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금융통화위원회가 1.15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2025.7·8·10·11에 이어 5연속이다. 앞서 경제전문가들은 여전히 불안한 원달러환율을 근거로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환율상승세에 굳이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려 원화가치절하를 부추길 이유가 없다는것이 공론이다. 원화가 비기축통화인 이상 <한국>기준금리가 미국보다 크게 밑돌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투자자금이 빠져나가게되고, 이에 따라 원화가치는 떨어질 위험이 커진다. 미의 기준금리는 3.5~3.75%다.
2025.9 달러당 1400원을 넘어선 환율은 정부의 여러조치에도 떨어지지않고있다. 환율은 2025 연간평균기준 사상최고 기록후 1월 들어서도 계속 올랐다. 1.14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주간거래종가는 1477.5원에 이르렀다. 베센트미재무장관이 구윤철경제부총리를 만나 최근의 원화약세가 과도하다고 발언한뒤 1.15 달러당환율이 12원 넘게 하락해 거래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달러당환율은 1465원선을 오가고있다. 2025 <한국>투자자들은 미주식뿐아니라 미채권도 많이 샀다. 한은이 금리를 내리면 금리차가 확대돼 더 많은 투자금이 미로 향하게 된다.
고환율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리면서 안그래도 높아진 물가가 더 오를 위험이 커졌다는 부담도 금리동결의 배경이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7% 오르며 6개월연속 상승했다. 최근 유가가 내려간 영향으로 달러등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4%하락했지만 환율이 오르며 결과적으로 원화기준 물가가 올라갔다. 2025.12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3%로 한은의 목표인 2%를 웃돌았고 1년뒤소비자물가상승률을 전망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까지 올라갔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높으면 사람들이 추후 가격상승을 우려해 앞당겨 소비하면서 물가가 더 오르는 악순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에도 꺾이지않는 부동산가격도 문제다. 이재명정부출범이후 잇달아 부동산대책이 나왔으나 2025 서울아파트매매가격상승률은 통계작성을 시작한 2013.1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이 집계한 2025.12 주택가격전망소비자심리지수(CSI)는 121(100이상이면상승전망우세)로 전월대비 2p 올랐다. 한은은 12월금융안정보고서에서 서울로의 쏠림이 심해지며 주택가격상승세가 잡히지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정희중앙대경제학부교수는 경제상황만 놓고 보면 한은이 금리를 분명히 내려야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못하고 동결만 반복하고있다며 환율·물가·부동산문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한은의 금리딜레마는 계속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