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주체의 참다운 민주사회를 건설하고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민중의 염원과 역량을 한데모아 역사적인 민중당의 창당을 7000만 국내외겨레와 세계만방에 힘차게 선언한다. (중략)
오늘의 이 감격스러운 순간은 민중의 열렬한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일하지않고도 잘사는 자가 칭송을 받으며 가진자와 강자가 못가진자와 약자를 억누르고 주인행세를 하는 세상은 반드시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지고야말것이다.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고 함께 주인되는 사회, 이웃과 더불어 기쁨을 나누며 삶의 참된 의미를 실현할수 있는 사회, 이것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해방된 통일조국이다. 민중, 이러한 역사적대업을 성취해나가는 이땅 주인의 자랑스러운 이름이다. 민중당, 바로 민중이 자신의 역사적사명을 실현시키는 자랑스러운 광장이다
민중당은 야합과 부정으로 더럽혀진 정치사를 바로잡아 온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위력적인 대체정치세력으로 성장할것이며 민중당의 앞날을 방해하려는 국내외의 반민중적세력의 탄압을 뚫고 찬란한 노동해방, 민중해방의 그날을 맞이하기 위해 민중과 함께 나아가고 투쟁할것이다
우리는 민중이 있는 곳에 언제나 함께 있으며 민중과 더불어 고통과 눈물을 나눌것이며 찬란한 민주승리의 그날을 맞이하기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 갈것이다.
이제 어떠한 장애도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을수 없다. 환멸의 한국정치사에 종지부를 찍고 희망의 정치, 민중의 새세상을 여는 자랑스러운 대열에 뜨거운 의지로 모두 함께 떨쳐나서자.
(1990.11.10 민중당창당선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