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항쟁의기관차 〈2025.9 항쟁의기관차〉 인플레압박에 유가관리의 딜레마

〈2025.9 항쟁의기관차〉 인플레압박에 유가관리의 딜레마

2021.11 바이든<행정부>는 집권1년도 되지않아 10월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에서 전년대비6.2%가 상승하면서 30년만에 최고인플레(인플레이션)를 기록했다. 2022.6.10 5월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8.6%상승했는데 이는 1981.12이후 가장 빠른 속도였다. 바이든은 물가상승에 대해 <푸틴이음식과휘발유,양쪽에부과한세금>이라며 우크라이나전탓으로 돌렸다. 또 미국의 세계최대정유회사 엑손(모빌)을 가리켜 <올해신보다더많은돈을벌었다>며 유가인상주범으로 지목했다. 결국 2024대선에서 민주당은 <인플레에참패했다>며 패배의 주원인으로 인플레를 꼽는다. 트럼프대통령도 2025 중간선거와 이후 정권연장전략에 인플레를 중요하게 보면서 관리할수밖에 없다. 한편 바이든은 대통령임기막바지 대러원유제재·학자금대출탕감·반도체법지원등을 빠르게 처리했다. 그동안 유가·물가상승을 야기할것을 우려해 미뤄왔던것들이었다. 어떤이들은 대러제재가 트럼프에게 푸틴과의 협상에서 지렛대가 될수 있을것이라고 주장했다. 물가는 트럼프정권이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과제가 됐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유가다. 취임당일인 1.20 트럼프는 미국역사상 처음으로 <국가에너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바이든<행정부>와 정반대로 원유·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공급확대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미국산에너지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것으로 읽혔다. 세계원유보유국1위인 베네수엘라의 마두로정권에 대한 위협, 팔레스타인가자지구개발사업안, 아제르바이잔본토와 나흐츠반사이 아르메니아의 회랑개발사업에 개입하는것 모두 그지역의 원유생산과 연관된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전과 관련해 러시아와의 협상을 강력하게 추진하는것도 유가와 관련된다. 이를 위해 러시아원유를 수입하는 인도에 관세를 100% 높이겠다고 위협하고있으며 EU에도 대러·대중경제제재를 요구하고있다. 트럼프는 올해 5월 사우디(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전략적경제동반자협정을 맺었다. 1420억달러 방위장비판매계약도 체결했다. 특히 사우디의 증산이 유가에 결정적이었는데 현재까지 계속 증산기조를 유지하며 저유가를 이끌고있다. 그러나 여기에도 빈살만의 노림수가 있고 트럼프의 딜레마가 있다. 저유가가 미국의 셰일석유산업의 손익분기점을 맴돌면서 위협하고있다. 사우디가 자국의 손해에도 불구하고 저유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보다 장기적관점에서 경쟁상대인 미국의 셰일석유업계를 고사시키려는것이다. 트럼프의 정책이 셰일석유개발을 위협한다고 하는데 저유가정책과 함께 반이민정책도 인력수급에 지장을 준다고 한다. 트럼프의 <관세전쟁>은 물가를 직접적으로 상승시킨다. 트럼프는 이를 감추려고한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일부상품가격에 관세로 인해 오른 금액을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트럼프가 베이조스아마존창업자에게 직접 전화해 경고하면서 아마존측이 이를 철회했다. 관세만이 아니다. 관세를 높이는 이유가 제조업을 활성화하려는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통화를 풀어야한다. 금리도 낮추고 세금도 낮춰야한다. 모두 물가인상을 초래하는 요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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