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보도184]
문재인정부는 48년연석회의정신 따라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가라!
어느덧 남북조선제정당사회단체대표자연석회의가 개최된지 70돌이 됐다.
1. 70년전 이승만·김성수 등 몇몇 극우를 빼고 김구·김규식선생 등 16개정당·40개사회단체의 대표들이 모여 역사적인 남북조선제정당사회단체대표자연석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남북조선정당사회단체지도자협의회에서는 <우리강토에서 외국군대가 즉시 철거하는 것은 우리 조국에서 조성된 곤란한 상태하에서 조선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정당하고 유일한 방법>이라며 미군철거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 <외국군대가 철퇴한 후에 내전이 발생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 <무질서의 발생도 용허하지않을 것>이라며 평화와 안전을 명문화했다. 이어 <통일적 민주주의정부 수립>, <남조선단독선거의 결과를 결코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통일정부수립의지를 명백히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 이승만세력에 의해 남측만의 단독정부가 수립됐고 분단의 고착화로 인한 민족의 비극이 이어졌다.
2. 4월27일에 남북수뇌회담이 개최된다. 17일 임종석준비위원장은 <의제중 고민하고 있는 것이 정상회담 정례화문제>, <DMZ의 실질적인 비무장화도 정상회담에서 마무리돼야 할 부분>이라 언급했다. 문재인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과 획기적인 관계개선 등이 핵심의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문정부는 지금도 트럼프정부와 함께 살벌한 키리졸브·독수리북침전쟁연습을 벌이며 말과 다른 행동을 보이고 있다. 칼을 쥔 채 악수하자고 할 수 없듯이, 대화와 대결은 양립할 수 없다. 연석회의의 역사적 경험은 평화와 통일의 길에 민족공조가 있고 전쟁과 분열의 길에 외세추종이 있다는 것을 똑똑히 가르쳐준다. 김구·김규식의 길과 이승만·김성수의 길처럼, 민족공조와 외세추종은 절대로 공존할 수 없다.
3. 70년전 반민족·반민주세력이 미군정을 등에 업고 연석회의에 반대했듯이 오늘 국내와 국외의 반평화·반통일세력의 대결·분열책동이 계속 벌어지고있다. 자유한국당대표 홍준표는 문재인대통령과 만나 북핵관련 <리비아식폐기가 돼야 한다.>며 전쟁미치광이 트럼프보다 한발 더 나아갔다. 18일에는 <리비아 카다피가 핵을 포기하면 미국이 체제보장을 해준다고 했는데 결국 처형당했다.>고 말하면서 리비아식의 본질을 실토하기까지 했다. 북을 <완전파괴>하고 우리민족을 <절멸>시키겠다고 공언하는 호전광 트럼프와 그 추종세력 자유한국당이 한짝이 돼 이땅에 평화와 통일의 좋은 분위기를 깨버리는 일체의 대결·분열책동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문정부가 평화와 통일을 훼방하는 국내·국외 반평화·반통일세력과 당당히 맞서지않고 지금처럼 회피하며 굴종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촛불항쟁의 주역인 우리민중,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우리민족이 직접 나서 역사적인 투쟁을 벌이게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문정부도 시대적 사명을 다하지못한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문재인정부는 평화와 통일의 길, 김구·김규식선생의 길로 나아가라!
2018년 4월19일 서울 광화문 삼봉로
민중민주당(환수복지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