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 기자회견문]
전쟁을 부추기는 미일합동군사연습을 즉각 중단하고 미군을 철거하라
코리아반도주변의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있다. 4만6000여 병력이 참여하는 미일합동군사연습 킨소드(Keen Sword)가 26일 시작된데 이어 미전략폭격기 B-1B 1대가 28일 괌 앤더슨기지에서 주일미군기지로 이동·배치됐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폭격기가 일미사와기지에 배치된 것은 2017년이후 3년만으로 이례적이다. 미·일이 <쿼드(Quad)>를 통해 노골적으로 반중전선을 형성해왔고 미대선이 임박한 만큼 전폭기의 투입으로 북·중을 동시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이번 미일합동군사연습에는 대규모상륙훈련인 낙도방위작전이 포함된다. 이는 중일영유권분쟁지역인 조어도를 중이 점령할 경우 미·일이 탈환하는 시나리오로 중을 노골적으로 자극하려는 의도이다.
트럼프정부는 <반중전선>을 더욱 강화하고있다. 쿼드4개국은 미국주도하에 11월 인도양 벵골만일대에서 합동해상훈련을 예정했다. 19일 인도국방부는 미일과 진행해온 연례합동해상훈련 <말라바르>에 호주해군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인도언론은 <중국의 인도·태평양지역내 팽창주의를 겨냥해 4개국의 뚜렷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6일 미국무장관 폼페오는 4개국외교장관회의에서 <4개국이 연대해 중공산당의 부패, 착취, 억압으로부터 시민들을 지켜야 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궤변했다. <아시아판나토>인 쿼드는 미국의 동아시아전략인 <인도태평양전략>실행을 위한 협의체에 불과하다. 미국은 무너져가는 자국의 군사·경제적 패권을 <반중>으로 극복하려 책동하고있다.
<11월위기설>이 거론되며 정세는 격화되는 추세다. 중·대만갈등이 실제적 군사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북·중이 각각 10.10당창건75돌열병식과 10.1건국70돌절열병식에서 신형첨단무기를 대거 등장시킨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BBC는 중·대만전쟁이 차기 미대통령에게 외교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13일 시진핑주석이 해병대에 방문해 <전쟁 준비>를 언급한 것 등을 두고 <뜨거운 공방>이 벌어진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한 군사전문가는 <지난 20년간 미국이 동맹국방어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으며 과거에 그것은 <미정부의 결심>이었다면 이젠 대만을 <도울 것인가가 아닌 도울 수 있는가>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주변국의 대규모군사훈련은 첨예한 정세에 도화선이 될 수 있다.
미군은 대북·대중전쟁책동을 중단하고 즉각 철거해야 한다. 1950년 코리아전 당시 트루먼은 <중국이 대만을 무력공격해도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코리아전 발발후 태도를 바꿔 <공산당의 대만점렴은 태평양지역안보와 미군의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대만해협에 미해군을 배치했다. 냉전의 최전선이 된 코리아반도 주변으로 미군의 화력은 집중했다. 역사적으로 미는 전쟁의 화근이었다. 지금 또다시 1950년에 비견할 군사적·정치적 위기가 코리아반도주변에 조성되고있다. 그러나 우리민중·민족의 힘은 어제와 다르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온갖 전쟁과 불안의 근원 미군을 철거시키고 국민당을 비롯한 반역무리를 청산할 것이다. 민중민주와 자주통일의 새세상을 머지않아 실현할 것이다.
2020년 10월31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