에서 진행했다. 오늘날 아프리카반제투쟁의 초점인 사헬지역에서의 반제투쟁을 지지하며 기니비사우출신 저명한 아프리카혁명가 까브랄의 탄생100돌을 뜻깊게 기념했다. 다카르행사때부터 팔레스타인해방투쟁을 전개하다가 프랑스제국주의에 의해 부당하게 40년이상 구금된 레바논의 혁명가 압달라의 석방을 위한 국제연대투쟁이 시작됐다.
3차세계대전을 도발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나토정상회의가 2022.6 스페인 마드리드에 이어 2025.6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또다시 서유럽에서 열리게 됐다. 나토의 팽창과 전쟁책동에 반대하며 투쟁하는 세계반제플랫포옴의 혁신과 전진은 나토해체와 세계평화가 이뤄지는 그날까지 굴함없이, 중단없이 계속될것이다.
전세계 80개이상의 정치조직들이 파리선언에 서명하며 함께하는 세계반제플랫포옴의 모든 실천적행사와 이론·선전사업, 계기별투쟁과 일상활동은 시종일관 세계반제대중투쟁, 반수정·기회주의사상전, 국제공동주의운동강화의 3대목표를 지향하고있다.
<만국의프롤레타리아여단결하라>와 <단결한민중은결코패배하지않는다>는 세계반제플랫포옴이 심장으로 외치는 2대구호다.
과학적정세분석에 기초한 혁명적전략수립은 세계반제플랫포옴의 가장 중요한 기본과제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제국주의가 일으킨 3차세계대전정세를 분석하며 반제혁명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반제전선을 강화하며 반제투쟁의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앞장서 투쟁하고있다.
2차세계대전에서 세계반파쇼진영이 승리했듯이, 3차세계대전에서 세계반제진영은 반드시 승리할것이다. 현실이 증명하듯이, 반제진영은 제국주의진영을 명분과 역량, 작전에서 압도하고있다. 반제의 기치, 혁명의 기치를 높이 들고 계속 전진하는 세계민중의 최후승리는 필연이다. 혁명도 과학, 혁명의 승리도 과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