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제국주의의 대베네수엘라침략
트럼프정권이 <마약퇴치>를 명분으로 베네수엘라에 대한 침략책동을 심화하고있다. 2025.8.7 팸본디미법무장관은 <마두로는세계최대마약밀매업자중1명이며,미국가안보에대한위협>이라며 마두로체포에 대한 정보제공자에게 주는 보상액을 2500만달러에서 5000만달러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본디는 니콜라스마두로베네수엘라대통령이 <외국테러단체>로 지정한 <트렌데아라과>·<시날로아카르텔>·<카르텔데로스이호스>등을 이용해 미국에 마약을 유입시키는데, 현재까지 <마두로와그공범이관여된> 30t의 코카인을 압수했으며 <마두로관련자산>7억달러도 함께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8월중순 카리브해에 2055명이상의 해병대원을 태운 강습상륙함<이오지마>를 전개했고, 연안전투함들도 배치했다. 8.27 로이터통신은 이작전에 미장병4000명이 투입돼 정보수집·감시·표적공격등의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더해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미국령푸에르토리코에 F35전투기10대를 보내 신속출격채비를 해놨다.
9.2 미국은 베네수엘라선박1척을 격침해 11명을 몰살했고, 12일 구축함<제이슨던햄>의 미해군들은 베네수엘라어선에 불법승선해 어민들을 8시간동안 억류했으며, 15일 또 베네수엘라선박을 폭격해 3명을 사살했다. 미국은 이배들이 <베네수엘라기반카르텔의마약운반선>이라고 주장했다. 9.4 베네수엘라는 기술분석결과 미국이 마약밀매선의 공격증거로 제시한 영상은 AI(인공지능)를 이용한 조작영상이며 미국은 베네수엘라국민들을 학살하고있다고 격분했다. 유엔전문가들은 마약밀매선여부를 떠나 미국의 선박폭격은 <사법외처형>에 해당한다고 비난했다.
9.15~10.6 미남부사령부는 다국적합동군사연습 <유니타스2025>를 전개했다. 약8000여병력과 다수의 수상함·잠수함·항공기·무인함대체계가 참여했고, 미국 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버지니아해군기지등에서 실시했다. 연습은 방공·대잠수함전·해상차단·상륙작전·실사격훈련·무인및하이브리드체계통합등으로 이뤄졌다. 연습에는 아르헨티나·벨리즈·브라질·칠레·콜롬비아·도미니카공화국·에콰도르·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멕시코·파라과이·페루·우루과이등 라틴아메리카국가들과 캐나다·프랑스·독일·그리스·이탈리아·네덜란드·스페인·포르투갈등 나토회원국들, 일본·싱가포르등 아시아친미국가들, 자메이카·모로코등 아프리카친미국가들까지 총27개국이 참가했다. <유니타스2025>수석기획자는 <올해유니타스훈련은역사상가장큰규모중하나>라고 언급했다. <냉전>시기 시작된 이연습은 서반구에서 가장 오래된 다국적해상연습이다. 특히 1973 칠레민중정권전복을 위한 군사쿠데타를 지원한바 있다. 2018 이미 베네수엘라를 타깃으로 삼은 이연습은 올해 카리브해주둔미군이 베네수엘라정부·민중을 상대로 한 심리전의 일환으로 감행됐다. 특히 아르헨티나 하비에르밀레이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잠재적침략에 자국을 개입시킨다는 입장인데, <유니타스2025>참가를 그첫단계로 여기고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대상으로 <가짜깃발>작전까지 벌이고있다. 9.17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군대는 한선박에서 코카인3680kg·GPS장치·무전기2대·연료2400L·코카인염산염100포대를 압수했고 마약·연료를 불법거래하던 4명을 체포했다. 이날 베네수엘라 디오스다도카베요내무장관은 <마약밀매업자는레비엔리케로페스바티스라는남자다.모든사실을알고분명히말씀드린다.그는DEA(미마약단속국)요원이자마약밀매업자다.위장작전이었다.>라고 폭로하며 DEA가 <세계최대마약카르텔>이며 베네수엘라를 <비난>하기 위해 <가짜깃발>작전을 꾸몄다고 덧붙였다.
10.2 베네수엘라 블라디미르파드리노국방장관은 연설을 통해 <중부마이케티아비행정보구역내베네수엘라통합방어체계방공망을통해최소5대의미군전투기를식별했다>·<이기체들은우리해안접근을감행했다>고 폭로했다.
미국 마이애미우익세력이 트럼프정부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행동을 부추기고있다. 9월 연구그룹 트루스미션은 미군이 MSI(마이애미전략정보연구소)6.16보고서<베네수엘라방공시스템의현황>을 기반으로 카리브해에 배치됐을것으로 추정했다. MSI는 마이애미정치세력과 긴밀히 연계돼있는데 그선두에는 쿠바출신 미국무장관 마르코루비오가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라틴아메리카침략책동이 <탈라틴아메리카>출신에 의해 추동되고있는것이다. MSI는 도널드트럼프대통령에게 <은폐된위협>전략을 버리고 <동적공격>전략을 채택하도록 압력을 가하며 베네수엘라친미야당의 반란을 조장할수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이에 대해 트루스미션은 이가설이 베네수엘라에서 반복적으로 감행돼왔지만 항상 실패로 끝났다고 꼬집었다.
극우파쇼의 준동과 마두로정권의 마약퇴치를 위한 노력
베네수엘라친미파쇼세력이 민중정권에 계속 도전하고있다. 2024.7.28 대선이 있기전부터 미·서방은 마두로정권이 야당을 탄압한다고 모략하며 경제제재를 부과하면서 베네수엘라대선에 개입했다. 2024.4 공개된 음성파일에 따르면 야권대선후보 마리아코리나마차도는 미정부에 <완전한재정적질식>이 될때까지 더많은 대베네수엘라제재를 가할것을 촉구했다. 뿐만아니라 <마두로대통령퇴진>을 의도로 외부세력과의 <협력>을 주창했다. 외무부는 야당이 미·유럽에 900개나 넘는 대베네수엘라제한조치를 반복적으로 요구하며 국가에 상당한 위해를 가했다고 발표했다. 7.28 마두로가 상대 에드문도보다 7% 많은 51.2%지지를 받으며 재선에 성공하자 미·서방언론은 <부정선거>논란을 일으켰고 친미파쇼세력은 우익쿠데타를 시도했다. 2024.7 파드리노는 공개성명을 통해 파쇼세력의 쿠데타시도로 인해 군인23명·경찰25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7~8월 불법·폭력시위현장에서 체포된 2000여명중 80%이상이 미국 텍사스에서 훈련을 받았고 친미파쇼세력은 마약밀매준군사조직과 공모한 사실도 드러났다. 베네수엘라대선을 참관한 국제관찰자그룹은 공동예비보고서를 통해 베네수엘라선거제도는 투명성·효율성이 담보됐고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민중은 헌법에 따른 투표권행사를 보장받았다고 발표했다.
8.10 베네수엘라당국은 2건의 심각한 테러위협을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8.9 내무부는 동부의 물류기지를 해체했고 5만4000개가 넘는 폭약·폭발선이 있는 무기고를 발견했으며 21명의 테러리스트를 체포했다. 전략적기반시설에 대한 파괴가 목적이었으며 함께 압수한 대구경탄약·장거리소총등은 장기작전·지역점령을 위한 계획이 있었다는것을 보여준다. 8.10 고위급테러위협이 성공적으로 저지됐다. 3kg의 TNT폭약이 든 배낭과 원격폭발장치를 해체하고 13명의 테러범을 검거했다. 이들은 콜롬비아마약밀매상과 알바니아·에콰도르마피아와 연결돼있는것으로 파악됐다. 내무부는 이테러미수사건의 주범이 마차도·친미파쇼세력이라며 미정부와 연계된 극단주의단체와 결탁해 비밀리에 폭력조직을 구성했다고 폭로했다.
9.25 베네수엘라집권당PSUV사무총장 카베요는 마차도가 10.19로 예정된 종교행사에서 마약범죄조직과 공모해 저격수·폭발물을 이용한 암살을 준비하고있다고 발표했다. 카베요는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용병>들의 베네수엘라입국시도증거를 제시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친미파쇼권력, 마약카르텔은 마두로민중정권붕괴에 동일한 이해관계를 가지고있다. 8.4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정규군 볼리바르방위군은 445개범죄조직을 해체하고 7만500명이상을 체포했으며 콜롬비아에서 유입된 마약100t이상을 압수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2025까지 콜롬비아에서 수출된 코카인의 87%는 태평양, 8%는 콜롬비아 과히라를 통해 운송되며 단 5%만 베네수엘라영토를 통하는데, 이5%중 최소70%가 베네수엘라정권에 압수됐다. 베네수엘라는 최근에만 마약밀수작전 관련 항공기402대를 파괴했다. 군당국은 레이더추적에 따른 마약수송항공기의 차단율이 80%가 넘는다고 밝혔다.
<병영을국민에게>
베네수엘라민중들은 미국의 주권침해와 친미파쇼세력의 쿠데타시도를 단호히 반대하고있다. 2025.9말 여론조사기관 다타날리시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인의 64.6%가 마차도의 야당지도자역할을 거부했다. 다른조사기관 다타비바에 따르면 92%가 마차도를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9.22 마두로는 TV프로그램<콘마두로플러스>에서 미국의 전략이 <거짓말·긴장고조·개입을정당화할사건> 이3가지요소에 기반을 두고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독립적인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인68%가 침략에 대비해 무기를 들고 국가를 방어할 의향이 있고 미정부에 대한 거부의사는 93%며 극단주의세력에 대한 거부의사는 90%가 넘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들이베네수엘라의정치적,경제적,심리적약화를기대했다면,그들은정반대의결과를얻었다>·<우리는결코누구의노예가되지않을것>이라고 천명했다.
9.23 PSUV 주도로 베네수엘라민중들은 평화·주권·민병대수호와 미국의 위협에 맞서 마두로를 지지하는 집회·행진을 진행했다. 집회참가자들은 미국이 <볼리바르조국>을 위협하고 공격하는것을 그치지않을것, 우리는 침략·전쟁·개입주의를 원하지않는다, 우리는 볼리바르혁명역사가 기록된 거리에서 대응할것이라며 무장투쟁에 나설 의지를 피력했다.
베네수엘라민중들은 조국방위를 위해 스스로 무장하며 결사항전을 결의하고있다. 9.20 볼리바르국민군과 볼리바르민병대는 <병영을국민에게>구호아래 대규모동원행사를 열었다. 보도는 카라카스에서의 전차행렬이 미국·서방에 <베네수엘라는영토를구석구석방어할준비가돼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병영을국민에게>작전은 베네수엘라전역에서 치밀하게 수행됐다. 이작전의 주목표는 베네수엘라방위력을 대폭 강화하는것으로, 이는 정규군과 민병대의 합동훈련과 전략적동원노력을 통해 달성되고있다.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335개통합방어구역을 설정하고, 이구역을 중심으로 지역전투민병대의 지원을 받았다. 베네수엘라민중수백만명이 민병대에 자원했다. 이어 파드리노는 <쿠마나고토200>작전을 공식발표했다. 이작전의 내용은 국민군소속 특수신속대응부대60개를 베네수엘라북동부 카리브해연안의 수크레주전역에 전략적으로 배치하겠다는것이다.
9.18 마두로는 카리브해에서의 대규모군사훈련 <카리베200>의 시작을 알렸다. 마두로는 <베네수엘라에서는입대·훈련·작전이라는놀라운과정을거쳤고,지금은카리브해에서실시간으로<카리베200>작전을수행하고있다>며 <식민지시대는끝났다.우리는결코노예가되지않을것이다.나는베네수엘라주권,평등,자유를보장하는영구평화를선포한다.>고 선언했다.
10.4 국민군과 민병대는 영토방어작전강화를 위한 조직적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이작전에는 국민군의 국가·지역체계, 335개통합방위지역, 5336개민병대지역사회부대, 1만5751개민중통합방어기지가 포함됐다. 10월말기준 450만민병대는 800만명으로 늘어났다. 베네수엘라민중정권은 미제국주의침략의 위기를 정권·군대·민중의 단결강화와 반미항전으로 돌파하고있다.
<꼬무나아니면아무것도아니다(Comuna o nada)>
마두로정권은 민중권력기반으로서 꼬무나를 강화하고 이에 의거해 민중정권을 더욱 공고화하고있다. 2012.10 우고차베스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꼬뮌부를폐지하는것을고려해봤다.꼬뮌이이부처의전적인책임이라고생각하는것은잘못된것>이라며 꼬무나사업에 대한 관료주의적문제를 강하게 질책했다. 특히 여러지역에서 건설중인 사업에서 꼬무나조직을 장려하지않는것이 부당하다며 <문제는문화다.독립이아니면아무것도아니다.꼬무나가아니면아무것도아니다.>라고 <꼬무나국가>건설을 신속히할것에 대해 촉구했다. 이어 <이정부는국민의비준을받은혁명정부다.하지만효율성부족으로널리비판받았으며이는당연한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차베스는 서거전 꼬무나프로젝트를 <자신의삶처럼> 마두로에게 맡겼다. 베네수엘라민중이 <혁명의중추>로 정의한 4만6762개꼬무나·꼬뮌평의회는 2010 친미파쇼세력의 쿠데타에 맞선 도구로서 본격적으로 등장했지만 오늘에 와서 더 광범위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민중정권의 정치적기반이 됐다.
3선에 성공한 마두로는 정책으로 7T(7개변혁조국계획)를 발표했다. 2024.2 4주동안의 자유토론결과 사회보호네트워크·새경제모델로의전환·문화교육과학기술분야의완전한독립·조국방위통일영토보전·정치참여국가변혁인민권력·생태지구보호·민중통합평화의세계지정학등 분야별로 제안서들이 제출됐다. 2024.6~7 6만3000개이상꼬뮌의회의 사회적참여를 통해 7T를 확정했다. 그분야는 경제변혁, 기술자립, 평화·주권·안보등포괄적접근, 사회변혁, 민중중심정치변혁, 생태, 지정학적변화·국제정세다. 마두로는 <대통령이국민이고,국민이대통령이다.프로젝트,계획,국민,대통령을합하면조국이탄생한다.>고 언급했다. 2025.2.2국민투표를 앞두고 2025.1까지 5334개지역구주민·기초단체가 제출한 3만6000개프로젝트가 국가선거위원회에 등록됐다. 마두로는 <우리는차베스가꿈꿨던것을현실로만들고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회주의를 향한 변혁의 길이 <진보적이고지속적인길>이며 <도덕적힘,강력한팀,온힘을다하는국민,우리가견뎌온격렬한투쟁을해나갈수있는인민과군부의단결>을 긍지높게 평가했다.
선거에 앞서 1월 전례없는 규모의 시민집회가 조직됐다. 지방자치부에 따르면 사회기반시설부터 사회복지프로그램까지 3만6241건의 사업이 지방자치단체통합시스템에 등록돼 DFG(공장주도기금)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았다. 마두로가 <민주적권력의기수>라고 정의한 이권력이양시스템을 통해 국가의 자원을 지방에 집중시켰다. 2.2국민투표결과 수자원·주거지개선·도로·전력·교육·스포츠·보건등 7개주요프로젝트가 선정됐다.
2025.5 마두로는 <7T2025-2031국가개발계획>법안에 서명하며 향후 몇년간 국가공공정책을 안내할 전략적로드맵을 공식화했다. 7월에는 생태사회주의원칙을 바탕으로 생태적회복증진을 위한 <대지모성단>을 개소하면서 전국 5338개꼬무나지역사회와 4만9000개꼬뮌협의회에 적극적참여를 독려했다. 꼬무나내에 생태사회주의위원회가 조직되고 재생농업과 지속가능한 경제모델들이 연구·실행됐다.
꼬무나는 유례없는 미국의 베네수엘라침략책동속에서 그위력을 발휘하고있다. 8.10 마두로체포현상금5000만달러발표에 주요꼬무나들이 우선적으로 투쟁의지를 밝혔으며 마두로는 조국의 포괄적방어를 위해 전국5338개지방자치단체에서의 시민·군·경찰의 단결강화를 촉구했다. 한편 국가주권·평화위원회사무국장 호르헤로드리게스는 9.24 24개주에 주권·평화위원회를 설치하면서 이는 민중들사이 분열을 조장하고 국가영토와 광대한 천연자원을 탈취하려는 체계적인 침략에 대응하는것이라고 언급했다. 9.25 마두로는 <꼬무나는직접민주주의의훌륭한중심이자반제국주의의방패다>라고 정의했다. 미제국주의의 대베네수엘라침략은 베네수엘라민중의 결사항전으로 역풍을 맞고있다. 침략과 쿠데타시도를 저지하고 제압하는 힘은 꼬무나에 있다.
트럼프정부의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공격
미정부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세와 함께 라틴아메리카반미정권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고있다. 2022.6 콜롬비아역사상 처음으로 <진보>로 분류되는 구스타보페트로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페트로는 베네수엘라선박공격에 대해 <젊은이들을살해>·<마약전쟁은잘못된정책,완전한실패>라고 맹비난했다. <마약과의전쟁>은 <남부에대한북부의지배적인세계적강대국정책>이라고 규탄하고 <마약사업으로이익을얻고<뉴욕,마이애미또는두바이>에사는사람들을표적으로삼는대신물질이나사물을비난한다>·<미사일은가난한사람에게로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5.9 트럼프정부는 콜롬비아의 마약·불법거래방지정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페트로는 <콜롬비아는마약밀매에맞서피를흘렸는데,지금트럼프가우리의자격을박탈하고있다.이는마약과의싸움이아니라식민지협박이다.주권은협상대상이아니다.>라고 피력하며 마약퇴치전략이 농민들을 범죄자로 몰아가는것이 아니라 범죄조직해체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9.16 페트로는 미국의 콜롬비아마약밀매퇴치자격박탈을 계기로 <미국무기의존은끝났다>·<콜롬비아군은무기를구매하거나자체자원으로제작하는것이더나을것,그렇지않으면국가주권을가진군대가될수없기때문>이라며 자주국방을 선언했다.
미국은 에콰도르령갈라파고스제도에 미군기지를 설치하고있다. 친미우익 다니엘노보아에콰도르대통령은 2024.2 미군기지건설법령에 서명했고, 12월 도서지역포괄적안보프로젝트, 양국협력협정을 위한 지침을 승인했다. 미군기지건설명목은 마약수출경로통제와 국제카르텔들과 연결된 마약테러집단들의 폭력분쟁과 관련범죄를 막는것이다. 에콰도르는 1999~2009 해안도시 만타에 미군기지가 있었으나 2008 라파엘코레아대통령이 협정을 종료시키고 미군을 철거하면서 2008헌법에 에콰도르영내 외국군기지설치·외국군주둔금지를 포함했다. 이헌법은 현재까지 이어져오고있어서 갈라파고스제도내 미군기지건설은 위헌이다. 에콰도르 페르난도예페스전외무장관은 미군기지설치에 대해 <식민주의적비굴성의대표적사례>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노보아정권은 2025.9 15년간 이어오던 베네수엘라시민보호이민법을 폐지했다. 한편 디젤보조금을 폐지하는등의 신자유주의정책을 강화하고있다. 9.22 에콰도르민중은 CONAIE(에콰도르원주민민족연합) 주도로 <암살자>·<노보아아웃>·<이정부는피·비참·억압뿐이다>구호를 들고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10일간 보안군에 의해 원주민1명이 사망하고 92명이 부상당했으며 10명이 실종됐다. 인권단체연합은 총파업중 기록된 인권침해에 대한 모니터링결과 9.22~10.2 183건의 인권침해신고를 확인했다. 시위대는 정부탄압에 맞서 <우리의생존과영토의존엄·존중을위한투쟁은계속되고앞으로도계속될것>이라고 선언했다.
9.12 OCCPR(조직범죄및부패신고프로젝트)은 에콰도르 남서부 포소르하항구가 라틴아메리카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코카인주요수출항이라고 밝혔다. 포소르하는 스페인·독일·벨기에로 향하는 마약의 주요출항지며 아프리카·아시아로 향하는 경로도 확장되고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의 보고에 따르면 항구와 그주변지역에 거주하는 항만노동자·어민·농민들은 마약카르텔로부터 토지·선박·창고·운송수단제공을 강요당하며 끊임없는 폭력위협에 시달리고있다. 이항구를 다름아닌 노보아가문이 운영하고있다. 마약밀매가 에콰도르대통령에 의해 비호되고 이를 미국이 묵인하면서 에콰도르를 라틴아메리카패권장악을 위한 주요거점으로 전락시키고있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연대와 미국의 고립
미국의 베네수엘라침략을 반대하는 국제연대가 강화되고있다. 알바(ALBA-TCP 라틴아메리카민중을위한볼리바르동맹)는 9.14 미구축함의 베네수엘라어선공격에 대해 무책임하고 도발적행위라고 규탄하며 <알바회원국은라틴아메리카와카리브해지역이평화지대로남을수있도록확고한의지를재확인하며,미국은우리지역의평화와안보를위협하는활동을즉시자제할것>을 촉구했다. 앞서 진행된 13차국가·정부수반특별정상회담에서도 미국의 군사배치를 거부하고 마두로지지를 비준했다. 셀락(CELAC 라틴아메리카·카리브국가공동체)회원국들은 9.22 유엔총회기간 뉴욕에서 회동해 다자주의강화와 라틴아메리카평화지대를 재확인했다. 셀락임시의장직을 맡고있는 콜롬비아 로사비야비센토외무장관이 회의를 주도하며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지역국가간 평화공존·협력·통합·상호존중을 지지했다. 그러면서 남부카리브해에 미군배치를 단호히 거부했다. 이반길베네수엘라외무장관은 미선박·핵잠수함이 이지역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고 피력했다. 브루노로드리게스쿠바외무장관은 카리브해미군배치가 유엔헌장·국제법을 <명백히위반>한것, 33개셀락국가공약에도 위배된다, 마두로를 불법마약밀매에 연루시키는것은 <터무니없고근거없는>것이라며 쿠바의 <지역적이익분야에서진전을촉진하고,개발과국민의복리를위한공동체와계속협력>의지를 재확인했다. 볼리비아 셀린다소사외무장관은 베네수엘라정부·국민, 팔레스타인과 자국의 연대를 표명하며 <합헌대통령을체포하는데현상금을거는것은민주주의와주권에대한모독>·<우리바다를군함으로가득채우는것은용납할수없는식민주의적행위>라고 규탄했다.
9.18·30 베네수엘라국회는 베네수엘라·러시아전략적동반자관계및협력조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양국관계는 2025.5.7 조약을 체결하면서 최고수준에 도달했다. 러시아는 베네수엘라를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주요전략적파트너로 격상시켰다. 이조약은 차베스정권시절 국방·에너지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베네수엘라국회는 양국동맹이 서구의 영향력에 맞서는 공동의 저항전선으로 자리매김하고 <정의롭고다중심적인> 세계를 수호한다고 피력했다. 9.19 베네수엘라·쿠바전략적동맹이 마두로와 쿠바정부공식대표단간 만남으로 재확인됐다. 양국은 굳건한 유대와 외부의 정치·경제적압력에 맞서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강조했다. 이자리에서 마두로는 자결권을 수호하는 국가들간 단결을 공고히 해야한다고 언급했다.
9.26 마두로는 전략작전사령부창설20주년기념행사에서 콜롬비아와 수립된 양국간 평화와 주권지대가 긍정적이고 조율된 방식으로 진행되고있다며 페트로에게 두나라의 경제·사회·제도·정치·군사·경찰력을 더욱 긴밀하게 통합하자고 제안한 사실을 밝혔다.
2025.9 REDH(인류를수호하는지식인·예술가·사회운동네트워크)는 미국의 침략에 맞서 라틴아메리카의 평화수호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와 쿠바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침략을 비난했다. 이러한 침략이 미정부가 부과한 경제·상업·재정적봉쇄에 더해진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대량학살>이라고 강조했다. 54개국가·지역의 2400개이상개인·조직이 이선언문에 지지서명을 했다.
네팔에서의 정권전복
2025.9.4 네팔정부는 통신정보기술부가 정한 기한내 등록하지않은 여러주요소셜미디어사이트를 금지했다. 페이스북·X·유튜브·링크드인·레딧·시그널·스냅챗등 총26개였다. 이를 계기로 전국적인 대규모시위가 본격화됐다. 9.8 수도 카트만두의 연방의회건물주변에서 수만명이 참여하는 집회가 열렸다. 점차 폭력적으로 바뀐 시위는 연방의회진입을 시도하면서 격화됐고 보안군은 최루탄·물대포등으로 대응했다. 일부시위대는 만화<원피스>의 밀짚모자해적단의 해적깃발을 사용했는데 앞서 2025.8 인도네시아시위에서도 동일한 깃발이 등장한바 있다. 이날저녁 네팔정부는 소셜미디어플랫포옴금지를 해제했고 라메시레카크내무장관은 사임했다. 카트만두를 비롯한 여러도시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9.9 카드가프라사드샤르마올리총리가 사임한뒤 카트만두북쪽 힌두교사원 부다닐칸타의 시바푸리국립공원에 있는 병영으로 도피했다. 시위는 계속됐고 행정본부건물일부·대법원인접건물·대통령관저·총리관저·집권당CPN-UML(네팔공산당(통합맑스레닌주의))본부가 불탔다. 농업장관·보건장관이 민족독립당소속의원21명과 함께 사임했고 이어 국민민주당소속국회의원도 전원사임했다. 정치인들이 트리부반국제공항으로 피신하자 시위대는 공항으로 향했고 이내 공항은 네팔군에 의해 점령됐다. 이날저녁 칸티푸르미디어그룹이 불탔고 온라인뉴스포털서버도 손상됐다. 그외 호텔·보건부건물들도 전소됐고 여러정치인들의 자택이 공격받았으며 교도소여러곳이 시위대에 의해 개방돼 9.10현재 전국교도소에서 1만3500명이상 탈옥했다. 네팔군은 총리부재시 <법과질서>유지를 위해 국가통제권을 장악할것이고 이날저녁부터 다음날새벽까지 군대를 배치할것이라며 시위대에게 대화를 촉구했다.
9.10 육군은 전날10시~당일22시까지 약탈·방화·기타<파괴적이고무정부적활동>혐의로 27명을 구금하고 31정총기등을 압수했다. 일부지역에서 시위대가 밤새 정부건물·정치인자택을 습격했다. 시위대는 자택에서 총기를 가져갔고 군용무기들도 탈취했다. 네팔시위를 주도한 <Z세대>청년들은 헌법개정을 포함한 대규모정치개혁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임시지도자선출을 위해 소셜플랫포옴 디스코드에서 온라인토론을 진행, 전대법원장 수실라카르키를 선출했다. 카르키는 2016~17 네팔여성최초로 대법원장을 역임했다. 부패척결노력을 강력히 지지한것으로 알려졌다. 재임기간 전통신정보기술장관의 부패혐의유죄판결을 포함해 여러건의 주요사건을 담당했고 사임후에는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다.
9.11 오전 람찬드라파우델대통령, 아쇼크라지시그델군사령관, <Z세대대표>를 포함한 회의가 바드라칼리육군본부에서 열렸다. 9.12 카르키가 네팔역사최초여성총리로 임시총리에 취임했다. 의회는 해산됐다. 다음총선예정일은 2026.3.5이다. 시위결과 72명이 사망했고 2100명이상 부상을 입었다. 9.11 도시개발부는 대규모시위로 국가기반시설이 14억달러이상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9.15 카르키가 내각구성에 들어갔다.
한편 9.10 CPN-UML 샨카르포카렐사무총장은 유명네팔시인 네트랄랄아바기의 시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인내심을갖고,침착함을유지하자.우리는다시일어설것>이라고 남겼다.
네팔의 중첩된 사회문제들
네팔경제·민생은 그문제가 고질적이고 심각했으며 청년들의 저임금이주노동에 상당부분 의존하고있었다. 정치적으로도 왕당파가 공화정에 도전하고 외부세력에 의한 정치적개입과 위협이 심각해 여러문제들이 겹쌓인 조건에서 이번 시위가 폭발적으로 발생했다.
1960 시작된 국왕친정체제가 1990년대 들어 입헌군주제로 바뀐뒤 1996부터 네팔공산당(마오주의센터)를 중심으로 한 반정부무장조직들이 군주제전복을 목적으로 활동을 벌이며 2006까지 네팔내전이 전개됐다. 2001 네팔궁중학살사건으로 왕족9명이 사망한뒤 취임한 12대국왕 갸넨드라비르비크람샤데브가 계엄령을 선포하고 전제군주제로 되돌아가려고하자 대규모 군주제반대시위가 터졌고, 2006 평화합의를 거쳐 2008 군주제가 공식폐지됐다. 2015.9 연방공화제를 천명한 새헌법이 발효되며 법적으로도 공화제가 채택됐다. 이시기 코르카에서의 대규모지진으로 1만명이상 사망했고 수십만명이 집을 잃었다. 네팔인최소1/4은 최저생계조차 어려웠고, 카스트와 민족차별도 극심했다. 특히 인도접경지대 마데시지방은 2015헌법으로 인해 더 소외됐다고 여겼다. 마데시족은 전국7개주로 나눈 헌법상 연방구성안에 반대하며 마데시족만의 주설치와 정치적권리보장을 내세우며 인도로 통하는 국경을 봉쇄하고 2016.2까지 격렬한 시위를 전개했다. 공공의료·교육제도의 취약성은 고질적문제중 하나였다. 헌법개정과 사회변화의 분위기속에서 네팔인들은 범진보세력이 네팔사람들의 사회적처지를 개선할수 있을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 다양한 공산당들이 국회의석의 75%를 차지, 다음해에는 공동선거연합수준의 통합공산당을 결성했다. 진보정권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여러문제들을 다소 해결했다. 2015 36%에서 2025 15%로 아동빈곤율이 감소하며 빈곤부분에서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2025기준 전기보급률은 99%달성됐고 인간개발지수가 유의미하게 향상되면서 낙후한 인프라문제도 개선됐다. 반면 부패인식지수는 2024기준 180개국중 107위로 여전히 심각했고, 불평등이 크게 해소되지못했다. 2024기준 1인당GDP는 1179.81달러, 실업률은 10.6%였다. IMF확장신용제도로 복귀하며 재정정책상 운용이 제약되면서 불평등·물가상승을 억제할수 없었다. 이런 와중에 2021 통합공산당은 분열됐고 이후 다양한 진보정당들이 번갈아 집권했다.
<2015네팔국가청년정책>보고서기준에 따른 네팔청년(16~40세)은 전체인구의 40.68%를 차지한다. 매년 청년약55만명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데 2024~25 53만4500명이 이주노동을 하고있다. 2000 해외취업허가를 받은 네팔인수는 5만5000명이었던 반면 2018 네팔전체이주노동자 약350만명의 86.5%가 말레이시아·걸프지역국가로 국제이주노동을 했다. 네팔경제는 전통적인 농업경제에서 <송금경제>로 완전히 전환됐다. 2024·25회계연도에 따르면 네팔해외고용국은 83만9266건의 해외노동허가를 발급했다. 해외에서 보낸 송금은 2018 GDP 30%에서 2024 33%로 늘어났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에 속한다. 이같은 현실에 대한 네팔청년들의 분노는 갈수록 높아졌다. 특히 2025.2 <한국> 영암에서 28세청년이주노동자 툴시푼마가르가 양돈농장고용주의 계속되는 임금삭감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사건의 여파로 지난 5년간 <한국>에서 네팔인85명이 사망했고 그절반이 자살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뿌리깊은 계급·인습적문제인 카스트에 따라 하층계급은 이주노동으로 고위험·저임금저질노동에 종사하지만 중상류층의 높은카스트집안청년들은 유학목적으로 호주·북미·유럽으로 이주했다. 청년내부의 이같은 불평등문제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극명하게 확인되면서 분노가 폭발하는 계기중 하나가 됐다.
왕정복귀를 주창하는 정치세력에 의한 혼란도 중첩됐다. 네팔내 형성된 중간계층·소부르주아세력들의 상당부분은 힌두카스트의 낮은계급출신이다. 이들은 네팔접경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지방 힌두민족주의소부르주아정치에 영향을 받고있다. 이계층은 <왕정복고>를 지지하고있다. 1990년대부터 인도민족의용단국제조직인 힌두의용단이 네팔내 조직을 확대하고있었는데 이들은 세속주의를 반대하며 <힌두국가로의회귀>를 주장하고있다. 2008 왕정폐지후 요직을 차지하고있는 <엘리트>들을 공격하고 <힌두대단결>을 내세워 소외된 카스트들을 선택적으로 원조하면서 전제정으로의 회귀, 힌두국가·왕정복귀로 질서를 회복하고 부패를 척결하자고 주창한다. 군주제복귀주의조직의 상당수는 현대인도국수주의이념인 힌두트바를 신봉하는 극우파로부터 정치·경제적지원을 받고있다. 2025.2 전국왕 갸넨드라의 성명이 있은뒤 왕정복귀운동은 더 격화됐다. 2025.3.28 카트만두에서 친공화당시위에 약3만5000명, 친왕정시위에 4000여명이 참가해 공화제지지·군주제지지시위가 동시에 일어났다. 군주제지지시위대들은 공공·사유재산을 파괴했고 그과정에서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군주제지지자들은 공동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적시위를 계획했으며 네팔공산당(통합사회주의)본부를 파괴하며 폭력투쟁을 계속 전개했다.
외부의 개입과 <색깔혁명>
이번 대규모시위·쿠데타는 제국주의에 의해 기획, 조종된 <색깔혁명>이다. 추후 네팔사회문제가 더욱 악화될수 있다는 비관적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번 시위에서 <하미네팔>은 인스타그램·디스코드등 소셜플랫포옴을 통해 시위정보를 공유하고 지침을 내리며 중심적역할을 했다. <하미네팔>은 9.12 디스코드를 통한 온라인투표라는 전례없는 방식으로 임시총리 카르키를 선출했다. 이단체채팅그룹에는 14만4000명회원이 있다지만 실제 얼마나 투표했는지 불분명하다. 시위지지자조차 이러한 선출방식에 대해 <누군가침투하거나다중계정을사용해의견과투표를쉽게조작할수도있다>며 심각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그동안 활동전력이 전무한 <하미네팔>은 이번 시위를 통해 불과 며칠만에 정부를 축출하고 새로운 통치자를 세우는데 비정상적으로 큰 역할을 하고있다.
이단체의 후원자명단에는 카트만두의 서구고급호텔들, 의류·신발기업들, 네팔최대민간투자자, 대기업 샹커, 메신저앱 바이버, 코카콜라, 구르카복지신탁, <티베트자유를위한학생들>등이 포함돼있다. 자본주의첨병인 초국적자본·금융자본들과 공산당을 반대하는 자본가들의 후원하에 <하미네팔>은 급속도로 성장한것이다. 한편 구르카복지신탁의 구르카족은 영국식민지시대때부터 영국군내 독자적, 정예화된 부대로 복무했다. 이신탁은 영외무부·국방부의 자금으로 운영된다.
<티베트자유를위한학생들>은 미NED(전미민주주의기금)에 자금을 받아왔다. NED는 미CIA(중앙정보국)의 해외정권전복기능을 위탁받은, 사실상 미정부산하조직이다.
이번 시위의 직접적계기가 된 소셜미디어금지를 둘러싼 반발에도 외부세력이 깊이 개입해있다. 2023.8 네팔정부는 국가사이버보안정책을 승인했다. 외국인터넷트래픽을 차단하는 동시에 자국전자상거래플랫포옴·소셜네트워크·기타온라인자원의 성장을 위한 조치였다. 이는 중국의 <만리방화벽>을 본딴 보안정책이었다. 2024.2 네팔의회는 국가사이버보안정책을 뒷받침하는 법안을 표결했는데, 외국소셜미디어네트워크·메신저앱은 카트만두의 통신정보기술부에 공식등록할것이 요지였다. 해당 플랫포옴들에 법적책임을 지게 하는 동시에 현지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정부가 세금을 징수할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Z세대>들의 소셜미디어차단에 따른 분노를 누가 부추겼는지가 중요하다. 디지털라이츠네팔은 이정책이 대규모검열로 이어지고 시민들의 사생활을 위협할것이라고 주창하며 법적조치에 강력히 반발했다. 이단체는 각국<색깔혁명>을 지원해온 조지소로스의 오픈소사이어티재단으로부터 자금을 받았다. 2025.2 NED는 캄보디아·네팔·파키스탄등 <전세계국가들>이 중국의 인터넷주권모델을 잠재적모델로 바라보고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며 미·서방의 세계인터넷지배력이 약화되는것을 경계했다. 같은달 네팔의회가 법안을 표결하자 국제언론인보호위원회가 성명을 내 법안거부를 압박했는데 이위원회는 오픈소사이어티재단·구글·메타와 금융자본·서방주요언론사·초국적자본으로부터 자금을 받고있다. 플랫포옴들의 공식등록마감일인 9.3, 틱톡·바이버는 등록했으나 미국플랫포옴들은 등록을 거부했다. 9.4 네팔언론인연맹은 대규모차단조치에 <강력반대>입장을 드러냈다. 네팔언론인연맹도 NED와 오픈소사이어티재단의 자금을 받는것으로 알려져있다. 네팔정부는 26개외국소유사이트사용을 금지했고 이를 시작으로 <Z시위>가 발발했다. 이시위는 <시위지원핫라인>이 사전에 마련되며 치밀하게 준비됐다. <하미네팔>은 겉으로는 평화시위를 내세우며 폭력·방화와 거리를 뒀지만 디스코드서버에는 호전적이며 폭력적인 메시지들로 도배돼있었다. 시위막바지 협상과정에서 군부·<하미네팔>외에 두르가프라사이가 참여했는데, 프라사이는 군주제복원을 주창하는자다.
인도언론에 따르면 미국은 수년간 공들여 네팔의 <정권교체>를 기획했다. 선데이가디언이 검토·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2020이후 미국은 네팔에 9억달러이상을 지원했다. 미국의 2024회계연도에서 NED는 네팔에 약174만달러기금을 배정했다. 한편 2024말 네팔정부는 중국과 <1대1로>협정에 서명했고, 9.3전승절열병식에 참석했다. 역대 <색깔혁명>이 보여주듯이 그결과는 친미대리정권의 집권과 민중에 대한 지배·착취의 강화다.
제국주의세력이 기획한 <아시아의봄>
미·서방이 중<1대1로>정책과 브릭스를 위협하기 위한 정권전복·<색깔혁명>시도가 최근년에 아시아여러국가에서 발생했다. 2022.4 파키스탄, 7월 스리랑카, 2024.8 방글라데시, 2025.9 네팔의 정권이 시위·쿠데타에 의해 전복됐고, 2025.8 인도네시아에서도 대규모시위가 진행됐다. 2010년대 들어 중국은 미국의 <제2의플라자합의>강요를 거부하며 <1대1로>정책을 본격화하고 브릭스(BRICS)·SCO(상하이협력기구)와 같은 경제·정치군사협력기구들을 강화, 미·서방의 봉쇄를 돌파하면서 다극화를 지향했다. 미국은 인도태평양전략을 수립하고 대중국포위망에 인도를 견인했으나 인도는 2022.2 우크라이나전과 함께 3차세계대전이 시작되자 러시아와 더욱 밀착하면서 러시아산석유판로의 중간매개역할을 자처했다. 미제국주의세력은 2020이후 아시아에서의 <1대1로>경로이자 브릭스와 밀접한 국가들을 겨냥해 경제적위기를 가중시켰다. 스리랑카는 1984독립이후 최악의 경제위기에 직면하면서 2022.4.12 대외부채510억달러상환잠정중단과 4.18 2023·28만기스리랑카국채이자총7800만달러지급유예기간만료로 2022.5 공식적인 디폴트상태에 놓였다. 방글라데시는 2022.7 IMF에 46억달러규모 구제금융을 요청하고 회복·지속가능성기금을 신청했다. 파키스탄은 2022.12기준 중앙은행외환보유고가 4년만에 가장 낮은 6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8개월만에 40억달러나 유출된 결과다. 2023.1소비자물가지수기준 연간인플레이션은 27.55%에 달했다. 이같은 경제위기의 주요인은 미·서방의 고금리·약탈정책에 의한것이었다. 우크라이나전발발후 2022.6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회귀하며 취약국가의 자산을 앞다퉈 버리고있다고 보도했다. 미연준(연방준비제도 Fed)의 고금리(자이언트스텝)정책이 위기의 주원인이었다. 이자율(금리)이 높을수록 빈곤국은 금융시장에 돈을 빌리기 더욱 어려워지는 반면 외화유출이 심화되며 국가부도위기가 가중된다. 특히 아시아지역의 경제위기상황에 대해 중국의 과도한 <1대1로>정책의 결과라는 분석은 미·서방의 반중프로파간다의 일환이다.
미·서방은 외부적으로 경제위기를 가중시키면서 동시에 내부친미세력을 조종해 <색깔혁명>을 일으키며 정권전복을 획책했다. <1대1로>구상에 따라 중국과 가까워진 방글라데시·네팔·파키스탄·스리랑카·인도네시아등이 <색깔혁명>의 주요대상지였다. 이중 인도네시아를 뺀 4개국정권이 전복됐다.
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스리랑카에서의 <색깔혁명>
2025.8말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시위가 벌어졌다. 정치인들이 급여외 주택수당으로 인도네시아월최저임금의 약10배, 빈곤지역월최저임금의 약20배에 달하는 3000달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직후다. 대규모시위가 계속 이어지자 9.4 하원은 주택수당폐지와 함께 의원급여인상과 불필요한 해외여행의 금지를 결정했다. 2024.10 집권한 인도네시아 프라보워수비안토대통령은 수천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급식프로그램을 정책화하고 향후5년내 경제성장률8%향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과정에서 국가지출을 180억달러 삭감했는데 주로 교육·공공사업·의료분야에서 이뤄졌다. 인도네시아시위는 2025초부터 격렬하게 전개됐다. 2~3월 인도네시아전역에서의 시위과정에서 경찰초소방화, 학생·경찰간충돌, 학생들의 정부청사·국회의사당파괴등이 발생했다. 경찰은 물대포등을 사용해 강경진압했다. 시위는 <인도네시아겔랍(인도네시아는어둡다)>구호아래 진행됐다. 민주주의·부정부패·빈부격차·청년실업문제가 제기됐지만 그방식은 네팔에서의 시위와 유사했으며 <하미네팔>주도시위에 등장한 <원피스>해적단깃발이 이시위에서 먼저 등장했다.
인도네시아내부의 뚜렷한 사회문제와 이에 대한 민심의 분노가 있음에도 인도네시아시위를 외부세력에 의한 <색깔혁명>으로 보는 분명한 이유들이 있다. 미CIA가 NED를 통해 인도네시아2024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 NED가 선거후보자들에게 보조금을 확대한 사실이 IRI(국제공화당연구소)인도네시아지부가 2023.6~8 워싱턴소재 IRI본부에 보낸 주간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보조금확대는 인도네시아에서 친미인사를 당선시키기 위한 영향력행사였다. IRI는 NED의 핵심조직이다. 탐사전문기자 키트클라렌버그는 <현장의NED세력은<잘못된쪽>이승리할경우결과에이의를제기하거나심지어뒤집을준비가돼있다>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최초 직선제정권교체를 이룬 전대통령 조코위도도는 2014취임이후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있었는데 유출된 보고서는 조코위도도가 수카르노처럼 미제국주의에 의해 축출될수 있다는것을 시사했다. IRI관계자들이 주인도네시아미대사관고위관계자들을 만난 사실도 확인됐다. 2024.8.31 러매체 스푸트니크 분석에 따르면 NED는 1990년대부터 지역언론에 자금을 투입했고 오픈소사이어티재단은 인도네시아<디지털인권시민사회단체> 티파와 같은 단체들을 지원했다. 인도네시아는 2025.1.6 브릭스에 가입한 최초의 동남아시아국가며 중<1대1로>정책에 공개적으로 협력해왔다. 현대통령 수비안토는 중러, 브릭스·SCO와의 관계강화를 추구하고있다. 이번 시위로 인해 수비안토는 방중을 취소하고 SCO톈진회의에 불참해야했다.
2024.8.5 방글라데시 셰이크하시다총리가 사임, 인도로 망명했다. 정권붕괴로 이어진 대규모시위의 명목상 이유는 1971 파키스탄에서 분리독립할때 공헌한 유공자들의 후손이 공직취업시 받아온 특혜에 대한 불만이다. 학생들이 중심이 돼 제도개혁을 요구했으나 정부가 이를 무시했고 폭력시위에 정권의 강경진압이 더해 수백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시다는 육군참모총장 와케르우즈자만의 권고에 따라 총리직을 사퇴하고 망명했다. 군부는 노동자를 배제하고 시민·학생대표17명으로 구성된 과도정부를 구성, 이들이 추천한 교수출신 은행가 무함마드유누스를 <수석고문>으로 인정했다. 유누스는 <소액대출>운동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은바 있다.
방글라데시는 경제적으로 낙후했지만 2022 GDP 2824달러로, 인도 2388달러, 파키스탄 1260달러보다 앞섰고 2010년대 발전속도가 빨라지면서 2022 IMF구제금융을 요청했음에도 경제성장률7.1%를 기록해 남아시아국가들 가운데 양호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위를 주도한 대학생중에는 다카대정치학과출신이 많았는데 정치학과교수들이 NED보조금으로 운영되는 프로젝트를 지휘하는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치학과출신들이 유누스를 정부수석고문으로 제안한것으로 확인된다. 유누스는 미유학파출신 신자유주의자로서, 미국으로부터 자유훈장·황금훈장을 받은 전력이 있다. 유누스가 운영한 <소액은행>은 방글라데시의 빈민들에게 고액의 이자를 물려 더욱 빈곤해졌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유누스는 2024.9.21 NED와 함께 USAID(미국제개발처)대표 서맨사파워와 만나 미국이 <과도정부를어떻게가장잘도울수있는지>를 논의했다. USAID는 NED와 함께 각국의 친미세력을 지원, <색깔혁명>을 기획·조종해온 미국가기관이다.
방글라데시쿠데타에는 중국계미국인, 미국무부남중아시아담당차관보 도널드루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2024.5 루는 방글라데시에 방문해 정부고위관료, 시민사회대표들과 만났고 방문직후 미국은 방글라데시육군참모총장의 <부패연루>를 언급하며 제재를 발표했다. 루는 미국의소리인터뷰에서 <방글라데시의민주주의와인권을증진하는일은우리의우선사항이다.우리는시민사회와저널리스트의중요한작업을계속지원할것>이라고 말했다. 전주튀르키예인도대사 M.K.바드라쿠마르는 루가 2003~06 주키르기스스탄미대사관부대사로 있으며 <튤립혁명>을 공작했고, 알바니아·그루지야·아제르바이잔·파키스탄등 중앙아시아국가들에서 <색깔혁명>을 지휘했다고 언급했다. 하시다는 인도망명후 인도매체 더이코노믹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세인트마틴섬의주권을포기하고미국이벵골만을지배하게했더라면나는권력을유지할수있었다.내나라국민에게호소한다.제발과격파에게조종당하지말라.>고 피력했다.
2022 사회민주주의·좌익민주주의·반제국주의를 표방한 스리랑카의 인민전선정부가 무너졌고 우익정치인 라닐위크레메싱게가 임시대통령으로 집권했다. 시민세력은 위크레메싱게도 구체제인물이라며 반대했다. 2024.9 대선에서 맑스레닌주의를 내걸고 무장투쟁을 전개했던 인민해방전선(JVP)대표 아누라쿠마라디사나야케가 승리했다. 위크레메싱게는 민심의 버림을 받고 1차개표에서 3위에 그쳐 2차개표에 오르지못했다. 2025.1 디사나야케는 중국을 방문, 정상회담에서 시진핑중국가주석은 <고품질의<1대1로>와현대농업·디지털경제·해양경제등분야에서협력을추진해새로운하이라이트를만들겠다>·<중국과스리랑카관계는과거를계승하고미래를열어가는역사적기회를맞이하고있다.전략적관점에서양국관계를파악해함께중국·스리랑카운명공동체를만들길바란다.>고 언급했다. 스리랑카의 사례는 <색깔혁명>은 일시적으로 민중들을 속이고 <미국식민주주의>이식을 시도할수 있으나 결코 지속될수 없으며 오히려 반발과 역풍을 불러온다는것을 보여준다.
가자지구점령안
2025.9.29 트럼프가 20개항목의 <가자전쟁종전안>을 발표했다. 종전안내용에 따르면 이스라엘·하마스가 동의할경우 즉시종전, 이스라엘은 인질석방준비를 위해 합의된 지역까지 철수, 모든 군사작전중단과 완전철수조건이 충족될때까지 전선이 현위치에서 고정된다. 이스라엘이 종전조건으로 내세우는 인질송환에 대해 하마스는 종전안수용후 72시간내 사망자를 포함해 모든 인질을 송환해야한다.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이 석방된후 종신형을 받은 수감자250명과 2023.10.7이후 체포된 가자지구주민1700명을 석방해야한다. 이스라엘인질유해1구와 가자지구주민유해15구를 교환한다. 평화공존을 약속하고 비무장한 하마스대원들은 사면을 받고 가자지구를 떠나길 원하는 하마스대원들의 이동을 보장한다. 종전후 가자지구통치는 임시체제로 이뤄지는데, 팔레스타인인과 국제전문가로 구성된 <팔레스타인위원회>가 가자지구의 공공서비스·행정을 담당하고, <평화위원회>가 팔레스타인위원회의 감독을 맡는다. <평화위원회>의장은 트럼프가 맡고 토니블레어전영국총리등 다른구성원들에 대한 발표는 추후에 할 예정이다. <평화위원회>는 가자지구재개발을위한기본틀마련·자금집행을 담당하며 팔레스타인자치정부가 개혁프로그램을 완료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가자지구를 재통치할수 있을때까지 유지된다. 하마스·다른정파들은 가자지구통치에 관여하지않고, 하마스인프라는 모두 파괴되며, <독립감시단>감독하에 무기몰수·재통합프로그램등을 통해 가자지구비무장화를 진행한다. 치안·안보를 맡을 ISF(국제안정화군)도 신설한다. ISF의 가자지구통제·안정이 확립되면 이스라엘군은 점령중인 가자영토를 점진적으로 ISF에 이양하며 국경지역에 최소한의 병력을 남겨두고 철군한다.
베냐민네타냐후이스라엘총리는 종전안발표가 있기전 이안에 동의했다. 미매체 액시오스는 이스라엘이 논의과정에서 자신들한테 유리한쪽으로 종전구상초안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철수를 하마스무장해제진행과 연계시키고, 철수중단거부권도 얻어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하마스에게 종전안을 강요했다. 10.5 트럼프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가가자지구통치를계속고집한다면완전히사라질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10.3 하마스는 <트럼프미국대통령의제안에대한하마스의대응>성명을 통해 남은인질전원석방·가자지구에서의행정권이양등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점령포로석방승인을 발표하며 중재자를 통해 세부사항논의를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할 준비가 돼있다, 가자지구내 행정권포기에 대해 팔레스타인의 국민적합의에 기반하고 아랍및이슬람의 지지를 받는 팔레스타인의 독립기구에 가자지구행정권을 이양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무장해제와 다른종전구상부분들에 대해선 <국제법과결의에기반해논의돼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10.4 이스라엘은 <1단계철수선>에 동의했다지만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은 계속됐다. 트럼프가 이스라엘에 공격중단을 압박한 10.3이후에도 최소36명이 이스라엘의 폭격·공습에 목숨을 잃었다.
10.4 레바논 헤즈볼라사무총장 셰이크나임카셈은 종전안에 대해 <오늘가자에서일어나고있는일은미국이전폭적으로지원하는<대이스라엘>계획의일부>라며 이지역의 모든것이 서로 연결돼있고 <가자지구전쟁>은 이스라엘의 확장주의적계획과 불가분의 관계라고 강조하며 <트럼프의계획은이스라엘의이익과완전히부합한다>며 적들의 이같은 조치는 <전술적후퇴>라고 덧붙였다.
10.6 가자종전협상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시작됐다. 미중동특사 스티브윗코프, 트럼프사위 재러드쿠슈너와 하마스·이스라엘양측대표단이 모여서 회담을 진행했다. 미국·이집트·카타르가 핵심중재자로 관여하지만 미국이 주도했다.
10.11 하마스 호삼바드란정치국고위관리는 인터뷰에서 <하마스와저항군이보유한무기는팔레스타인민중을방어하기위한것>이라며 하마스는 종전안에 따라 팔레스타인을 떠날 뜻이 없으며 전쟁이 재개되면 싸울것이라고 천명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를무법자와이스라엘협력자로부터정화하는국가적,종교적의무의소명에응해총동원을선언>했다. 이에 7000여대원이 소집됐다.
전쟁은 결코 끝나지않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고 <아사정책>을 벌이면서 팔레스타인인말살책동을 야수적으로 감행하고있다. 2025.8.20 이스라엘군은 <기드온의전차>작전2단계로 가자지구북부 가자시티전면점령작전을 시작했다. 하마스가 카타르·이집트가 중재한 휴전협상안을 받아들였음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시티를 점령하기 시작하며 가자지구주민210만명모두를 최남단 라파로 내몬뒤 제3국으로 강제이주시키기 위한 <기드온의전차>최종단계실행을 위해 침략·파괴·학살만행을 벌였다. 9월 들어서도 가자시티에 대한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하마스는 9.3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포괄적휴전안을 재차 제안했지만 네타냐후는 이를 단번에 거부하며 무조건항복을 강압했다. 2025.9.4 이스라엘의회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한 군당국자는 <가자시티를점령한다고해서하마스에타격을입힐수있을거라고확신하지않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8월말부터 이스라엘전역에선 100만시위대가 모여 가자전쟁종식·인질석방촉구<전면중단의날>시위를 전개했다. 이스라엘경찰은 시위진압과정에서 물대포를 동원하고 시위자32명을 체포했다. 시위대는 <하마스와의협상을통한인질석방>을 촉구했다.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을 절멸시키려는 이스라엘시오니즘의 극악무도한 침략책동은 9월중순을 넘어서까지 계속됐다. 9.16 군당국은 <가자시티의하마스기반시설파괴가시작됐다>고 발표했다. 다음날 강경극우파 베잘렐스모트리치이스라엘재무장관은 <가자지구는잠재적부동산개발노다지>·<도시재생의1단계인철거는이미마쳤다.이제건설만하면된다.전쟁뒤미국과가자땅을나눌방법을논의중이다.>라는 인면수심의 망발을 내뱉었다. 2025.9.17기준 공식적으로 가자지구주민6만5062명이 숨지고 16만5967명이 다쳤다.
10.4기준 가자보건부는 기아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457명중 152명이 어린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 24시간동안 기근·영양실조로 어린이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8.22 세계기아감시기구IPC(통합식량단계분류)는 5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아·빈곤·사망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있다고 발표했다. 10.6 국제민간임무GSF(글로버수무드플로틸라)는 구금된 활동가들을 학대하는 이스라엘정권을 맹비난했다. 10.2 이스라엘해군은 가자지구에 인도적지원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중이던 민간호송선13척을 국제해역에서 나포하고 200명이상활동가들을 체포했다.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의 행동이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해적행위>라고 규탄하며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지원을 계속 제공할것을 결의했다. 10.2이후 10.6현재까지 GSF참가자들은 이스라엘에 불법적으로 구금된채 반인권적처우를 받고있다.
시오니즘극우세력은 종전안이 제기되자 연정파기위협을 하고있다. 극우 오츠마예후디트당과 국가안보장관 이타마르벤그비르는 트럼프의 제안대로 모든 이스라엘억류자가 석방된후에도 하마스가 <남을경우> 이스라엘정부에서 철수하겠다고 압박했다. 오츠마예후디트는 하마스가 계속 존재한다면 <세계적수치가될국가적패배>에 동참하지않을것, 스모트리치재무장관은 네타냐후가 <가자공세를중단하고<적의총격없이>회담에들어가겠다>는것을 비판하며 하마스에게 시간을 벌어줄뿐이라고 공세했다. 극우세력은 하마스를 <절멸>시켜야만 전쟁을 끝낼수 있다는 불가능한 이유를 들면서 침략전쟁을 계속 유지할것을 압박하고있다. 연정이 깨지면 네타냐후는 총리직에서 물러나야하며 사법당국이 조사중인 3건의 부정부패혐의로 인해 수감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에 사활을 건 제국주의호전세력은 팔레스타인전·서아시아전을 결코 끝내지않을것이다.
<조지아사태>와 반미역풍
9.4 미이민단속국이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소재 <한국>인317명을 포함해 475명의 현대차메타플랜트아메리카배터리공장 HL-GA직원을 불법적으로 체포했다. 소총·장갑차까지 동원해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강제구금과정에서 이민국이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은 고작 4명이었다. 그마저도 체포3일뒤에야 발급된것이었으며, 근거도 가짜였다. 강제·불법체포과정에서 쇠사슬과 수갑이 동원됐고 구치소환경은 인권유린의 막장이었다. 미이민국감독관은 합법적인 B1비자를 갖고있던 <한국>인직원을 <외국인체포영장>·<미국에서추방될<상당한이유>가있다고판단된다>는 대상에 올렸다. 조지아주에 있던 <한국>인노동자는 대부분 미국현지노동자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있었다. 2018 이민국테네시주공장급습사건의 집단소송을 맡았던 변호사는 <많은노동자들이유효한허가서류가있었는데도체포된건전례가없는일>·<적법성에의문을제기한다>고 언급했다. 전대미문의 불법체포만행은 미국이 <한국>에 3500억달러대미현금투자를 압박하는 와중에 발생했다. 트럼프는 이재명방미직전 대량학살을 의미하는 <퍼지(purge)>를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며 겁박했고 이재명이 3500억달러지급불가를 공식화하자 이민국을 동원해 <한국>인들을 <개·돼지>처럼 끌고갔다. 8월기준 외환보유고4160억달러의 84%에 해당하는 3500억달러에 더해 미상무장관 러트닉이 대미투자2000억달러추가를 언급하고 트럼프는 주<한>미군주둔비9배인상을 압박하고있다. 트럼프는 2025.8 삼성전자지분인수가능성을 공론화했고 이재명을 만나선 캠프험프리스<소유>를 망발했다. <관세폭탄>을 빌미로 경제적대가를 끊임없이 요구하고 협박하면서 식민지<한국>의 기간산업과 영토까지 모두 약탈하려는 미국의 날강도만행에 <한국>이 다시금 <반미의열풍지대>화 되고있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은 3차세계대전본격화책동이 트럼프제국주의비호전세력의 <고속도로역주행>에 의해 일시 제동이 걸리자 전세계분쟁지역들에서의 국지전을 획책하고있다. 더해 러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침략을 협박하고 나토회원국군사비의 GDP5%인상등 <유럽의군국주의화>를 추진하면서 전쟁본격화를 위해 미쳐날뛰고있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이 군사·정치·경제적위기의 유일탈출구를 <신냉전>으로 삼고있는 이상, 3차세계대전은 반드시 본격화되며 그전장은 동아시아·서태평양이 될것이다. 9.3열병식과 10.10열병식의 주석단에 오른 조선·중국·러시아수뇌들의 모습과 열병식에 결집한 반제진영국가들, 그때 선보인 최첨단무기들은 3차세계대전의 승리가 누구의것인지를 보여준다. 전쟁원흉 제국주의세력의 모든 침략전쟁과 약탈정책은 반제진영·세계민중들의 역풍을 불러온다. 이반미반제역풍은 세계자주화와 진정한 평화를 앞당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