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성일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선전국장이 9회코리아국제포럼 <노동·복지·평화>에 참여했다.
김성일선전국장은 <범민련은 29년전 조국통일·반미반제를 주요과업으로 북·남·해외에 결성한
투쟁단체다>며 <그러다보니 반통일적인 남코리아수구정권들이 가장 싫어했던 단체중 하나다.국가보안법의 가장 큰 피해자로 결성후 수백명이 투옥되고 그들의 총형량이 수백년이 되는 단체다.>고 설명했다.
통일이 노동자에게 단순히 일자리만 많이 주는게 아니라 <통일의 기본은 민족자주고 어떻게 해야 통일이 되는지 어떻게 구현해야 유지할지 이야기 하겠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북코리아에서 핵무력이 완성되면서 코리아반도와 동북아의 군사정치지형이 달라졌다. 핵으로 북을 위협하면서 미국도 똑같이 되갚음을 당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에 그걸 막기위해 트럼프가 북과의 만남을 2번이나 가질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북과 코리아반도를 위협하는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모두 철거해야한다는 강요를 받고 있다>며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으로 그 어느때보다 우리민족끼리 단결해야한다는 의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남코리아는 이명박근혜의 암울한 암흑기를 겪고 촛불로 정권교체를 실현했다. 그 과정에서 남쪽의 진보와 자주통일역량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면서 <장기수선생님들이 해방이래 이렇게 좋은 정세가 없다고 한다. 코리아반도의 조국통일을 실현하는 가능성이 높아진것이 바로 지금이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통일은 우리민족이 합친다해서 합칠수있는것이 아니다.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근원적으로 청산하지않으면 조국통일은 실현할수 없다. 민족자주가 원칙이 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김성일선전국장은 <조국통일을 위한 평화적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남북사이 어떤 차별도 없고 의구심도 없어진 통일이 돼야한다.>며 <남북이 서로 다른 체제를 인정하고 사회주의체제와 자본주의체제가 공존하며 민족자주정신에 근거해야 한다. 따라서 연방제로 통일하자고 했던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980년 10월 북코리아에서 고려민주연방공화국을 제안했고 실현과정이 어렵다면 연방제방식과 국가연합제방식을 접목한 낮은단계연방제, 6.15연방연합제를 통해서 중간쯤 단계로 출발하자고 한것이 남북합의사항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9년 북코리아신년사에 나온 <전민족적합의에 기초한 평화적인 통일방안을 모색해가자>를 짚었다.
그는 조국통일을 이룩하는데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모여 대중적 참여와 민족대표가 참여하는 <전민족적통일대회합>라고 말했다.
또 민족자주와 민족배타주의가 다르다는것을 분명히 하면서 <반제자주를 지향하는 나라와 앞장서서 연대하는 방식이 민족자주방식이다.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 민족자주원칙을 할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조국통일은 민족의 혈맥을 잇고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며 외세의 간섭을 없애는것>라면서 <미국의 정치군사적지배와 간섭을 이겨내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조국통일 이후에도 외세의 방해공작이 계속될것이기 때문에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의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김성일선전국장은 <북코리아에서 발표한 고려민주연방공화국 10대시정방침에는 노동자·농민을 위한 복리정책과 무상의료·교육을 보장하고 농민들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선 발표에서 소련이 있을때 노동자권익이 최고로 이뤄졌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코리아반도에서 연방제통일이 되면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통일이 될것이다>고 강조했다.
민족자주의 실현과 현정세에 대해서는 <하노이결렬도 있지만 미국의 내정간섭이 최대치로 진행중이고 문재인정권은 미국의 눈치를 보며 어떤것도 하지못하고 있다. 상당히 위험한 정세고 판문점선언으로 되돌아간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선 강력한 반미투쟁을 해야한다. 남코리아의 대미의존성을 옥죄는 미남동맹해체도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연방제통일을 위해서 주남미군철거와 국보법철폐가 필요하다. 이남사회 대미의존성이 존재하는 한 조국통일은 실현될수 없다.>고 단언했다.
대미의존성을 없애는 결정적인 것이 한미동맹해체라고 말한 김성일선전국장은 <민중민주당이 평택미군기지 앞에서 매일 투쟁하고 성주에서 사드반대투쟁을 하듯이 반미투쟁이 대중적으로 일어나야 조국통일의 길이 열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반미투쟁을 전민족적으로 벌여야한다면서 <전민족적인 반미공동투쟁을 하고있지만 우리가 구체적 방도에 대해서 말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전민족적인 반미투쟁을 벌려나가기위해 전민족적인 반미공동행동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10년전 북코리아는 남코리아에 <미군철수남북공동대책위원회>를 제안했지만 당시 남측진보진영이 준비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공동투쟁으로 반드시 미군철수실현을 위한 길을 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성일선전국장은 <민족자주의 길은 우리 민족의 가장 중요한 길이다>며 <가장 잊어서는 안되는 원칙중의 원칙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을 실현한다면 전세계 피압박민중과 제국주의하에 고생하는 다른나라 민중들에게 모범이 될것>라면서 <민족자주는 미국의 내정간섭과 주남미군철거로 실현될것이다. 남북해외가 공동으로 힘을 모아 투쟁하고 공동투쟁기구를 만들어 조국통일의 결정적 길을 열어가자>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