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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투본기자회견문] 북침핵전쟁연습·대북적대시책동 당장 중단하고 미군 철거하라!

[당·투본기자회견문]
북침핵전쟁연습·대북적대시책동 당장 중단하고 미군 철거하라!

키리졸브미남합동군사연습이 임박해오면서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가 급고조되고 있다. 3월초로 예정된 키리졸브연습을 앞두고 미국방부는 <남에서 준비태세가 완비되고 훈련은 수행되며 어느때보다 강력한 동맹이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제국주의망언을 늘어놨다. 남측은 이번연습의 목적으로 전시작전통제권을 행사할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 작전운용능력검증시행을 들고 있지만 미군측은 상시전투태세·연합대비태세점검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미남합동군사연습이 다분히 대북선제핵타격·대남군사지배강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바이든정부의 대북대중침략책동이 심화되는 와중에 감행되는 키리졸브연습이기에 그 어느때보다 확전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공군 RC-135S가 서해상공에서 전개했으며 미공중지휘소·통신중계기 E-6B머큐리가 오키나와서쪽 100km상공에서부터 서해 태안해안 115km지점까지 비행했다. E-6B머큐리의 임무가 잠수함발SLBM발사지휘이며 비슷한 시기 미해군 오하이오핵추진잠수함이 미7함대작전구역에 배치돼 일본오키나와인근해상에서 주일미해병대와 강습훈련을 전개했다. 이같은 사실은 코리아반도주변에서 E-6B머큐리·오하이오핵추진잠수함이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연습을 감행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시어도어루스벨트항모전단·니미츠항모전단이 남중국해에서 훈련했으며 프랑스핵잠 SNA에메로데함도 동아시아를 무대로 군사연습을 전개했다.

정통성이 없는 바이든정부가 안으로는 <트럼프탄핵>이라는 황당한 상황을 연출하는가 하면 밖으로는 그 어느때보다 대북적대시책동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미합동참모본부차장 하이튼은 <북은 실제로 그것(미사일)을 우리에게 발사할 가능성이 있기에 우리는 그것을 격추할 능력이 필요하다>며 호전성을 드러냈다. 미국무부장관 블링컨은 유엔인권이사회에 <북인권결의안>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는 한편 남에는 <북과 관련해서도 제재이행에 필수적 역할을 한다>며 민족분열을 획책했다. 미중앙정보국국장지명자 번스도 <테러와 핵확산에서부터 공격적인 러시아, 도발적인 북, 적대적인 이란까지 익숙한 위협이 계속되는 세상에 있다>며 제국주의침략적인 입장을 노골화했다.

3월로 예정된 키리졸브연습만이 아니라 모든 북침핵전쟁연습은 완전 중단돼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미군이 우선 철거돼야 한다. 최근 범여권의원 35명의 미남합동군사연습연기촉구성명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북침핵전쟁연습중단을 촉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친미사대적인 전쟁연습이 계속되는 한 남북관계는 결코 정상화될 수 없으며 전쟁참화라는 최악의 경우를 피할 수 없다. 문재인정권이 진정 평화·통일지향정권이라면 전시작전통제권전환이라는 되지도 않는 이유를 대며 미남합동군사연습을 할 것이 아니라 이땅을 점령하고 있는 미군을 철거해야 한다. 아시아에서의 핵전쟁책동을 벌이는 미군은 제국주의침략군대이며 우리민족에게는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이다. 우리는 강력한 미군철거투쟁으로 미군을 쓸어버리고 민족자주·평화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2월27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 민중민주당(민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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