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핵추진항모가 카리브해에 배치되고 베네수엘라군이 완전작전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15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미대사관앞에서 <희대의매국협상즉각중단! 날강도점령군미국군철거!> 긴급정당연설회를 전개했다.
당원들은 구호 <날강도 침략자 제국주의미국 배격한다!>, <점령군 미국군 당장 철거하라!>, <3500억에 6000억달러 희대의 매국노짓 중단하라!>, <희대의 매국노짓 천하의 머저리짓 강력히 규탄한다!>, <전대미문의 매국협상 위험천만한 전쟁모의 강력히 규탄한다!>, <매국노짓 머저리짓 노동자민중항쟁으로 분쇄하자!>,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않는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Viva Venezuela!(베네수엘라승리)>, <¡Viva Maduro!(마두로승리)>, <¡Victoria Siempre!(승리, 언제나)>, <¡Benseremos!(우리는 승리할 것이다)>를 힘차게 외쳤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오늘 노동자들은 방위여단 <21세기체게바라>를 결성했다. 제국주의미국의 베네수엘라침략이 임박한 현 시기 우리노동자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내 일터, 내 가족, 내 조국을 지키는 길은 무엇인가. 이 물음앞에 노동자들은 당당히 실천으로 답했다. 베네수엘라를 침략하려는 미제국주의놈들이 <한국>을 상대로는 날강도짓을 하고 있으니, 3차세계대전의 한복판에서 노동자민중이 살 길은 하나로 뭉쳐 싸우는 길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마두로민중정권을 전복하기 위한 미국의 저열한 술책, 노골적 책동이 심화되는 와중에도 베네수엘라민중은 더욱 일심단결하고 있다. 800만민병대가 반제반미항전을 결의하는 배경에는 전국에 5300개가 넘는 꼬무나와 500만호공동주택건설과 같은 민중적 시책이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작은 나라 베네수엘라는 스스로의 힘으로, 미제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자주의 길을 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정부는 어떠한가. 매국노선언과 다름없는 팩트시트를 입에 담아댄 이재명과 평화를 호소하며 민중과 단결한 마두로의 길은 매국과 애국으로, 예속과 자주로 극명하게 갈린다. 점령군 미국군이 주둔하고 군사주권을 미국군에게 내어준 <한국>과 군대와 민중이 합심해 자주국방을 실현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중에서 누가 민중을 위한 선택을 하고 있는가.>고 역설했다.
또 <분노한 프랑스민중들의 투쟁은 남의 나라일이 아니다. 거리에서 투쟁으로 이룩한 성과를 아는 민중들은 굴복하지 않는다. 이재명은 폭발하는 민심을 절대 감당할수 없다. 엄중히 경고한다. 매국협상에 최종 사인한다면 역사에 없을 민중의 철저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민중민주당은 평화를 사랑하며 정의의 새세상을 지향하는 우리민중과 함께, 베네수엘라를 비롯해 전세계민중과 함께 반제전선을 굳건히 지키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민중민주당노동자당원은 <노동시장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2중구조를 넘어 하청에 하청이 거듭되는 3중, 4중의 착취구조가 형성된 지 오래다. 비정규직과 하청노동자, 특수고용, 플랫폼 등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노동자와 같이 착취구조는 더욱 더 세분화되고 교묘해져 가고 있다. 기술혁신의 결과라고 하는 AI가 오히려 고용불안의 범위를 확대하는 데 악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근면성실하다고 하는 <한국>노동자들이다. 민중들이 최장시간노동에 시달리면서 <한국>경제를 일으켰다지만 고강도와 저임금, 실업, 비정규직의 굴레속에 고통받으며 세계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한마디로 우리민중이 살아가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인간생지옥이나 다름없다. 이 와중에 벌어진 매국적인 관세협상은 그야말로 단군이래 최대의 매국협상이자 노예계약>이라고 규탄했다.
계속해서 <우리나라의 한해 총예산이 700조다. 우리나라총예산의 절반이 넘는 금액을 미국에게 <투자>라는 명목으로 가져다 바치겠다는 정부가 도대체 누구의 정부인가. 우리나라1년가용달러가 200억달러도 안된다. 그런데 그 돈을 고스란이 미국에게 가져다 바치겠다는 것이다. 한해만이 아니고 두해만이 아니고 무려 10년동안 가져다 바치겠다고 한다. 이렇게 10년간 생돈을 미국에게 쏟아붓는 노예계약끝에 우리노동자민중들이 피땀흘려 올린 우리의 제조업을, 그 기반을 모조리 붕괴시키고, 산업공동화현상으로 실업과 비정규직은 더더욱 심각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조선의 비핵화>를 적시했다는 것 역시 심각한 문제다. 윤석열시절 핵협의그룹을 포함한 조선핵억지협의를 그대로 계승한 내용이다. 이재명정권이 윤석열파쇼정부와 같은 급으로 전락한 것이다. 여기에 핵잠이 등장한다. <동맹의 현대화>라고 한다. 무엇보다 주<한>미군의 재래식억제태세강화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전략적 유연성>을 뜻하는 것이고 이것은 동아시아전, 대만전이 터질 경우 주<한>미군의 기지는 제1의 타격대상이 된다는 뜻이며 <한국>은 미국에 의한 전쟁터로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제국주의의 인도태평양전략, 3차세계대전의 한축을 바로 이재명정권이, 한국이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한미르네상스>라고 했는가. 매국협상, 전쟁모의의 대가는 부활이 아니라 오직 투쟁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당원들은 <민중의노래>를 불렀다.
이날 노동자, 청년학생들은 민중민주당이 조직하는 방위여단 <21세기체게바라> 참가를 결의하는 대회를 잇따라 전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