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21세기체게바라(Defense Brigade)·민중민주당(민중당)은 앙구터미널앞에서 <날강도미국배격! 대베네수엘라침략전쟁중단! 점령군미군철거!>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사회자는 <날강도 미국에게 최소3500억달러를 퍼주기로 한 매국협상의 결과는 벌써 우리눈앞에 나타나고 있다. 경제위기, 환율위기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환율은 1480원을 넘어 IMF사태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환율이 1500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고환율추세는 IMF위기를 능가하는 최악의 위기를 예측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9일 일본이 엔화금리를 인상하면서 <엔캐리트레이드>청산으로 인한 외국자본유출과 증시폭락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현 상태가 계속된다면 우리경제는 어떻게 되겠는가. 실제로 대미투자가 시작되면 환율은 1500원대에서 2000원대, 3000원대까지 치솟을 것이며 <한국>경제는 붕괴되고 민중생활은 완전히 파탄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당원들은 구호 <날강도 미국을 배격한다!>, <대베네수엘라 침략전쟁 중단하라!>, <점령군 미군 철거하라!>, <Viva Venezuela!(베네수엘라승리)>, <Viva Maduro!(마두로승리)>, <Victoria Siempre! Venceremos!(승리의 그날까지, 언제나, 우리는 승리하리라)>를 힘차게 외쳤다.
21세기체게바라단원은 <미국의 전략은 더 많은 베네수엘라유조선을 나포해서 베네수엘라가 석유를 수송할수 없을 정도까지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불법유조선나포는 이제 베네수엘라인근을 넘어서 태평양해상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작 마약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고, 마약에 쩌들어 국민들이 가장 많이 죽어가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그럼에도 트럼프는 마약과의 전쟁을 하겠다면서 베네수엘라의 마두로대통령을 마약왕으로, 베네수엘라를 마약조직, 마약집단으로 모략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미국에 최소3500억달러이상의 돈을 투자의 명목으로 퍼주기로 했다. 우리국민의 혈세다. 피땀흘려서 노동자들이 번 돈을 왜 미국의 제조업을 살리겠다고 갖다바쳐야 하는가. 미국의 국민들의 생존과 발전의 문제는 미국스스로 해결해야지, 왜 <대한민국>국민들의 혈세를 가지고 저들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것인가. 베네수엘라가 당당히 미국의 침략행위에 맞서서 싸우고 있는 것처럼 우리 또한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맞서서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민중들이 스스로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서 주민자치조직을 만들어서 활성화하고 정부가 나서서 공동주택을 건설해 보급하게 하고 교육과 의료가, 교통이 무상으로 실시되도록 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베네수엘라다.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싸움은 민중정권을 지키려는 세력과 그렇지 않은 세력 간의 싸움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민중민주당대표는 <트럼프는 함부로 베네수엘라를 공격하지 못할 것이다. 트럼프가 공격하는 순간 베네수엘라의 20만군대, 20만경찰과 800만민병대가 하나가 돼 싸울 것이다. 또 러시아, 쿠바를 비롯한 반제세력의 강력한 군사적 대응과 베네수엘라와 마두로정권을 지지하고 지켜내겠다는 전세계민중들의 투쟁에 부딪힐 것이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전쟁을 시작하는 것은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것과 같다는 것을 강력하게 경고한다. 미국은 당장 카리브해에서 모든 군사력을 철수해야 한다. 베네수엘라에 가한 모든 제재를 해제하고 마두로대통령을 상대로 한 모든 거짓악선전을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우리는 베네수엘라의 자원을 약탈하고 <마약>을 명분으로 침략을 정당화하는 제국주의미국과 <대미투자>라는 이름으로 최대 9500억달러를 강탈해 우리 경제와 민중을 위기에 빠뜨리고 점령군미군을 앞세워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제국주의미국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짚었다.
나아가 <베네수엘라가 <한국>이며 <한국>이 베네수엘라다. 베네수엘라에서 민중정책을 펼치며 민중의 이익을 위해 미국과 싸우는 마두로민중정권을 지지한다. 마두로정권을 지키는 것이 라틴아메리카와 전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이 땅에도 하루빨리 미군을 철거하고 참민주세상을 앞당기는 것이 평화를 앞당기는 길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당원들은 <인터내셔널가>를 불렀다.
정당연설회뒤 양구읍사무소에서 21세기체게바라(Defense Brigade) 주최로 영화 <니콜라스> 1부 상영회가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