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논평 113] 5월정신 계승하여 민중세상 앞당기자!
전두환군사깡패의 쿠데타와 학살에 맞서 광주민중의 영웅적 항쟁이 벌어진지 어느덧 37년이 흘렀다.
1. 우리는 광주항쟁의 역사적 기념일을 맞으 며 다시금 그 숭고한 열사정신을 되새긴다. 우리민중은 어떤 폭압과 만행에도 절대로 굴하지않으며 비록 일시적 시련은 있을지언정 반드시 역사의 왜곡을 바로잡는다. 1980년 5월 광주학살은 1987년 6월 민중항쟁으로 응징했으며 결국 학살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비록 광주학살의 완전한 진상규명과 학살자들의 철저한 처벌은 아직 이뤄지지않았지만 훗날 반드시 정의가 제대로 실현될 것을 확신한다.
2. 1980년 광주학살이 있다면 2014년 세월호학살이 있다. 광주학살처럼 세월호학살도 진상이 밝혀지지않았다. 전두환·노태우의 뒤를 미국이 봐준 것처럼 박근혜·최순실의 뒤를 미국이 봐주는 한 이땅에 100% 진상규명은 없다. 이땅 만악의 근원인 미군이 존재하고 분단이 그대로인 한 친미독재자들의 학살 만행은 철저히 심판될 수 없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일제에 부역한 친일파들이 해방 이후 오히려 출세하고 떵떵거리며 더 잘 살게 된 이유도 다른데 있지않다.
3. 정권교체가 이뤄졌어도 민중들의 마음은 편안하지않다. 그저 최악의 정권을 교체시켰을 뿐이지 최선의 정권이 출현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헌법상의 글자로만이 아니라 진정으로 민중이 이땅 정치와 경제의 주인이 되는 세상, 참정권만이 아니라 경제권도 누리며 더 이상 실업·비정규직으로 살지않고 농가부채· 가계부채를 모르는 세상, 전쟁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 민족분단을 끝장낸 조국통일의 세상이 이뤄지지않았기 때문이다. 광주항쟁 에 떨쳐나선 영웅적 민중의 절절한 염원은 바로 이 참된 민주주의와 자주통일의 세상을 앞당기는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항쟁의 5월정신을 따라 민중민주주의의 참세상을 앞당기기 위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17년 5월12일 서울 삼봉로
환수복지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