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변인실보도(성명) 645]
미제국주의의 베네수엘라유조선불법나포를 강력히 규탄한다!
제국주의미국이 베네수엘라유조선을 불법나포했다. 10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정부는 미국영해가 아닌 베네수엘라해안에서 유조선을 피랍했고, 원유처리방안에 대해 트럼프는 <우리가 보관>을 망발했다. 베네수엘라당국은 <노골적인 절도이자 국제적인 해적행위>로 강력히 규탄하면서 이범죄가 베네수엘라전략자산인 시트고(CITGO)강탈사건에 더해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트고는 베네수엘라국영원유회사(PDVSA)의 자회사인데, 2019년 미국은 불법적으로 압류한뒤 헐값으로 매각을 했다. 시트고강탈에 이은 유조선불법나포는 제국주의미국이 베네수엘라원유강탈에 광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대통령 트럼프는 국가안보전략을 통해 라틴아메리카지배책동을 공식화하고 있다. 4일 발표된 국가안보전략에 명시된 <수년간 방치된 서반구에서의 우위를 회복>이 보여주듯이, 트럼프정부는 <신먼로주의>를 주창하며 아메리카대륙에 대한 제국주의적 패권장악을 내세웠다. 정치·군사력은 물론 <소프트파워>에서도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 <적대적 외부세력의 영향력을 축소>하겠다고 한다. 라틴아메리카지배책동은 현재 카리브해에 집결한 미항공모함·침략무력, 1만5000병력과 베네수엘라·콜롬비아·멕시코 등에 대한 <마약범죄국>모략, <과림바스> 등의 <색깔혁명>·극우파쇼시위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감행되고 있다. 결국 반제민중정권을 전복하고 원유를 비롯한 천연자원을 강탈하며 라틴아메리카전체를 다시 미국의 <뒷마당>으로 전락시키겠다는 흉계다.
베네수엘라와 라틴아메리카민중들의 반제항전의지는 드높다. 800만민병대가 반미항전을 결의한 베네수엘라는 정규군과 민병대를 통합한 볼리바르통합공동체사령부를 설립하면서 정부·군대·민중의 단결과 투지를 실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쿠바에선 5만명이 넘는 민중들이 베네수엘라연대집회를 진행했고, 쿠바당국은 유조선불법나포를 침략행위로 규정했다. 니콰라과·콜롬비아·멕시코 등 민중정권과 라틴아메리카민중들의 배네수엘라에 대한 연대도 굳건하다. 한편 중국은 <신먼로주의>가 발표되자 <라틴아메리카및카리브해정책문건>을 통해 <중국·중남미운명공동체 공동건설 <5대공정>추진>을 밝히며 협력강화를 공식화했다. 베네수엘라와 전략적 동맹관계를 맺은 러시아는 최근 미국의 대베네수엘라침략책동에 맞서 베네수엘라에 무장력지원을 천명했다.
<한국>이 베네수엘라고, 베네수엘라가 <한국>이다. 미국은 11월까지 카리브해에서 어선을 <마약운반선>으로 모략하고 20여차례 공격하며 80여명을 학살했다. 베네수엘라를 겨냥해 해상작전, 공중작전에 이은 지상작전을 예고하는 한편 미CIA(중앙정보국)은 비밀작전의 일환으로 <가짜깃발>사건을 여러차례 시도했다. 제국주의미국은 식민지<한국>에서 최소3500억달러를 갈취하는 한편, <한국>을 동아시아전전초기지로 전락시키면서 우리민중의 존엄과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제국주의침략군대 미군은 카리브해에서 라틴아메리카침략책동을 벌이는 동시에, 코리아반도에서 <한국>을 점령한 채 동아시아전을 도발하고 있다. 미제국주의가 있는 한 지배와 약탈은 계속되며, 항시적인 전쟁위기에 시달리게 된다. 현시기 최고의 정의는 제국주의타도다. 세계피억압·피착취민중들은 반제투쟁에 총궐기해 제국주의를 끝장내고 전쟁위기를 극복하며 자주와 평화, 정의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5년 12월12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