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미국원정 26일째인 26일 우리는 미국최대반전평화단체 앤서연합(ANSWER Coalition)이 주최하는 <팔레스타인지지! AIPAC반대!>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AIPAC은 1947년 워싱턴D.C에서 조직된 가장큰 미국내 유대인로비단체입니다.
이날 집회는 미국서부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반전평화운동가부터 팔레스타인점령을 반대하는 유대인과 이스라엘로인한 직접적인 고통을 받는 팔레스타인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했습니다.
주최측인 앤서연합 브라이언 베커(Brian Becker)공동대표는 <백악관과 이스라엘정부와 전세계는 반드시 알아야한다.>고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1985년에 <넬슨만델라가 남아프리카의 대통령이 될수있는가?>라고 미국인이 누군가에게 물었지만 누구도 <그렇다.>고 답하지 못했다. 넬슨만델라는 당시 20년째 감옥에 있었고 정부에 대항하여 싸우는 사람들도 감옥에 있었다. 그들은 난민이었다.>며 <그러나 10년후 넬슨만델라는 남아프리카의 대통령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아프리카는 해방되었고 이는 사람들이 투쟁을 멈추는것을 거부해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사람들이 그들의 투쟁에 동참했기에 그들은 자유를 계속 원할 수 있었다.>며 <팔레스타인은 반드시 해방될 것이다. 팔레스타인 민중들은 물러서지 않고 저항하며 자유의 불꽃을 유지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세계의 민중들이 함께 서서 모든 점령과 억압들을 끝장내자고 외쳐야 한다.>며 <AIPAC은 백만장자정치인들이 함께 하지만 그들은 식민지·인종차별 프로젝트에 민중의 지지를 절대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끝으로 집회참가자들을 향해 <우리와 함께 할것인가? AIPAC을 끝장낼 준비가 되었는가?>라고 외쳤고 참가자들을 큰 함성과 박수로 이날 투쟁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습니다.
다음으로 환수복지당 한명희대표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사회자가 <미국전역뿐만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우리집회에 연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온 정당대표의 지지발언이 있겠다.>고 소개하자 백악관앞은 집회참가자들의 우렁찬 함성으로 한 대표를 환영했습니다.
한대표는 <AIPAC에 항의하는 앤서연합의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에 참여한 동지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연대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중단하고 당장 점령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한미군은 70년동안 대한민국의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미군주둔으로 인한 범죄는 말할수없이 잔인하고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미국이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에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라고 하는 모든 전쟁과 군사행동은 자국의 군수산업에 지속적이고 막대한 이익을 주기 위한 것이다.>며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그것은 제국주의의 침략과 약탈인 것이다. 미국정부가 더이상 전쟁준비에 막대한 돈을 쓰지 않도록 미국 민중들이 목소리를 높여주길 바란다. 그것이 전세계 평화에 큰 힘이 될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팔레스타인 민중들의 진정한 해방과 평화를 위해서 미국은 지금 당장 이스라엘에 대한 원조를 중단 하라!>·<점령을 중단하라!>·<Free Free Palestine!>·<No THAAD in Corea!>등의 구호를 외쳐 집회참가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습니다.
집회를 마친 후 집회참가자들은 워싱턴 시내를 지나 AIPAC연간총회가 진행되는 컨벤션센터를 향한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집회참가자들은 행진내내 <Free Free Palestine!>·<End the Occupation now!>·<From the river to the sea, Palestine will be free!>등의 구호를 외치며 평화행진을 계속했습니다.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은 사진을 찍거나 시위자들이 들고 있는 구호를 읽어보는 등의 관심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