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미국원정 14일째인 14일 우리는 백악관 앞에서 <박근혜즉각구속!>·<북침핵전쟁연습반대!>·<키리졸브·독수리전쟁연습중단!>·<사드배치반대!>등의 구호를 들고 반전평화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이날은 미국최대반전평화단체인 앤서연합(ANSWER Coalition)의 데렉 포드대변인도 우리와 함께 했습니다.
시위중에는 구호를 제대로 들기 어려울만큼 세찬 바람이 불고 눈발이 흩날렸습니다. 궂은날씨에 굴하지 않고 시위를 진행하는 우리에게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 남성은 <이런 날씨에도 시위를 하다니 대단하다. 키리졸브·독수리전쟁연습이 설명해줄 수 있는가?>며 말을 걸어왔습니다.
우리가 키리졸브·독수리전쟁연습에 대해 설명하자 <연습은 위험하지 않을 것 같은데 전쟁위기가 심각해지는가?>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우리가 전쟁연습기간동안 고조되는 남북, 북미간 군사적긴장감에 설명하자 <전쟁은 나쁘다. 평화를 위한 시위는 좋은 일이다.>고 우리를 지지했습니다.
우리의 구호를 지켜보던 아이가 부모에게 구호의 뜻을 묻자 <전쟁을 하면 너같이 어린아이들이 다치니 전쟁하지말고 평화롭게 지내자는 뜻이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미소를 보내며 우리를 응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