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국제포럼 첫째날 주제 <노동·민생·복지>의 보조발제 세 번째 순서로 민주일반연맹이양진위원장이 발제했다.
이양진위원장은 <그나마 숨 쉬고 일할 수 있게 해주는 노동법을 국회에서 개악하려고 한다>면서 <국회는 저임금노동자들 목을 죄고 있고 결국 민생과 복지는 노동조합이 역할을 똑바로 했을 때만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비정규직노동자들로만 결성되어있는 우리 노동조합이 반드시 성공해서 노동자들을 구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어 <IMF때 비정규직이 양산됐고 정규직들이 제 먼저 살겠다고 비정규직과 선을 그었고 우리는 <일반노동조합>이라는 이름처럼 <나도 노동자인데 갈 데 없는 사람들은 다 와라! 그리고 우리 함께하자!> 이게 모토였다>고 말하며 <벽이 높아 계속 길바닥에서 싸웠고 보수자유주의정권이 집권하면서 독재정권의 악독같은 칼날은 피해갔지만 여전히 어려움이 많았다. 그나마 환경미화원은 정책으로 보장됐지만 그 외 직종은 그런게 없어서 계속 낮은수준의 임금을 받았다. 보수정권말기 비정규직 보호한다는 명분하에 <비정규직보호법>이 통과됐는데 비정규직이 점점 늘어나는 현상이 벌어지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아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극우보수주의가 집권했고 그들은 노동자를 때려죽이자는 식이었기 때문에 그동안 쌓아왔던 단체협약 등의 성과들을 무력화시켰다>면서 <이명박근혜는 노조가 까불면 3대가 망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쌍용차를 비롯해 노동자들을 공격했다. 촛불항쟁으로 문재인정부가 들어섰고 문재인정부와 공공부문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협약까지 맺었으나 정권 2년차에 와서는 자본의 말만 듣고 우리와는 거의 담을 쌓고 있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연맹에 5만 정도 조합원이 가입돼 있고 민주노총내에서 투쟁력이 중형급태풍 정도 된다.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등의 비정규직과 싸움을 같이 하자고 제안해놓은 상태>라면서 <지난 1월31일 만장일치로 총파업투쟁을 결의, 파업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20년 만에 우리 힘으로, 우리가 정부를 상대로 싸움을 벌이는 원년인 2019년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투쟁의지를 모았다.
포럼주제인 노동민생복지 관련해서 이위원장은 <노조의 힘으로 정부와 교섭을 통해 바꿔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총파업의 1차목표는 16개 산별의 노정교섭체계를 갖추고 16개지역본부의 도정교섭체계를 갖는 것이다. 2차적으로는 노조에 가입하지 못한 청년실업노조 식당노동자 플랫폼노동자 등의 문제를 노정교섭으로 풀어보려고 하지만 여전히 벽이 높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20년전 의정부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던 시설환경일반노동조합과 부산에서 2000년에 만들어진 부산일반노조가 양쪽에서 같이 이어오다가 2013년 통합하고 하나의 단일노조가 됐다>면서 <국회의원이 만든 법을 따라야할 이유가 없고 우리방식대로 싸워야 한다. 우리노조가 성공하느냐 마느냐는 이 나라가 민주주의 복지국가가 되는가를 판가름하는 시금석이다. 울타리 안에서 기득권을 채우지 않고 민중을 생각하고 민생복지를 생각하는 노조가 될 것>이라는 결심을 밝히며 발제를 마무리했다.
제1회 메이데이국제축전(MIF)
1. 프랑스극단<졸리몸>연극 <14-19>
4.25~27 저녁7시 소극장<알과핵>
2. 2019서울노동인권영화제 <인터내셔널>
4.25~28 인디스페이스
3. 9회코리아국제포럼 <노동·복지·평화>
4.27~29 12:00~18:00 용산철도회관
27토 <노동·민생·복지>
28일 <노동자의 눈으로 본 평화와 통일>
29월 <세계노총과 장기투쟁노조가 함께하는 국제컨퍼런스>
4. 메이데이전야제<역사는 거리에서>
사전공연(졸리몸) 4.28 18:00 홍대걷고싶은거리 여행무대
전야제 4.30 18:00 세종문화회관중앙계단
5. 건축전시회 <신념>
5.2~4 광화문 중앙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