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폴란드대사관앞에서 <폴란드공동주의정당탄압중단!>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당원들은 구호 <폴란드공동주의당 KPP 탄압 중단하라!>, <폴란드정부는 KPP에서 손을 떼라!>, <파쇼적 정당해산시도 반대한다!>, <폴란드와 유럽의 파쇼화를 규탄한다!>, <반파쇼반제세력은 반드시 승리한다!>를 힘차게 외쳤다.
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은 <제국주의호전세력의 3차세계대전사령부가 바로 나토며,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병참기지역할을 하면서 제국주의전쟁에 적극 추종해 파시즘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폴란드공동주의당은 진보정당으로 20년이상 합법적으로 활동해온 정당이다. 최근 폴란드 나브로츠키대통령은 폴란드공동주의당의 목표와 활동이 위헌임을 주장하며 전체주의적 수단을 사용하는 정당들의 존재를 금지하는 헌법13조를 내세워 헌법재판소에 해산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이 처음 시도는 아니며 이전에도 검찰총장이 동일한 안을 제출한 바 있다>면서 <처음 헌법위반 해산청구는 기각됐다. 2002년 재창당해 이전시기와 동일한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당에 책임을 직접적으로 물을수 없으며 폭력적인 방법, 민주적인 헌정질서를 전복하려 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입증되지 않았고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수단을 따르는 한 표현의 자유로서 보호돼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폴란드공동주의당의 강령과 목표는 2002년 등록당시 법원이 13조위반사항이 없다고 판정한 이후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어떠한 전체주의적 수단과 관행을 언급, 실행하지 않았음을 밝히고 있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해야 할 것이다. 폴란드공동주의당과 같은 정치적 반대세력을 불법화해 탄압하는 것이야말로 호전·파쇼세력들의 전형적인 사건조작에 의한 파쇼만행이다. 히틀러와 무솔리니같은 파시스트들이 가장 먼저 공동주의당을 금지·해산했던 사실에서 알수 있지 않나.>라고 규탄했다.
더해 <폴란드공동주의당을 범죄화해 해산하려는 움직임은 역사적으로 나치즘에 맞서 왔던 민중의 저항을 제거하려는 것이며 이를 금지하는 행위는 파시즘적 자기선언이며 국가가 점점 더 권위주의적으로 나아가려 준동하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폴란드공동주의당에 대한 폴란드정부의 탄압은 박근혜파쇼<정권>시기 통합진보당강제해산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박근혜의 뒤를 잇는 파쇼세력이 윤석열내란무리이듯 폴란드의 나브로츠키대통령 취임후 폴란드의 파쇼화속도는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쇼화와 전쟁책동은 반민중세력의 전형적인 지배방법이다. 20년넘게 활동해온 합헌정당 폴란드공동주의당을 위헌정당으로, 전체주의정당으로 모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치적 반대세력을 영구히 제거하겠다는 것이다. 나브로츠키대통령은 친트럼프친미정치인으로 대선기간에도 백악관에서 트럼프를 만나 트럼프의 응원을 받았다고 자랑한 자다.>라고 비판했다.
또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전을 명분으로 군사력증강, 국방비증액에다 미국과의 결탁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내년 국방비예산을 GDP의 4.8%로 책정한 점, 폴란드에 미군사령부를 포함한 영구주둔군을 창설하기로 한 점, 러시아영토인 칼리닌그라드와 가까운 폴란드북부에 미군의 미사일방어기지를 개설한 점을 짚으며 <미국과의 동맹강화는 오히려 폴란드를 전쟁의 위험으로 내몰며 폴란드민중의 생명을 위협하는 처사다>라고 일갈했다.
끝으로 <제국주의침략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지향하며 진정한 민주주의실현을 위해 활동하고있는 폴란드공동주의당, KPP를 해산하려는 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파쇼화와 전쟁책동으로 반민중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발악하는 폴란드파쇼세력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폴란드공동주의당, KPP를 강력히 지지한다.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반파쇼반제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당원들은 <인터내셔널가>를 제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