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연대투쟁 12.20 울산반미평화대장정

12.20 울산반미평화대장정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는 20일 울산롯데백화점앞에서 <북침전쟁연습영구중단! 북미평화협정체결! 미군철거!>반미평화대장정을 전개했다.

https://www.facebook.com/fililive/videos/364037360812854/

[성명]

민족의 안전과 민중의 생존을 위협하는 미군은 당장 이땅을 떠나라!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역사적인 6.12싱가포르선언은 세기의 만남이라 불리며 평화를 갈망하는 전세계 민중의 주목을 받았다. 문제는 트럼프정부가 여전히 제재와 압박이라는 대북적대시정책을 고집하며 정세발전에 역행하는데 있다. 최근에는 북을 상대로 인권모략소동을 벌이며 북미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있다. 오죽하면 북이 참다못해 코리아반도비핵화의 길이 영원히 막힐 수 있다고 경고하겠는가.

민족의 안전을 위협하는 전쟁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다. 트럼프는 6.12싱가포르선언이후 말로는 북침전쟁연습을 일시중단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미남합동해병대연습이 재개됐고 비질런트에이스대체연습이 벌어졌다. 뿐만아니라 최근 미일합동군사연습인 킨소드연습을 역대최대규모로 하는 등, 주일미군을 강화하고 일본군국주의부활을 획책하며 코리아반도와 동북아에 전쟁위기를 계속 고조시키고있다. 미국은 북침전쟁연습에 대한 유예·축소·명칭변경 등의 온갖 꼼수로 침략적 본색을 감추려 한다.

노동자·민중의 생존권과 미군문제는 결코 무관하지 않다. 최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노동자의 죽음이 전국민을 안타깝게 하고있다. 미군주둔비와 방위비분담금에 투여되는 막대한 혈세는 벼랑끝에 몰려있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삶과 노동환경을 개선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쓰여야 한다. 노동자·민중을 생활고와 죽음으로 내모는 현재의 경제위기·민생파탄의 근본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됐는가. 미국이 이땅에 미군을 점령군으로 주둔시키며 경제를 완전히 예속화·기형화시키고 미군주둔비용을 비롯해 우리민중의 고혈을 최대로 짜내고있다.

트럼프정부는 싱가포르선언의 정신에 따라 하루빨리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이땅에서 철거해야 한다. 트럼프정부가 대북적대시정책, 북침전쟁연습을 어리석게도 계속 고집한다면, 우리민중은 이땅을 반미열풍지대로 바꾸고 미군을 철거시킬 것이며, 반드시 자주통일과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겨 올 것이다.

2018년 12월20일 울산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트럼프반미반전특별위원회,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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