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논평 54] 박근혜·최순실의 당인 새누리당을 즉각 해체하라!
박근혜<식물대통령>이 29일 3차대국민담화로 조건부퇴진의사를 밝히자 새누리당이 탄핵중단·거국내각·개헌을 주장하면서 정국을 교란시키고 민심을 우롱하고 있다.
1.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식물대통령> 박근혜를 추종하며 그 본색을 드러냈다. 정진석원내대표는 <상황변화가 생긴만큼 두 야당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겠다>면서 야당에 탄핵재검토를 요구하며 자당의원들에게 <탄핵·거국중립내각·개헌에 대한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다. <친박파>는 이번 담화가 사실상 하야선언이라며 <비박파>를 흔들었다. 심지어 이정현대표는 <대통령이 국회에 넘겨준걸 국회가 못하고 있으면 무기력한 집단으로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야당을 압박했다.
2. 이에 <비박파>는 <다음달 9일 탄핵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동요하고 있다. 원래 <친박파>와 함께 박근혜·새누리당정권을 이끌며 온갖 부정·무능·부패·추문의 공동책임이 있는만큼 사실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이 사건으로 <비박파>가 <친박파>와 별 차이가 없는 공동운명체임이 확인됨으로써 흑백이 가려진 긍정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비박파>와 <친박파>의 차이는 50보와 100보의 차이가 아니라 99보와 100보의 차이인 것이다. 이로써 <비박파>에 기대를 걸고 추진하는 탄핵론의 허구성이 만천하에 드러 났다. <친박파>와 1보차이밖에 없는 <비박 파>에게 캐스팅보트를 쥐어주는 탄핵론의 위험성이 다시금 확인됐다.
3. <친박파>의 교란책·이간책과 <비박파>의 한심한 동요는 새누리당이 박근혜와 하나인 당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새누리당이야말로 박근혜를 부정선거로 당선시키고 박근혜의 반민정책을 입안하고 입법화하며 박근혜·최순실일당의 부패·추문에 적극 가담한 공범집단이다. 이런 새누리당이 그대로 존재하는 한 박근혜의 퇴진은 물론이고 박근혜·최순실일당을 모두 구속하고 그 전재산을 환수하는 정의가 절대로 실현될 수 없음이 불보듯 뻔하다. 새누리당은 스스로 즉각 해체하는 것만이 그나마 개별적 존재라도 살아남는 유일한 길이다.
민심은 박근혜·최순실의 당인 새누리당의 해체를 명한다. 새누리당의 해체가 늦어질수록 박근혜·최순실일당과 함께 자멸하는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2016년 12월1일 서울 삼봉로
환수복지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