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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을 기각하면 승복이 아니라 혁명이다

[대변인실논평 77] 탄핵을 기각하면 승복이 아니라 혁명이다

13일 정세균국회의장과 여야4당원내대표가 만나 박근혜탄핵소추안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론을 내리더라도 승복하자고 야합했다.

1.  정의장과 자유한국당(전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원내대표들이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위와 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정우택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헌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각당마다 승복하는 것에 합의를 보자고 제안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원내대표 역시 <구두로 합의를 봤다.>고 시인했다. 이렇게 해서 여당이 내놓은 <승복올가미>를 야당들 스스로 자기목에 거는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2.  야당들이 <승복프레임>에 갇힌 것은 자유한국당의 후안무치한 주장에서 비롯됐다. 국정농단사건의 주범이자 천문학적 부정선거로 박근혜를 당선시킨 자유한국당이 <헌법정신>운운하는 것은 뻔뻔스러움의 극치다.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 벌써 집권여당이 된 양 부자몸조심하듯 선뜻 야합했다는 사실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기회주의적 본질이 드러난 사건들이 헤아릴수 없이 많지만 이번처럼 어처구니없고 어리석은 경우는 처음이다. 헌재기각은 혁명이라고 공언한 문재인후보의 말은 민심을 우롱하는 거짓말인가.

3.  15차에 걸쳐 1200만촛불민심은 박근혜일당이 헌법을 위반하며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온갖 범죄를 저지른데 대하여 격분하며 퇴진을 넘어 구속을 외치고 있다. 야당들이 촛불민심을 호도하며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드는 것은 자기무덤을 파는 행위다. 촛불민심은 탄핵기각시 말도 안되는 승복이 아니라 항쟁과 혁명을 요구한다. 온세상이 다 아는 박근혜일당의 위헌행위를 단죄하지못하는 헌법재판소는 <위헌재판소>고, 이를 용인하는 야당들은 <여당들>이다. 유사이래 최대범죄자인 박근혜와 그 일당들을 한통속으로 돌아치는 헌재와 야당들은 예외없이 민심의 가장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폭발직전의 민심을 똑똑히 보라!

2017년 2월16일 서울 삼봉로
환수복지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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